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실적이 오르지 않아 낙담한 입사 1년차 사원에게
“매출액 같은 작은 일은 신경 쓰지 마라. 팔리지 않아도 좋다”라고 했더니
한 임원이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그런 말을 해서 매출액이 전혀 늘지 않아 곤란하다.”
분명히 영업사원은 매출액을 늘리는 것이 일이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매출액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길다. 그 긴 인생 속에서 물건이 팔리느냐 팔리지 않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때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대성한 사람도 있고, 어중간하게 팔렸기 때문에 크게 실패한 사람도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실수 없이 처리하고, 그 중간에 경험한 실패를 수정하여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익을 낼 수 있다. 따라서 입사 1년차인 사원이 중시해야 하는 것은 현재 매출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하고 있느냐이다.
일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일을 잘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의가 자신의 마음속에 확립되지 않는 한 일을 잘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입사 1년차라고 하더라도 이 상품이 고객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는 상품인지, 그 상품이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와 같은 대국적인 관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대국적인 관점만으로는 실제 업무에서 판매와 연결되지는 않는다. 대국적인 관점을 갖고,
세부적인 기술을 높일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잘나가는 영업사원에게 영업 방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노하우로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런 방식으로 판매에 임하면 잘 팔리는지, 어째서 그와 같이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면 물건을 팔게 되는지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답을 꺼내는 것이다.
어떠한 일이라도 자신의 머리를 사용하지 않고 성장하는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