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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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는 기억력은 존재의 본질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기억력이 쇠진하는 것은 노화의 일부분으로 여기며 당연시 생각하는데 사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한다. 요즘은 이른바 젊은 치매환자도 심상치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억력은 훈련으로 단련될 수 있다. 기억력은 사실 많이 활용할수록 느는것 같다. 매일 공부를 하던 학창시절에는 꽤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머리를 쓰는 일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력이 하루면 없어지는 것 같다. 이책은 하루 십여분의 시간으로 기억력이 강화되는 훈련법을 소개한다.

특별히 다른 책과는 다르게 고안된 기억력 게임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여러가지 기억법들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즉시 시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책에 나온 40일 동안의 프로그램들을 꼭 연달아서 이어갈 필요도 없다. 대신 이책의 주요부분을 익히고 마지막 최종점검을 해서 기억력이 얼마나 늘어있을지 확인해보면 이책을 활용한 좋은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의 저자 개러스 무어는 세계 최고의 두뇌 게임 전문가이자 퍼즐 북 작가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두뇌 게임 및 퍼즐을 고안해냈으며 스도쿠를 비롯해 지금까지 다양한 퍼즐과 미로 관련 책을 35권이상 펴냈다. 저자의 책은 영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렸으며 3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두뇌 훈련 온랑니 웹사이트등 유명 퍼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이도 쉽게 따라하고 익힐 수 있는 기억력 훈련방법이 담겨있었다.

자신의 기억력이 유난히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뭔가를 기억하는 능력은 누구나 비슷하다. 기억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능력이 달라질 뿐이다. 만약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기억력은 머지 않아 아주 작은 힘도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

p.14

간단한 그림과 글들로 기억력 강화훈련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설명글만 많았더라면 지루해서 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뭔가 흥미로울 것 같이 생긴 그림들과 정말 몇분만 투자하면 기억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는 책의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속는셈치고 기억력 훈련법을 따라 했다.

<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의 제목처럼 전형적인 p의 성향으로 일을 최대한 말일 까지 미루는 게으른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쉽게 짧게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생은 모든 순간이 큰 웃음이 터질 만큼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머를 사용해 사물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지루한 순간에 유머를 찾는 행위가 주의를 기울이는 데 도움을 주고 또 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중요한 핵심 요건이다.

p.41

메모는 기억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요약해서 노트를 작성하려면 내용 전체를 모두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충분한 주의를 기욱여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체를 요약한 시점에는 이미내용을 기억하기 위한 많은 단계를 밟게 된다 .그결 과 요약으로 인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새로운 방식으로 익히게 되고 두뇌는 그 내용을 차곡차곡 받아들여 기억할 기회를 준다.

p.53

어떤 주제에 관심이 많을수록 주의를 기울이기가 더 쉽다고 한다.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을 배우기는 까다롭다. 또한 모든 인간은 한번에 한가지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 따라서 무언가를 기억하고 싶다면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 여러가지 활동에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비슷한 기억력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 내 기억력을 확인해보며 기억력 훈련을 시작하면 된다. 돌아서면 까먹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고민이 된다면 단기기억 훈련방법으로 분류기법을 사용하여 기억력 훈련을 하면 된다. 매일매일 순차적으로 기억력 훈련을 해서 젊은 치매를 얻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느꼈다.

우리의 뇌는 질서와 패턴을 좋아한다. 뇌는 모든 것을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배우고 싶은 대상에 패턴을 부여하면 뇌는 훨씬 흥미롭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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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여백 : 트리니티 기억의 여백
홍석우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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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여백>은 갑자기 기억상실을 겪은 남편을 둔 아내와의 이야기이다. 

저자 홍석우는 1994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2009년 필리핀 유학생활을 시작으로 현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과정 중 한국으로 돌아와 군 생활을 마쳤다. 인생에서 무엇 하나 이루어 봤다라고 말하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글을 써보았고 이후 2022년 3월 <기억의 여백> 출간으로 작가의 길을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책은 특이하게 목차의 형식으로 글을 진행시키면서 쓴 것이 아닌 일단 각각의 스토리를 만들고 목차를 만들었다고 한다. 글을 쓰는 것을 배워본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 이야기는 저자만의 독특한 전개와 문체를 지닌다. 

1장 그날이후

2장 2장 오늘하루를 감사해

3장 가랑비

4장 연

5장 커져만 가는 불안감

6장 하루

7장 선택의 순간들

8장 과거는 현재의 어머니

9장 트리니티

10장 계획

이야기의 시작은 이중인격을 가진 신우라는 인물을 시작으로 흐름이 진행되어 간다. 준호라는 신우의 또다른 인격의 사형집행사건을 한 이후 전문가들은 준호의 인격이 이제는 나오지 않는다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그의 아내인 서아와 그의 아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도 알지 못한 인격의 습관들이 나오면서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식이었다. 이중인격을 가진 남자와 , 경찰 이상영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이중인격을 가진 남편을 둔 서아의 이야기를, 제3자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나열 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지게 한다. 같은 이름의 <기억의 여백>이라는 도서는 3월에 출간했었는데 그 도서는 갑자기 기억상실을 겪은 남자와 실종된 남편을 찾는 이야기라면 <기억의 여백: 트니리티>는 소영과 주화의 실종으로 뜻하지 않게 엉키는 인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 말이 있다 당신의 통장에 매일 86,400원이 입금되는데 그날 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이 돈을 다 쓰기위해 뭐라도 하나 더 사는 등노력할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길게 늘리고는 마지막에 이 86,400원은 당신에게 주어진 초로 계산된 하루라는 시간이라며 이 시간을 알차게 쓰라는 결론을 내어준다.

P.36

살아가다 보면 ‘우연’이라고 불릴 일들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우연이 계속되면 인연이라고 말들 하는데 사실 이런 일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딱 한 번 일어나는 우연을 인연으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한테 달린 일이다.

P.74

신우의 또 다른 인격인 준호는 범죄와 연류 된 인격인데 철민이라는 인물이 신우에게 접근을 한다. 그러면서 누가 주화와 소영을 납치했는지, 그리고 상영은 실종된 주화의 행적을 좇으면서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지, 처음에는 여러인물들이 속해있는 하나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읽다보면 각각 분리되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열린결말인 것 같아 아쉬웠고, 앞전 이미 나온 <기억의 여백>이 <기억의 여백 : 트리니티>와 연결되는 책인지도 궁금해졌다.

*출판사 바른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바른북스 #기억의여백 #트리니티 #홍석우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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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에밀리 와프닉 지음, 김보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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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질문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질문이 하나의 직업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p.19

다능인에는 한가지 유형만 있는것이 아니다. 우리들 중에는 몇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끊임없이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몇달이나 몇년 정도 한가지 주제에 빠져들어 새로운 분야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까지 오롯이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능인들의 흥미는 동시에 일어날 수 도 있고 여러가지가 겹치는 중간쯤에 일어날 수 도 있다.

p.23

나는 다능인은 아니지만, 여러가지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다. 여러가지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은 공통적인 사실이지만, 아마 내가 모든것이 될수 있는 사람이 아직 되지 못했던건 끈기부족이 아닐까 싶다. <모든것이 되는 법>을 처음 읽었을 때도 나는 캘리그라피라는 취미를 했었다. 그때는 막 시작을 했었던 때였는데 오년이 흐른 지금, 오년동안 나름 꾸준히 해왔고, 나만의 손글씨 폰트가 스타일이 만들어졌다.

성공한 다능인의 예시는 이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취미가 더 좋은 방식으로 발전을 하지는 못했다. 취미를 좀 더 전문화 시키려고 한 노력이 없었기도 했고, 나의 취미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몇년만에 다시 읽어보는 <모든것이 되는 법>은 또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나에게 여러가지를 와닿게 만들었다.

<모든것이 되는 법>은 다능인에 대한 시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다능인은 어떤 사람을 일컫는지, 다능인의 대표적인 특징등을 설명해준다.

다능인에게 이상적인 직업은 무엇일까? 건축가라는 직업이 우리의 좌뇌와 우뇌를 모두 사용하고 미술과 과학을 아우를 수 있게 해주므로 건축가가 되어야 할까? 한 번 에 많은 것들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프로젝트 매니저가 좋을까?

p.51

우리는 어떤 활동이나 프로젝트가 의미 있다는것을 느낌으로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의미있는것을 찾는 방법으로는 스스로에게 왜라는 단순한 질문을 해보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우리에게 묻는 왜에 대한 해답을 찾고 파악하다보면 우리의 내면의 관심사를 알게 되고 이 관심사들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게 하며, 새로운 직업을 생각하는 시작점으로 만들수 있다.

현재하고 있는 일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 도전하는 일, 다능인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참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책이다. 한가지 능력을 제일 잘해도 좋지만 나는 두루두루 다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뭔가 더 간지나 보이고(?) 그러니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고 그만큼 잠재력을 가진 다능인이 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고 느꼈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나만의 일을 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 언젠가 되어 야지 라고 생각한 적도 있고, 수많은 취미를 일로 삼아서 덕업일치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사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그일은 더이상 좋아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이책 <모든것이 되는 법>은 다양한 분야를 열정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다능인은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끈기없는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다능인이 좀 더 열정을 탐구하여 이를 일로써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적용한다면 효율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오갈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싶고, 이책을 통해 이러한 방식을 터득하는 법을, 나에게 어떤 것이 알맞은 방법인지 알려 준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웅답하라1기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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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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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독서치유 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심리학과 그림책으로 전하는 따듯한 위로인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는 울어야 할떄 울지 못하고 울음을 참다가 우는 법 자체를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이책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객관적인 자기분석을 하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전해주고자 이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는 30년 동안 치유심리학자로 독서치유 상감사로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쌓아 올린 저자의 경험과 내공이 집대성된 결과물이다. 저자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 등 심리학의 기초를 닦은 학자들의 심리이론을 쉽게 풀어 그림책과 접목해 설명한다. 또한 그림책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그 해석이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도 살펴본다.


프롤로그 / 마음속 묵은 생채기, 그림책으로 토닥토닥

01 지그문트 프로이트 / 조숙했던 프로이트, 무의식의 바다에 풍덩!

02 칼 구스타프 융 / 가면을 쓴 융, 그림자를 밟고 서다

03 알프레트 아들러 / 열등감에 싸인 아들러의 우월적 보상

04 앨버트 앨리스 / 100명에게 차이고도 의기양양한, 합리적인 앨리스

05 게슈탈트 심리학/ 너는 너, 나는 나! 똑 부러지는 게슈탈트

06 빅터 프랭클/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프랭클, 득도하다


그림과 글이라는 독특한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그림책에서 그림은 어마어마한 무의식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별 다른 글이 없어도 어느 한장 면에 멈춰 눈물 한 방울을 또르르 흘리게 되는 이유는 그림이 나의 무의식에 일차적인 투사를 하기 때문이다.

p.05

무의식이란 무엇인가? 프로이트의 말대로라면 인간이 의지를 갖고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영역이고, 결국 나라는 존재는 나자신의 주인일 수 조차 없다는 의미다. 인간의 절대성을 믿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은 절망, 좌절, 혼란, 비참 등 온갖 우울한 단어를 갖다 붙일 만큼 커다란 사건이었다.

p.18

각각의 심리학자의 철학과 연관된 그림책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철학을 설명한다. 가끔의 나의 행동이 나의 생각들이 나도 모르게 될때가 있고, 나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종종있다. 나 또한 울고 싶을때 울지 못하고 참고 꾹꾹 눌러담아둔적이 많고, 그러다보니 이제 나도 내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느낄 때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또 인간관계들을 겪으면서 많은 환경과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친다. 하지만 그런 마음들을 치유하고 생각할 여유가 없이 살아가는 것 같다. 그림책은 동심의 세계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어른이되어버린 내가 읽고 느끼고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한 수 배울 때가 많다. 저자는 실제 그림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이나 동물들의 모습이 우리의 심리와 어떻게 연관이 되어있는지 말하고 심리학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들에게 쉽게 설명해준다.

*출판사 ' 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우는법을잃어버린당신에게 #심리학 #그림책 #마음챙김 #토닥토닥 #책추천 #김영아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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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 하버드대학 최고의 디지털 금융 강의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지음, 강성호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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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으로 여는 플랫폼시대의 새로운 자산관리 전략

현재 금융산업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금융 혁신의 영향력은 금융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대중화된 금융 혁신 사례는 암호화폐와 로보어드바이저다. 이책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은 금융혁신이 금융 포용,소득 불평등, 경제성장, 투자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는 혁명에 가깝다. 정부와 기술기업의 변화는 현재와 같은 권력 구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모바일 뱅킹, P2P 대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관리 앱과 같이 전통적 금융회사에 맞서 새롭게 등장한 금융기법이 핀테크의 대표적 사례다. 핀테크가 지향하는 목표는 금융서비스의 대중화이다. 20세기 후반은 규제가 완화되고 금융혁신이 본격화되는 대완화의 시기였다. 1980년대 이후 금융 규제는 서서히 완화되었고,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금융기법이 탘생했다.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도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1998~99년 최고치에 달한 후 사그러들었으나, 2007년에 다시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은행은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다음과 같은 금융회사의 대형화 트렌드를 가속화 했다. 1. 자금 조달의 상호보증이다. 2. 은행 서비스의 전국화이다. 3. 데이터의 관리다. 이러한 3가지 요인으로 인행 금융회사는 대형화될 수 밖에 없었고 세계 경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1장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마주한 경제환경을 개관한다. 저성장, 공공 부채 누적, 고령화로 인한 연금부채, 고용 없는 성장 등이다. 이러한 거시경제문제들은 핀테크라는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낳았다. 2~4장에서는 핀테크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놓는지를 설명한다. 첫째 은행이 새로운 경쟁자와 경쟁하는 방식. 둘째, 핀테크가 소비자와 자산관리에 미치는 영향, 셋째 정부가 기술 발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다.

5~7장에서는 개도국이 극복해야 할 문제를 다룬다. 또한 핀테크가 다른 인프라와 함께 어떻게 발전하는지를설명한다. 정부가 어떠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8~9장에서는 지급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해 살펴본다.

이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한다. 전세계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비트코인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던 코인 테라도.

금융 소외자들에게 은행을 대신할 수 있는 핀테크 기술이 보급된다면, 전 세계는 혁명적 변화를 겪을 것이고 빈부격차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이책의 원제가 바로 금융의 민주화인 이유다.

2차세계대전 이후 꽤 오랜 시간동안 미국과 유럽 중산층의 살림살이는갈수록 나아졌다. 그러나 오늘 날 대부분 선진국의 상황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일자리는 사라져 가고 이에 따른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경제구조 또한 불평등을 심화했다. 불평등을 심화하는 대표적인 경제구조적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국가 간무역과 금융장벽이 낮아졌다. 둘째, 저숙현 노동자의 수요감소다. 이제 단순한 인간의 노동은 기계가 대처하고 있다. 셋째, 선진국의 인구구조의 변화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났고, 출산율은 낮아지자 고령층의 비율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고령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어떤 나라가 고령화 된다는것은 다음 3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정부의 세금수입이 감소한다.

둘째 국민연금과 노령연금 같느 공공연금 지출이 증가한다. 셋째, 건강보험료 같은 의료복지 서비스의 지출이 증가한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은 밀레니얼 세대인 2030세대가 앞으로 양질의 복지혜택을 누리기 어려워 진다는 것을 뜻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적 연금에 자신의 노후를 맡길 수 없는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현재의 2030세대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자기 집을 사는 것? 이 불투명한 시대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면 집을사고 차를 살 수 있었다. 물론 이 예시는 평범한 직장인을 예로 든것이다. 또한 우리가 내고 있는 국민연금을 우리가 나중에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설마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책을 통해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할 사항이라는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나는 일을 하지만 금융에 대해 잘 몰랐고, 무지했었는데 이책을 통해 알게 된것들이 많다. 개인의 금융만 알고 있으면 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금융혁명이 금융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나는 아직도 주식이나 투자, 부동산 같은 금융쪽은 잘모른다.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것도 있지만 관심이 딱히 생기지 않는다. 보험도 들어놓지 않았어서 최근에 작은 보험을 들어놓았는데 또 그것도 다르게 생각해보면 괜히 들었나 싶기도 하다. 어려운 단어와 용어가 있지만 문제들을 몇가지로 추려 이야기해주니 상황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기술변화로 인해 인구의 대규모 이동도 발생했다. 예컨대 1차 산업혁명 이후 농업 분야의 일자리가 줄어들자, 많은 사람이 농촌에서 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농업은 1850년 기준 전체 고용의 58%를 차지했으나, 오늘날은 2.5%에 불과하다.

P.39

같은 직업이더라도 기술 혁신의 주체가 선진국이냐, 개도국이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진다. 선진국에서는 사라질 수도 있는 일자리가 개도국에서는 새롭게 생겨날 수도 있다. 경제적,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일자리의 창출과 소멸이 달리 나타나는 것이다.

p.47

핀테크가 강조하는 4가지 핵심기술은 바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그리고 인슈어테크이다.

인공지능은 금융전문가가하던 일은 이제 컴퓨터 알고리즘이 대체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보안이 중요해졌다.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는 스위프트네트워크를 통해 돈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 관리자 없이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금융 거래를 기록하는 디지털 장부기술이다. 인슈어테크란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디지털 기술과 보험사의 활동을 결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다.

이제는 디지털 결제를 둘러싼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경쟁에는 다음과 같은 경쟁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p.327

결론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차세대 기술 혁명의 핵심요소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가 보든 서비스를 통합한다, 앱 하나에 들어 있는 풀서비스 은행, 정부행정의 변화와 인력감축, 주류가 될 디지털 화폐, 조세와 재정 혁명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 국가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운 금융혁명이 어떤 모습일지 이책을 통해 다 보여준것 같다. 우리는 이제 금융의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핀테크가 어떻게 우리의 금융을 민주화하는지,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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