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외국 잡지인 [FORTUNE]이 2009년 4월을 창간호로 한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잡지를 좋아하고 창간호는 거의 그냥 사는 취미가 있어서 신문에서 창간 소식을 듣고는 바로 서점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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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창간호의 커버스토리는 '뉴딜'입니다. 뉴딜만이 살길이라며 불황을 넘어선 생존전략을 배워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 잡지라 그런지 광고가 무척 많더군요. 총 240여 페이지 중 잡지가 60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반 본문이 내용 1페이지, 광고 1페이지,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다 보니 무척 짜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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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요정 연아양이 상관도 없는 기사 옆에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일하기 좋은 미국 100대 기업 리스트"나 "가장 존경받는 기업 리스트" 등은 흥미를 유발시키네요. 현대카드의 성공 스토리에 대한 기사도 있습니다. 2003년 8천억원 대의 영업적자에서 2008년 7천억원 대의 영업흑자로 턴어라운드한 그들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9,999명을 위한 더블랙 이라는 카드 소개도 나오는데, 보니까 하나쯤 갖고 싶어지네요. 근데 현대카드의 승인을 받아야 회원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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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계 분들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기사도 있습니다. 바로 "종이의 종말?". 이 기사는 이북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는 E잉크라는 업체가 있다고 하네요. 기술적인 부분들은 이해가 잘 가진 않지만 이북 리더기들의 이미지와 텍스트 출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랍니다. 위 사진 중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바로 E잉크 사의 CEO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우리는 인쇄미디어 업계를 구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을 생각이다. 문명도 구제할 작정이다."
저쪽편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구글을 떠올리게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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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창간호를 너무 서둘렀는지 제작상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앞표지 제단이 잘못된건지 표지 뒤페이지가 살짝 보이네요.. 물론 이것 역시 직업병이겠지요. ㅋㅋ

가격은 1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네요. 컨텐츠가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싼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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