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의 맛 - 이게 바로 주식하는 재미
홍민지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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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민지는 사회초년생 시절 선배들을 따라 얼떨결에 주식에 발을 들였고 햇수론 10년차 개미가 된 사람이다. 인생 전반에 호기심이 많고 강한 추진력을 타고났다. 단타 테마주부터 우량주, 엔터주, 정책주, 배당주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며 주식도 쇼핑하듯 사고팔았다. 저자는 이책의 출판사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작년 초여름 친구가 뜬금없이 보낸 카톡하나로 주식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주목받고 있는 주식에 대해 에세이로 기획한다면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드렁큰에디터 인스타그램에 원고를 모집하겠다는 공모를 올린다. 예상보다 많은 원고들이 도착했고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들이 모였다. 주식으로 돈을 벌어 본 사람, 잃어본 사람, 1년 안팍의 저자같은 개미, 십수 년의 베테랑등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그들의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들을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낸 책이 이 <일희일비의 맛>이라는 책이다. 에세이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생활, 경제관념들이 잘 보여지도록 담았다.

 

농도 깊은 마음고생과 심도 깊은 정신수련이 한데 뒤엉킨날들이었다. 의욕만 앞섰지, 주식도 쇼핑하듯 충동적으로 사들이다 물리고 아픈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 모든 시행착오 속에서도 이상하게 주식은 매력 있었다.

p.016

 

주식은 흡사 연애 같다.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생각이 떠나질않고 온 신경세포가 거기에만 꽂혀있다. 내 감정은 그에 따라 롤러 코스터처럼 요동친다. 수익이 날땐 기분이 성층권을 뚫고 날아가지만 마이너스를 칠 땐 심장이 단전계로 철렁하고 내려앉는 것 같다.

p.021

 

 

정말 이제는 주위를 둘러보면 주식을 하는 사람이 꽤 많다. 한때 20대 초반에는 비트코인이 유행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코인은 망한거 같고 주식이 흥행중이다. 주식을 할 수 있고, 관리할 수있는 다양한 어플이 등장 하고 X스 어플에서는 주식계좌를 처음만들면 랜덤으로 1주를 주는데 그때 나도 어디 은행 계좌를 받았던것 같다. 그렇게 확인만 하고 주식은 시작하지 않았다. 내 카톡방에는 수많은 단톡방이 존재한다. 주식방은 없지만, 주식을 이야기하는 지인들이 모여있는 방이 있다. 그방은 주말에는 조용하다가 월요일 9시만 되면 시끄러워진다. 그럼 몇몇의 일희일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빨간막대는뭐고 파란막대는 뭔데 그게 오르내리는거에 저렇게 좋아했다가 화를 냈다가 하는거지? 궁금했는데 그 것들의 변화가 주식의 변화였던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코로나19이후로 주식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었다고 들었다.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까지 받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직 나는 주식을 하지 않는다. 사실 할 생각도 없다. 하지만 이책을 읽다보니 주식에 대해 조금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때로는 가볍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한다. 주식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가진책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주식을 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들을 담았기 때문이다.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도, 주식을 오래한 사람도, 주식에 관심이 있던 없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이다.

온갖 종류의 'x린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주식 초짜 주린이, 부동산에 갓 눈뜬 부린이와 코인 천재를 꿈꾸는 코린이... 재능 있는 소수 전문가들의 필드로 성역화되었던 돈과 숫자의 세계가 잠금해제된 느낌마저 든다.

p.049

이렇게 주식이니 뭐니, 고급 정보도 나누고 뭔가 진짜 어른의 삶 같군, 하는 정도로 관망 포지션을 잡던 나였는데 주기적으로 그런 이야기가 테이블에 오르니 조금씩 호기심이 생겼다.

p.053

단타는 말그대로 짧게치고 빠지는 것을 말하고 장타는 오래오래 그주식을 지켜보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단타를 자주 하지말라는 것을 들었는데 그 이유는 장투보다 어려운게 단타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대로 된 전략없이 그저 욕심만 가지고 달려들었다간 행운을 얻기는 커녕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쓴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장에서는 이슈되는 테마주들에 단타로 들어가서 느꼈던 기분 ,경험들을 담았다. 소주제만 봐도 봉준호 테마주와 샤넬백, 2021 오스카 단타장 현장 취재, 아미는 아니지만 방탄주를 샀습니다 같은 이슈를 담은 제목이다. 제목만으로 흥미가 있었는데 이속에 담긴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었다. 2장에서는 장투의 힘이라는 주제로 장투를 한 주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주식쇼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원래 쇼핑을 하는것을 좋아했는데 주식도 쇼핑하는 것처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한 저자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부분 이었다. 4장에서는 주식 징크스를 이야기 한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생각하고 느낄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왜 꼭팔고 나면 상을 치는지, 왜 유독 정찰병만 잘 오르는지, 호재는 왜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는지 ,시드키워 들어가면 왜 상투를 잡히는지? 주식을 모르는 나로써는 주식관련된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무슨뜻인지 몰랐지만 일단 읽었는데 주식하는 사람들은 이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꼈던 부분이다. 5장에서는 주식노하우에 대해 담핬다. 액면분할, 분할매수, 보통주/우선주 , 유상증자,우리사주,배당주 에대한 에피소드들로 저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노하우들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주식가이드에 대해 알려준다. 주식체질 판독방법, 10년전 내게 해주고 싶은 추자조언 들로 이책의 끝을 마무리 한다.

 

두고두고 여기저기 매칭하기 좋은 기본템이 우리 옷장에 안정감을 주는 것처럼, 주식 계좌에도 그런 아이템 몇 가지 갖춰두는 일은 그래서 추천할 만하다.

p.103

이거다 싶은 확신과 완벽한 플랜이 받쳐주지 않으면 좀처럼 움직이길 꺼리며 인생 대부분을 났다. 되도록 완벽하게 준비해 의도한 순서와 방향대로 삶을 운용하고 싶었다. 그게 인생을 사는 재미이자 의미라고 생각했다. 그건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인생이 흘러줄 거란 철없는 믿음이자 일종의 자만이라는 걸 이제는 좀 알 것도 같다.

p.234

요즘은 정말 대중교통에서 어쩌다가 보면 우리 부모님세대도 주식을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다들 하니까 나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책을 읽고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면 생각을 접어야겠다고 느꼈다. 예전에는 주식을 하는게 주식을 전문적으로 아는사람들이 하는것이고 돈이 어느정도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잘 활용한다면 좋은 제태크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전문적인 주식 도서는 아니지만, 유쾌하고 재밌고 주식에 대해 잘 몰라도 지루함 하나 없이 읽었던 책이었다. 주변에서 주식이야기를 할때마다 지겹고 , 궁금하지 않은데 계속 말해서 주식이 더 싫었는데 주식을 잘만 사용한다면 제태크에도 도움이 될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책을 읽고나서 주식이 싫었지만 조금은 관심정도가 생기는 것 같다. 물론 지금 당장 주식을 하기보다는 제대로 알아보고 해야겠지만, 요즘 이슈인 키워드 '주식' 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인 만큼 다들 재밌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였다.

* 출판사 '드렁큰에디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일희일비의맛 #홍민지 #주식에세이 #드렁큰에디터 #드렁큰에디터출판사 #도서리뷰 #도서서평 #책스타그램 #에세이신간 #드렁큰에디터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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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받을 권리 - 팬데믹 시대, 역사학자의 병상일기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강우성 옮김 / 엘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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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즘과 스탈린주의의 참상을 연구해온 독보적인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에 이르는 병상생활을 계기로 완성시킨 인궈 선언문과 같은 작품인 <치료받을 권리>라는 이책은 질병에 걸린 저자인 개인이 병원에서 겪은 온갖 부조리한 경험들을 보여주며 이것들을 미국의 상업적 의료 체계가 지닌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는 일로 이어지게 만들었고, 더 나아가 팬데믹에 대처하는 미국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미국 국가시스템의 병폐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그동안의 미국은 의료보장체계였는데 이 체계는 돈있는 사람들만 위한 것이었다. 작은 수술을 받으려도 하면 몇천만원이 들고, 암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했다. 다행이게도 최근 미국의회의 건강보험 개혁법안 처리가 미국 역사상 가장의미있는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한국은 어떨까, 이책은 팬데믹시대, 역사학자의 병상일기를 통한 인간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팬데믹시대의 초기에는 '의사가 환자를 포기'하는것이 비일비재 극한에 몰린 미국 ,유럽의 의료체계도 있었다. 이러한 의료체계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책은 어떤 질병에 대한 책이다. 내 병이 그 질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내 병은 아니고, 우리 미국의 질병이다. 제임스 매디슨의 표현을 빌리자면 , "우리의 공적 질병" 이다.

우리의 질병은 실제 육체의 병인 동시에 그 병을 둘러싸고 있는 정치적 병폐다.

p.10

그날 저녁 나는 아팠지만 해야 할 일을 마무리했고, 그런 다음 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뒤이어 벌어진 일련의 일들에 힘입어 나는 자유, 그리고 미국에 대해 더 깊이 사유할 수 있게 되었다.

p.11

저자는 2018년 독일 뮌헨의 연단에 서있을 때 맹장염이 있었다. 독일 의사들은 그의 맹장염을 간과했는데, 맹장이 터졌고 간으로 염증이 퍼졌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의 의사들은 이것을 등한시했고, 결국 3개월동안 다섯개의 병원을 왔다갔다 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가벼운 맹장염이 의사의 외면에 의해서 온몸에 염증이 퍼지게 되고 응급실에서 긴시간 수술을 할만큼 악화된것들을 느끼며 자유와 건강이 연관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내가 없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나는 부모의 머릿속 달력에 새겨지는 소소한 일상들, 축구연습, 수학 숙제, 큰 소리로 책 읽어주기 같은 일에서 시작해 상상해보았다.

p.19

내 삶이 단지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이 떠다니는 깨달음, 이 다정한 공감이 나를 호위해 죽음에서 멀어지게 했다.

p.19

민영보험, 지역의 민간병원 집단, 그리고 다른 힘 있는 이해 집단에 좌우되는 미국의 상업적 의료 시스템은 점점 더 숫자놀음을 닮아 간다.

p.23

저자는 주장한다 누구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적절한 의료보장을 누릴수 있어야, 동료 시민들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것이 더 쉽게 가능해진다고 말이다. 미국의 질병의 한부분중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연명이 있지만 이것은 어디서든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미국의 의료보장 시스템의 민영화는 곧 치료가 보편적 인권이 아니라 경쟁의 역영에 속하며 치료받을 권리에서 배제된계층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팬데믹 초장기에는 병상에 제대로 입원할 수 있는 환자가 없고, 환자수도 너무 많은 나머지 의사가 환자를 포기하는 시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현실이 집단 사망에 이르는 고통의 정치속으로 끌려들어가고 있다고 규정했다.

2월24일에 트럼프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진실이 아니었다. 3월초,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검사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거짓이었다.

p.123

사실 이러한 부분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어디선가 노력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지만 정부에서 개입은 없는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어서 단계를 낮추려고 하려면 다시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개개인의 책임인지, 안일하게 생각하고 거리두기를 푸는 정부인지 의아하기까지 한다. 그래도 우리가 초창기에 대응을 잘했어서 이정도라고 생각을 한다. 만약 초창기에 미국처럼 대처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를 약올리기라도 하는 듯 어디서 퍼지고 있는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변이되고 퍼지고 있다.

저자가 병상일기를 출간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렀다면 의료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병상일기를 통해서 현재 미국의 의료 체계의 진실을 마주할수 있었고 그가 사는 국가사회의 비판을 들을 수 있었다. 미국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 것이다.나는 이책을 전세계의 수많은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읽고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역사는 결코 우리 뒤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예전의 우리와 지난 시대가 품었던 열망과 실패로부터 배움을 얻어,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다. 나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나는 배움을 얻었고, 그래서 더 나아졌다.

나는 여전히 분노한다. 나만을 위해서 라기보다 모두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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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가 - 모두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
진 리드카.랜디 살츠만.데이지 아제르 지음,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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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가>의 제목을 처음보고 디자인쪽에서 일을 하고 있고 디자인에 흥미가 많아서 그런지 흥미롭게 다가와서 처음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디자인은 어떤 도움이 될까? 사람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문화를 전파한 디자인의 역할은 더 이상 비즈니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 진 리드카는 버지니아 대학교 다든 경영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경영정책을 전공하며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기업 전략 분야의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고, 버지니아 대학교 산하 배튼 연구소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다른 저자 랜디 살츠만은 저널리스트이자 버지니아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전공의 교수로 디자인 씽킹을 가르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등 100개 이상의 신문과 잡지에 디자인 씽킹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저자 데이지 아제르 버지니아 대학교 다든 경영대학원의 강사이자 컨설팅 기업 워터브랜드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맥길 대학교를 졸업한 뒤, 토론토대학교 로트만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 ,교육, 기술,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혁신과 디자인 씽킹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1부 왜 디자인 씽킹인가?

2부 사회를 움직이는 디자인

3부 디자인씽킹의 실천


1부에서는 디자인 씽킹에 대한 이야기와 디자인 씽킹의 네가지 질문 방법론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2부에서는 사회를 움직이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디자인과 관련된 사회적인 문제와 요소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3부 디자인씽킹의 실천부분에서는 디자인 씽킹의 적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방법, 프로세스활용,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법을 이야기한다.

이책에 나온 디자인씽킹의 표를 보게 되면, 우리의 혁신이 민주화되는 과정인 혁신2의 출현을 목격하고 있다. 혁신2는 조직의 핵심전략 목표가 전통적인 사업성과혹은 사회적 성과를 포함하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더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공통언어 및 문제해결 방법론을 제시한다. 혁신1에서 숙련된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하고 디자인 전문가들의 팀으로 구성되어 이미 알려진 문제를 증명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디어로 경쟁 대안간의 논쟁으로 대화방식이 이루어지지만 혁신2는 모두가디자이너 면서 참여적 방법을 사용하는 다양한팀구성으로 문제의 정의가 계속변화할 수 있다. 통찰, 기회 및 학습을 추구화는 대화로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할 소자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는 디자인은 편리함과 동선의 단순화, 전문성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될것이지만 혁신2에서 말하는 모두가 디자이너가 된다면 다양한 직접 경험을 통한 실생활에서 더 도움이 되고 , 여러가지의 시각에서 관찰한 문제점이나 이점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디자인에 적용할 수있는 장점이 생길것 같다.

혁신1에서는 문제정의를 과제의 일부로 포함하지 않고, 문제는 주어지는 대로 아는대로 처리했더라면 혁신2에서는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정의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디자인씽킹의 네가지 질문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기전 저자의 이야기를 하자면 조지와 제프리는 조직 내부에서 혁신을 이루고자 노력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둘 은 서로 매우 다른 관점으로 삶과 업무를 바라본다고 한다.

디자인씽킹의 네가지 질문방법론은 무엇일까? 1. 무엇이 보이는가 / 2. 무엇이 떠오르는가?/3. 무엇이 끌리는가? / 4.무엇이 통하는가?

의 네가지이다. 첫째의 무엇이 보이는가에서는 통찰을 통한 훌륭한 해결책이 어떤 모습일지 명시하는 디자인 기준으로 전환하며 수집한 정보에서 패턴을찾는다. 두번째 무엇이 보이는가에서는 자료수집과정에서 얻은 통찰과 기준을 사용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브레인스토밍과정에서 생성된 아이디어를 조립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세번째 무엇이 끌리는가? 에서는 강력한 해결책인 프로토타이핑에 대해 살펴본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만들어 효과적인 피드백을 도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구체적인 인공물을 제공하여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넷째 무엇이 통하는가? 에서는 창조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인 접근법을 제공해준다. 이 네가지 질문론에 대해 가볍게 정의를 하면서 뒤에는 뒷받침해줄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질문방법론 정의가 사실 잘 와닿지 않았는데 뒷받침해주는 실제 적용예시 들을 보면서 디자인씽킹을 하며 사례에 적용하는 방법을 파악할 수있었다. 화이트리버 병원이야기에 환자의 경험을 통해 변화시키고 확장하며 , 샤레트 지역 사회의 대화를 활성화 하고 장애인의 삶을 개선시킨다.

지역사회의 힘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협력과 실험을 통해 농업 관행을 바꾼다. 디자인과 전략을 결합하여 의료 시스템을 개선했던 사례들로 디자인씽킹의 이론을 답변해준다.

결론적으로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지성들이 모여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다고 <디자인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가>라는 이책에서 말한다. 디자인은 누구보다 편리하고 이용하기 쉽고 효과적으로 해야지 제일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디자인에 참여할 수 있고 디자인씽킹 네가지 방법론의 적용을 통해 변화를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공공시설, 공공서비스에 대한 디자인씽킹 적용사례를 알 수 있어서 앞으로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주기에도 좋았고, 디자이너들에게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참고서로 사용하기도 좋을 것같다.

우리가 디자인의 시작 지점을 질문이나 도전 과제, 문제 구상으로 하는 것과 관계없이, 성공적인 디자인은 연구하고자 하는 공간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에서 시작된다.

p.101

조직의 모두가 혁신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은 성공에 필요한 역량이나 권한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보다는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디자인 대화, 즉 불확실성과 모호성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할 수 있을까?

p.69

디자인 씽킹은 사고방식과 행동의 뚜렷한 변화를 장려함으로써 혁신2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디자인하는 개인과 팀, 이해관계자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을 찾는 방식과 대화 자체의 기본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개인과 팀 수준에서 이러한 작업이 용이하도록 조직환경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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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서소 씨의 일일
서소 지음, 조은별 그림 / SISO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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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한 회사에 12년동안 몸담았던 서소씨가 갑자기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5개월의 휴가를 받게되며 그동안 하고싶은 일을 해보기로 결심하고 하나하나 그 일을 시행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평범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부터 갑자기 어긋났는지 모르겠지만 한순간에 백수가 되어버린 그의 일상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서소씨의 일상이 담겨있다.

십이년동안 누구보다 평범하고 바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의 변화로 더이상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살게 되며 나이가 들어갈 수록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적어지지만 좀 더 과감해지고 한번쯤은 하고싶은 대로 살아가도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사는 서소씨이다.

조용하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번쯤을 날위해 살아가도 된다는 위로와 용기를 부여해주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일하던 직장에서 갑자기 5개월의 휴가를 통보받기도 하고, 이혼이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동안 자신에게 신경쓰지 못했던 것을 느끼며 혼자의 삶을 즐겨보자라는 생각을 가지며 한가한 평일을 보내보려고 한다. 망원동 ,합정역 등의 지역이 등장하는데 전직장이었던 동네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동네가 나와서 흥미로웠다.

나는 현재 백수2일차인데 아직까지는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로워 하고싶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미루고 있던것을 천천히 실천해 가며 이것이 바로 사는 맛이지라고 느끼고 있지만 속으로는 고민과 걱정이 많은 나에게 내면의 나를 위로해주지만 용기를 붇돋아주는 , 한번쯤은 하고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해주는 책이었다. 이미 알고 있고 애정이 있는 동네이야기가 나오는 부분들은 실제로 이런 장소가 있는건지 궁금할 정도로 재밌는 에피소드가 담겨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중간중간 담겨있는 그림들도 그냥 이유없이 툭 던져놓은것같이 담겨있다. 소박하지만 서소씨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들이 책을 읽는 동안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예전에 내 또래 애들이 싸이월드에 오만 가지 창피함을 새겨두었다가 뒤늦게 이불킥을 했듯이, 볼을 감싸 쥐고 메소드 연기하며 부끄러운 포즈를 취했던 오늘을 인스타에 새겨둔 너희들도 언젠가 창피해하겠지? 그리고 그리워하겠지.

p.50

'참고 참았지. 나 말하려다 말았지. 널 생각하는 내마음은 우정과는 달랐지' 차에서 흘러나오는 프라이머리의 입장정리, 깜-박-깜-박- 하던 비상등의 리듬과 비틀비틀 호랑나비 춤을 추듯 걸어가던 술 취한 아저씨,

p.115

내 안에는 피터팬이 살고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을 싫어하는 이놈 때문에 나는 상당히 귀찮은 일상을 살아내는 중이다. 다행이도 어린 채로 남아 있고 싶은 욕구가 지나치게 강렬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거나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이상 행동을 하는 정도까진 아니다. 하지만 이놈을 내쫓지 않고 내 안에 살도록 그냥 내벼러두고 있는 것은 맞다.

p.133

서소씨가 정직이 되고 그기간동안 알차게 보내려는 마음이 잘드러난다. 첫날부터 그의 반려견 꿀단지와 산책도 하고 인적이 드문 카페에도 들리게 된다. 책을 사러 문구에도 가고 반려견의 이름처럼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그의 신입시절부터의 회사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부분은 공감이 많이 되었고,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그의 경험담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재밌기도 했지만 때로는 서글프기도 했다.

사실 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워라밸을 즐길 줄 아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나는 항상 직장생활 후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만 들었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을 다니고 자신자신을 가꾸고 인생에서 하고싶은것을 즐기면서 사는 이들이 부러웠던 것같다.

지금은 타의적 백수가 되었는데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가 되지만 걱정도 되는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미래가 결정될것만 같아서 두렵기도 하는데 이런 시기에 <회사원 서소씨의 일일> 을 읽으니 그래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몇년전의 나를 돌아봤을때, 현재의 나를 돌아봤을때 비교해보면 지금의 나는 해보고 싶은 일을 도전하며 후회없이 살아가려고 시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벌써 30대야? 청춘은 다갔네 라는 생각이 들고, 코로나시대는 언제 끝이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우리의 인생은 길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들때까지가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직장에서 12년동안 일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많은 않은 일인데 그렇게 일을 해오고 평범하고 재미없게 살아가던 서소씨의 일상이 한순간의 변화로 바뀌게 되고 흥미롭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서소씨의 단편적인 이야기인것 같지만 어딘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의 이야기 같고, 나의 이야기같은 그런 소소한 우리이웃들의 나의 이야기이다.

*출판사 'siso'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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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김희영 지음 / 문학공방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 김희영은 2016년부터 다음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 활동을 시작했다. 출간된 책으로는 에세이와 공저 시집이 있는데 그중 에세이가 <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이다. 책 제목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20대 초반의 첫성적표를 받은 날의 기억, 20살이후의 첫연애를 끝마친 후의 기억, 취준을 했던 기억, 첫 회사를 그만둔 후의 기억들을 이책의 제목에 대입해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나를 점점 잃어갈때, 고민들에서 나를 건져올리지 못하고 허우적 거릴때의 그때의 내가 떠올랐다.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는 내가 사실은 혼자있을 때 외롭고 힘들었던 그때의 시절이 떠올랐던 것같다.

요즘 급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사실은 아무생각과 걱정이 없는 척 지내지만 혼자 이렇게 책을 읽고 잠들기전에는 막막한 나의 미래를 생각하기도 하고 , 그동안 내가 지금까지 잘못해와서 이런 결과가 생긴것이 아닐까라는 후회와 혼돈이 떠오르면서 나를 자책하게 되는것 같은데

이런 나에게 그래도 잘하고 있었고, 바쁘게 살아가서 아무걱정 근심없는 척하지만 사실은 너 힘든거 내가 더 잘알고, 그동안 잘 해왔어라고 칭찬해주는 기분이 드는 책이어서 좋았다. 에세이 이기 때문에 저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감정들을 풀어냈기 때문에 독자들 또한 이책을 통해서 위로와 감동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서툴지만, 비틀거리면서 잘 나아가고 있어. 인생은 모든 사람에게 다 처음이잖아.

그래서 처음인 오늘 하루를 신중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이야.

p.19

순간은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찔러 들어와선 아프게 했다가, 또 어느날엔 찌른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슬럼프가 와버렸다고, 인생이 망가진 것 같다고 느끼며 내일을 무서워할 때가 있다.

p.38

누군가 그랬다. 하루중 한 번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본다면 아직 감성이 메마르지 않은 것이라고.

지금 네겐 어릴 적 마음 같은 소원이 남아 있을까. 하늘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도하던 그 간절함은 사라지고, 지금은 어쩐지 삭막한 마음만 내려다보는 사람이 됐다. 별님을 사랑하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던 그마음들은 다 어디로 가벼렸을까?

p.156

사실 내가 에세이를 정말 잘읽었고, 좋은 책이라고 느끼는 기준은 단 하나다. 저자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않았는지,

이책은 저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20대의 청춘부터 느낄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 속의 위로가 담겨있다. 저자도 경험했던 순간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20대의 청춘들이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있다. 이책은 아프니까 청춘이지만 나는 너희를 이해하고 , 응원해 라는 부제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책인것같다. 인생의 선배로서의 조언이 아닌 위로와 공감이 담긴 책이었다.

*출판사 '책방통행'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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