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비게이션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빠트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제는 일반 지도는 거의 읽을 기회가 없어졌고 내비게이션과 같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 시켜주는 기능은 내비게이션의 보급 속도를 가속시켰다.
종이로 만든 아무리 상세한 지도를 갖고 있어도 그 지도의 어디에 자신이 있는지를 알 수 없으면 그 지도는 무용지물인 것이다. 길을 잃었을 때 이런 상황으로 인해 괴로웠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하지만 지금의 기술이 이런 괴로움을 해소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면 지도는 어떤 이점을 주게 될까? 사고로 인해 꽉 막혀 버린 상황을 생각해 보자.
사고가 나서 꽉 막힌 길에 들어섰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들은 계속 넘쳐 나게 된다. 강변북로와 같은 도로에 진입했는데 사고로 꽉 막혀 있다면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고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이런 식으로 차들이 가득 모이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는 없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가 필요하다.(물론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정보를 보내주고 있긴 하지만 정보 제공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는 영업중인 가게를 표시하는 정도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정보를 부가하는 사람들, 즉 지도 서비스 업체에 의해서만 정보가 부가된다면 그 정보량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즉, 사고의 피해자(막혀서 갇혀 있는 사람들)를 한 사람이라도 줄이려면 처음에 당면한 사람이 지도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같은 지도를 공유해야 한다. 우리는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한 특정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실은 한 가지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사건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웹3.0 시대의 지도는 이러한 리얼 타임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절대로 헤매지 않는 지도가 될 것이다.
2008년 12월 9일 자 매일경제에는 삼성SDS에서 꼽은 '내년을 관통할 IT 산업의 메가트렌드6'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불황 넘을 IT 뉴코드라는 내용인데 그 중 첫 번째가 지능형 위치 정보 서비스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디지털 지도 'T맵'을 발표하고 지상파DMB, 길찾기, 친구찾기 및 네이트 드라이브 등의 솔루션에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지도의 세계적 최강자 구글은 최근 한국 내 '구글맵' 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터넷 포털 다음도 스트리트뷰 중심의 '다음 맵'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등 지능형 위치정보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포털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 사회적 관계 돕는 IT서비스 - IBM '소프트웨어 SNS', 모바일 2.0 - 아이튠즈 '앱스토어', 그린IT - KT 목동ㆍ남수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 MS '윈도 애저서비스', 사용자 경험중시 - 아이폰 '멀티터치' 등 5개의 키워드를 메가트렌드6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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