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는 모르는 동네에 가서 조금은 익명으로 살면서, 창작에 꼭 필요한 금욕 정신을 발휘해보고 싶었다. (…) 그는 이론적인 작업을 하기 전에 직접적인 것을 높이 찬양하기 위해, 모든 감각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금욕의무를 스스로에게 '한 달간' 부과한다.
. 성적인 정숙
. 생각의 정숙 - 한눈 팔고 싶은 욕망과 산만하게 흩어지는 생각을 금할 것
. 숙고할 단 하나의 주제 -한결 같은- 나머지는 다 거부할 것
. 일정한 시간의, 지속적인 작업, 확고한, 등등 (정신적 금욕도 마찬가지)-3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