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여백 : 트리니티 기억의 여백
홍석우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기억의 여백>은 갑자기 기억상실을 겪은 남편을 둔 아내와의 이야기이다. 

저자 홍석우는 1994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2009년 필리핀 유학생활을 시작으로 현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과정 중 한국으로 돌아와 군 생활을 마쳤다. 인생에서 무엇 하나 이루어 봤다라고 말하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글을 써보았고 이후 2022년 3월 <기억의 여백> 출간으로 작가의 길을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책은 특이하게 목차의 형식으로 글을 진행시키면서 쓴 것이 아닌 일단 각각의 스토리를 만들고 목차를 만들었다고 한다. 글을 쓰는 것을 배워본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 이야기는 저자만의 독특한 전개와 문체를 지닌다. 

1장 그날이후

2장 2장 오늘하루를 감사해

3장 가랑비

4장 연

5장 커져만 가는 불안감

6장 하루

7장 선택의 순간들

8장 과거는 현재의 어머니

9장 트리니티

10장 계획

이야기의 시작은 이중인격을 가진 신우라는 인물을 시작으로 흐름이 진행되어 간다. 준호라는 신우의 또다른 인격의 사형집행사건을 한 이후 전문가들은 준호의 인격이 이제는 나오지 않는다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그의 아내인 서아와 그의 아들과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도 알지 못한 인격의 습관들이 나오면서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식이었다. 이중인격을 가진 남자와 , 경찰 이상영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이중인격을 가진 남편을 둔 서아의 이야기를, 제3자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나열 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지게 한다. 같은 이름의 <기억의 여백>이라는 도서는 3월에 출간했었는데 그 도서는 갑자기 기억상실을 겪은 남자와 실종된 남편을 찾는 이야기라면 <기억의 여백: 트니리티>는 소영과 주화의 실종으로 뜻하지 않게 엉키는 인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 말이 있다 당신의 통장에 매일 86,400원이 입금되는데 그날 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이 돈을 다 쓰기위해 뭐라도 하나 더 사는 등노력할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길게 늘리고는 마지막에 이 86,400원은 당신에게 주어진 초로 계산된 하루라는 시간이라며 이 시간을 알차게 쓰라는 결론을 내어준다.

P.36

살아가다 보면 ‘우연’이라고 불릴 일들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우연이 계속되면 인연이라고 말들 하는데 사실 이런 일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딱 한 번 일어나는 우연을 인연으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한테 달린 일이다.

P.74

신우의 또 다른 인격인 준호는 범죄와 연류 된 인격인데 철민이라는 인물이 신우에게 접근을 한다. 그러면서 누가 주화와 소영을 납치했는지, 그리고 상영은 실종된 주화의 행적을 좇으면서 어떤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지, 처음에는 여러인물들이 속해있는 하나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읽다보면 각각 분리되는 이야기인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열린결말인 것 같아 아쉬웠고, 앞전 이미 나온 <기억의 여백>이 <기억의 여백 : 트리니티>와 연결되는 책인지도 궁금해졌다.

*출판사 바른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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