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시장의 잘못된 믿음을 경계하라. 



 

때로는 특정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이야기를 각색하거나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아버지는 매독 환자이고, 어머니는 결핵에 걸렸다. 이미 자식을 넷이나 낳았는데, 첫째는 맹인이었고, 둘째는 사산했고, 셋째는 농아였고, 넷째는 결핵에 걸렸다. 당신은 아이를 낳을 수도 있고, 임신중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임신 중절을 선택하겠는가? 축하한다. 당신은 지금 베토벤을 살해했다.”

이 이야기는 일부 낙태 반대론자들이 사용하는 ‘베토벤의 오류’라는 이야기다. 
 사실 이 이야기는 창작된 것이며, 사실과 맞지 않다. 베토벤은 장남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둘째였지만, 첫째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죽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다. 그리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죽은 첫째는 눈이 멀거나 귀가 먹지도 않았고, 정신 지체도 없었다. 그의 부모가 매독에 걸렸다는 증거도 전혀 없다. 비록 그의 어머니가 나중에 결핵으로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결핵 환자가 많았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베토벤을 아홉 번째 자식으로 밀어내기도 하는 등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

 베토벤 이야기처럼 만들어지고 부풀려진 이야기들은 낙태 반대론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의 신봉자들은 명상 상태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서로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초월명상의 신봉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야기가 바로 ‘100번째 원숭이 현상’이다.

이야기에 따르면, 1950년대 일본의 과학자들이 고시마 섬에 서식하는 원숭이들에게 고구마를 주었다고 한다.

 1952년, 영장류 학자들은 일본 원숭이들의 농가 습격을 막기 위해 원숭이들에게 고구마를 나눠 주기 시작했다.

원숭이들 중 한 마리가 고구마를 물에 씻어 먹는 법을 익혔고, 다른 몇몇 원숭이들이 그 원숭이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요령을

익혔다고 한다.실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난다.

 

나머지 세부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들은 어디에서 나왔을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회사에 속지 않는 재테크 심리학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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