10초 아침 청소 습관 - 성공을 부르는
이마무라 사토루 지음, 오나영 옮김 / 청림Life / 2013년 1월
절판


머릿속에 지닌 감성, 이성, 지성을 바꾸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방의 상태를 바꾸는 것은 간단하다. 방의 상태가 바뀌면 머릿속의 상태도 바뀌니 이보다 간단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외뇌(방)를 차지하고 있는 10개의 쓰레기를 버리면 머릿속에서 10개의 쓸모없는 생각이 사라진다. 외뇌(방)를 환기시키면 머릿속에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온다. 외뇌(방)를 정돈하면 머릿속도 정돈되어간다.-66~67쪽

책장을 보면 그 사람의 흥미와 관심사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또 그 사람이 정복하지 못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어떤 지식을 얻고자 하는 지적 욕구는 책장을 통해 나타난다. (중략) 그러나 습관 카운슬링의 관점에서 보면 책이란 읽는 것 그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읽고 행동하고 스스로 변화를 도모하지 않으면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부지런히 행동하고 성장해서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줄여나가는 것이 건전한 성장의 모습이다. 힘차게 행동하는 자신이 되기 위해서라도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책장에는 늘 새로운 과제를 하나씩 둘씩 꽂아가는 것이 이상적이다.-86~87쪽

나는 내 고객들인 경영자, 직장인, 스포츠선수에게 '클리닝'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실패했을 때나 사소한 일에 끙끙대며 고심하고 있을 때, 초조해하거나 흥분해 있을 때, 머릿속에 부질없는 감정들이 지배하고 있을 때 나는 그러한 감정이나 생각을 제거하고 리셋시키는 것을 클리닝이라 부르고 있다. 이는 한시라도 빨리 건전한 멘탈(정신)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스포츠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시합 중에 '앗, 실수를 저질렀네! 상대팀에게 지면 어떡하지. 나는 이제 틀렸어.'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치자. 이를 클리닝시키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면 이미 게임은 끝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자신의 머릿속을 클리닝시킬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어떻게 머릿속을 클리닝해야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연구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청소가 클리닝에 더없이 좋은 마법의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다. 방을 정리하는 순간이 자신의 머릿속도 클리닝되는 순간인 것이다.-102~103쪽

인간의 뇌는 방의 상태인 외뇌와 연동되어, 외뇌(방)를 깨끗하게 하면 자연히 머릿속도 맑아진다. 사실 머릿속 상태를 바꾸는 일이란 그리 간단치 않다. 때문에 더더욱 외뇌를 조작함으로써 우뇌와 좌뇌의 상태를 바꿔간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외뇌의 물건을 하나 버리면 머릿속에 한 자리가 비워짐으로써 한결 깨끗해진다. 활짝 창문을 열고 10초간 환기를 시키면 실제 머릿속에도 상쾌한 바람이 부는 것처럼 기분이 좋다. 10초로 나의 뇌가 클리닝되는 것이다. 마음의 상태는 방으로 표현된다. 만약 과거의 실패나 후회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고 싶다면 방을 청소하고 클리닝하라.-103쪽

나는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습관 만들기를 서포트해오면서 '세미나에 참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책을 읽고 좋은 정보를 얻었다.'라고 느끼기만 한 채 실제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일상 속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났다. 그런 사람들과 실제로 인생을 바꾼 사람의 차이는 '행동'에서 나온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날 알게 된 것을 그날 행동에 옮기는가 아닌가의 차이이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야지, 마음먹었다면 주말이 될 때쯤에는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112쪽

10초 아침 청소의 장점은 바로 이 순간 들고 있던 책을 놓고 '지금, 물건 하나를 버린다.' '지금,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10초면 충분하다. 그래서 당신에게 제안한다.

이 장을 다 읽으면, 우선 10초 동안 청소를 하라.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라. 방 안에 필요 없는 물건을 하나 버려라. 언젠가 해야지, 하고 꾸물대다 뒤로 미루는 성격을 지금 바로 고쳐라. 오늘부터 시작한다면 오늘부터 달라질 수 있다. 오늘 실천했다면 내일도 실천하라. 오늘과 내일 실천한 사람은 분명 3일째에도 계속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도 계속한다. 오늘 실행한 사람은 오늘부터 인생이 달라진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꼭 행동으로 옮겨라. 10초면 충분하다.-112~114쪽

10초 아침 청소의 기본행동은 다음의 5가지이다.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버린다.
청소기를 돌린다(먼지를 턴다).
닦는다.
물건의 위치를 바로 잡는다.

모든 청소는 위의 5가지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며칠씩 걸려야 끝나는 대청소도 이 5가지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10초 아침 청소는 청소를 습관화하기 위해서 계발한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을 느끼지 않게끔 매일 10초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120쪽

정리·정돈이라고 하면 사자성어쯤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소도(淸掃道)에서는 정리·정돈·청소·청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정리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일
정돈이란 바로 쓸 수 있게 물건을 배치하는 일
청소란 먼지를 터는 일
청결이란 반짝반짝 윤을 내는 일

(중략) 청소를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환기---> 정리---> 청소---> 청결---> 정돈-134~135쪽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서 어지럽히곤 하는가를 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한 규칙을 정해야 한다. 이것을 습관 카운슬링에서는 10계명이라 부르고 10개의 습관 만들기 규칙을 정해서 이에 따른다. 집에 돌아오면 바로 현관에 물건을 늘어놓는 습관이 있는 사람을 예로 들면, '지금까지 나는 출장에서 돌아오면 긴장이 풀린 나머지, 출장용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고 현관에 방치해왔다. 이제부터 나는 가방에서 세탁물을 꺼내고 가방은 서재에 옮겨놓겠다.'처럼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무의식적 행동과 이제부터의 자신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써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또 다시 무의식적으로 나쁜 행동 습관으로 되돌아가면, '아, 안돼! 또 어지를 뻔했잖아!'라고 자각할 수 있게 된다.-223쪽

청소하는 기술과 어지럽히지 않는 기술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청소하기를 좋아하고 또 잘한다 해도 매일같이 방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자기가 방을 어지르고 또 자기가 방을 치우는 일을 반복한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청소하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면 배워야 할 다음 단계가 바로 뒷정리하는 습관이다. (중략) 어떤 일을 능숙하게 처리할 줄 아는 사람은 준비---> 실행---> 뒷정리라는 사이클을 원만하게 돌릴 줄 안다. 확실하게 준비하고 제대로 행동에 옮긴다. 여기까지 잘 따라와주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 해도 다음 단계를 조심해야 한다. 뒷정리를 게을리하면 계속되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마쳤을 때 '아, 끝났다!'라고 착각을 하고 한숨 돌리는 사이 뒷정리를 잊어버린다. 매번 철저하게 다음을 위한 준비를 해서 심신의 평화와 최상의 스타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두자.-224~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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