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승승장구!! 30대엔 비실비실?

20대에 잘나가던 그가 왜 30대에 주춤할까?

 

공부란 시험점수로 평가된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문제가 어려운 문제라고 하더라도 두 번째 문제부터 번째 문제까지 풀 수 있다면 첫 번째 문제는 건너뛰고 남은 아홉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첫 번째 문제가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그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나머지 쉬운 아홉 문제를 풀어 90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업무는 다르다. 업무에서 요구되는 것은 시간만 충분하다면 누구라도 풀 수 있는 두 번째 문제에서 열 번째 문제까지를 푸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풀 수 없는 첫 번째 문제를 푸는 것이 더욱 큰 가치를 지닌다.

결국 첫 번째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지만 업무처리 능력은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이는 20대의 성장과 30대의 성장의 차이에도 해당되는 설명이 아닐까?

회사는 될 수 있는 한 머리가 좋은 인재채용한다. 그들은 20대에 눈부신 성장을 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왠지 모르게 30대가 되어 성장을 멈추는 사람이 많다. 90점은 쉽게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10점을 쉽게 따지 못하는 것이다. 즉, 90점이라는 점수에서 멈춰 있는 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학력이 아니라 정답을 얻을 때까지 하나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힘인 것이다.

 


20대의 성장이란 업무의 기본을 익히고, 확실하게 90점을 받기 위한 성장이다. 첫 번째로 출제된

어려운 문제를 뒤로 넘기고 자신이 풀 수 있는 나머지 문제에서 90점을 받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공부를 위한 두뇌만으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30대의 성장에는 ‘업무두뇌’, 즉 하나의 어려운 문제에 자신 나름대로의 해답을 얻기 위해서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거나 지금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아이디어, 아직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발견을 하는 것이 개인 고유의 업무가 되는 것이다.

사람은 해답을 ‘밖’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해답은 항상 ‘자신의 머릿속’에 있다.

아니 ‘자신의 머릿속에만’ 있다.


깊이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머릿속에서 해답을 발견하면 이것이 30대의 성장과 연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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