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5일의 문장
All endings are also beginnings. We just don't know it at the time.
[The Five People you meet in heaven](hyperion) - Mitch Albom
ㅁ 이번 주의 책의 첫 문단에 나온 마지막 문장이었다.
ㅁ 끝이 또 다른 시작이라던지, 안녕은 영원한 이별은 아니겠지요라는 노래가사든지,
결국 All endings are also beginnings이란 문장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끝이 시작이라는 의미의 기본전제는 살아있다는 것이다.
살아있으니 끝나도 시작할 수 있고, 헤어지는 안녕도 영원하지 않는 이별인 것이다.
그러나 죽음이란 끝은 어떨까. 그 역시 또 다른 시작일 수 있는 걸까.
다른 것들이야 겪어보지 않아도 끝이 또 다른 기회이고, 새로운 걸 하는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죽음은 정말... 알 방법이 없다. 죽으면 돌아올 길이 없으니까.
그래서 두 번째 문장이 있는 것이겠다.
겪어보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르는 그곳.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문장은 죽음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ㅁ 책은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또 다른 시작이겠지만,
현실에서 죽음은 어떠한가. 이해조자 못하는 그 곳은 우린 우주처럼 티끌만큼도 이해할 수 있는 걸까.
애초에 죽음 이후라고 불릴 만한 무엇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
단지 뇌세포가 기능을 정지하는게 전부 아닐까.
ㅁ 경험하지 않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 죽음이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