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거침없는 마케팅 전략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Cleveland Cavaliers의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2010년에 제임스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가

만화 속의 쿵푸 달인과 용을 쓰러뜨리고 중국 의상을 입은 여인들과 싸우는 장면을 담은 광고가

2004년에 중국 내 방영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공포의 방Chamber of Fear’으로 불리는

이 광고는 방영이 중지되기 전까지 중국의 여러 방송국에서 짧게 전파를 탔다

 



 

중국의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國家廣播電影電視總局)은 “이 광고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광고물이

국민의 존엄성과 이익을 지지하고 조국의 문화를 받들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 또한 우리의

풍속과 문화를 모독하는 내용을 담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어겼다. 본국의 시청자들은

이 광고를 향해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나이키와 9천만 달러에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르브론 제임스는 그 광고가 결코 사람들을 언짢게 하거나 특정 문화를 모욕하려는 의도로 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술계의 상징이자 영화배우인 이소룡의 열렬한 팬으로, ‘공포의 방’ 광고는 이소룡의 영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제임스는 NBA 최우수 선수MVP로서 그를 따르는 청소년들에게 모범을 보이고자 노력 중이다. 그는 에어 맥스 르브론 7탄을 홍보하고 그와 함께 영화 <모어 댄 어 게임More Than a Game>을 알리기 위해 2009년 9월 런던 방문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을 순회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승리를 통해 최고의 자리로 향하는 제임스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그는 런던 방문과 영화에 대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어 맥스 르브론 7탄을 홍보하고 어릴 때부터 함께한 친구들과 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런던에 왔는데요. 저도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저는 이 영화가 열심히 노력하고 인내하면, 그러니까 농구만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자 결심한 모든 분야에서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그런 교훈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하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받은 사랑을 남에게 되돌려주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죠. 저는 그런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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