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김희영 지음 / 문학공방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 김희영은 2016년부터 다음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 활동을 시작했다. 출간된 책으로는 에세이와 공저 시집이 있는데 그중 에세이가 <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이다. 책 제목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20대 초반의 첫성적표를 받은 날의 기억, 20살이후의 첫연애를 끝마친 후의 기억, 취준을 했던 기억, 첫 회사를 그만둔 후의 기억들을 이책의 제목에 대입해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고민들 속에서 나를 점점 잃어갈때, 고민들에서 나를 건져올리지 못하고 허우적 거릴때의 그때의 내가 떠올랐다.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는 내가 사실은 혼자있을 때 외롭고 힘들었던 그때의 시절이 떠올랐던 것같다.

요즘 급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사실은 아무생각과 걱정이 없는 척 지내지만 혼자 이렇게 책을 읽고 잠들기전에는 막막한 나의 미래를 생각하기도 하고 , 그동안 내가 지금까지 잘못해와서 이런 결과가 생긴것이 아닐까라는 후회와 혼돈이 떠오르면서 나를 자책하게 되는것 같은데

이런 나에게 그래도 잘하고 있었고, 바쁘게 살아가서 아무걱정 근심없는 척하지만 사실은 너 힘든거 내가 더 잘알고, 그동안 잘 해왔어라고 칭찬해주는 기분이 드는 책이어서 좋았다. 에세이 이기 때문에 저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감정들을 풀어냈기 때문에 독자들 또한 이책을 통해서 위로와 감동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서툴지만, 비틀거리면서 잘 나아가고 있어. 인생은 모든 사람에게 다 처음이잖아.

그래서 처음인 오늘 하루를 신중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이야.

p.19

순간은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찔러 들어와선 아프게 했다가, 또 어느날엔 찌른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슬럼프가 와버렸다고, 인생이 망가진 것 같다고 느끼며 내일을 무서워할 때가 있다.

p.38

누군가 그랬다. 하루중 한 번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본다면 아직 감성이 메마르지 않은 것이라고.

지금 네겐 어릴 적 마음 같은 소원이 남아 있을까. 하늘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도하던 그 간절함은 사라지고, 지금은 어쩐지 삭막한 마음만 내려다보는 사람이 됐다. 별님을 사랑하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랐던 그마음들은 다 어디로 가벼렸을까?

p.156

사실 내가 에세이를 정말 잘읽었고, 좋은 책이라고 느끼는 기준은 단 하나다. 저자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않았는지,

이책은 저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20대의 청춘부터 느낄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 속의 위로가 담겨있다. 저자도 경험했던 순간들이기 때문에,

수많은 20대의 청춘들이 한번쯤은 겪고 지나가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있다. 이책은 아프니까 청춘이지만 나는 너희를 이해하고 , 응원해 라는 부제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책인것같다. 인생의 선배로서의 조언이 아닌 위로와 공감이 담긴 책이었다.

*출판사 '책방통행'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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