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를 발생시키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경영학자들이 오랜 연구 끝에 밝혀낸 바에 따르면 낭비 유발의 주요 원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어떻게 하면 이 세 가지 원인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까?

(1) 전략 결정으로 인한 낭비

기업경영진의 잘못된 결정이 심각한 낭비를 유발할 수 있다.
기업의 발전전략은 미래를 좌우하는데 대부분 고위 경영진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경영자의 미숙한 전략수립능력으로 낭비가 발생하는 일이 흔하다.


결단력 부족의 경영자는 과감하게 결정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다 시간과 자원을 낭비한다. 과감한 결단은 경영자가 반드시 갖춰야할 요건이며, 과감한 경영자만이 낭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물론 무턱대고 빠르게 추진하는 것도 좋지 않다. 결단을 내리기 전 충분한 검토와 연구가 필요하다.

 

혁신능력이 부족한 경영자는 과거 방식에 안주해 새로운 방법을 받아들이는데 소극적이다. 기업의 생산력이 정체되고 생산기술과 원가의 낭비가 발생한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는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노력이 훌륭한 경영자가 갖춰야 할 필수 요건이다. 
 

리더십이 부족해도 유연성이 떨어지고 자원 개발과 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 때문에 기업 전체에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리더십 부족으로 직원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면 발전이 지체된다. 리더십이 있는 경영자는 멀리 보고 원대한 전략을 수립할 줄 안다.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나며 혁신을 추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혜가 풍부하고 과감하다는 점도 그들의 특징이다.

(2) 조직으로 인한 낭비

기업의 조직구조가 비능률적인 경우에도 심각한 낭비가 생길 수 있다. 기업의 설립부터 조직 결정권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또 부서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서로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능률적인 조직이 만들어지면 기업의 계획이나 전략을 이행할 때 효율성이 높아진다. 반응시간이 빨라 전략의 실효성도 향상된다. 외부환경에 대처해 전략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신속하게 임기응변할 수 있다. 직원 전체가 강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내부의 낭비도 저절로 줄어든다.

(3) 생산으로 인한 낭비

직원들의 의욕과 자질 저하로 인해 낭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경영자가 직원들을 관리하면서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이 생산성 저하와 불량품 발생률 상승, 제품의 품질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 더 중요한 점은 절약문화 정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기업의 고위경영진이든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말단직원이든 절약 정신이 부족하면 기업 전체의 관리수준이 떨어지고 심각한 자원낭비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절약을 기업 전체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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