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 하버드대학 최고의 디지털 금융 강의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지음, 강성호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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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으로 여는 플랫폼시대의 새로운 자산관리 전략

현재 금융산업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금융 혁신의 영향력은 금융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대중화된 금융 혁신 사례는 암호화폐와 로보어드바이저다. 이책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은 금융혁신이 금융 포용,소득 불평등, 경제성장, 투자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는 혁명에 가깝다. 정부와 기술기업의 변화는 현재와 같은 권력 구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모바일 뱅킹, P2P 대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관리 앱과 같이 전통적 금융회사에 맞서 새롭게 등장한 금융기법이 핀테크의 대표적 사례다. 핀테크가 지향하는 목표는 금융서비스의 대중화이다. 20세기 후반은 규제가 완화되고 금융혁신이 본격화되는 대완화의 시기였다. 1980년대 이후 금융 규제는 서서히 완화되었고,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금융기법이 탘생했다.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도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1998~99년 최고치에 달한 후 사그러들었으나, 2007년에 다시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은행은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다음과 같은 금융회사의 대형화 트렌드를 가속화 했다. 1. 자금 조달의 상호보증이다. 2. 은행 서비스의 전국화이다. 3. 데이터의 관리다. 이러한 3가지 요인으로 인행 금융회사는 대형화될 수 밖에 없었고 세계 경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1장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마주한 경제환경을 개관한다. 저성장, 공공 부채 누적, 고령화로 인한 연금부채, 고용 없는 성장 등이다. 이러한 거시경제문제들은 핀테크라는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낳았다. 2~4장에서는 핀테크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놓는지를 설명한다. 첫째 은행이 새로운 경쟁자와 경쟁하는 방식. 둘째, 핀테크가 소비자와 자산관리에 미치는 영향, 셋째 정부가 기술 발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다.

5~7장에서는 개도국이 극복해야 할 문제를 다룬다. 또한 핀테크가 다른 인프라와 함께 어떻게 발전하는지를설명한다. 정부가 어떠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룬다. 8~9장에서는 지급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해 살펴본다.

이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한다. 전세계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비트코인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던 코인 테라도.

금융 소외자들에게 은행을 대신할 수 있는 핀테크 기술이 보급된다면, 전 세계는 혁명적 변화를 겪을 것이고 빈부격차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 이책의 원제가 바로 금융의 민주화인 이유다.

2차세계대전 이후 꽤 오랜 시간동안 미국과 유럽 중산층의 살림살이는갈수록 나아졌다. 그러나 오늘 날 대부분 선진국의 상황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일자리는 사라져 가고 이에 따른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경제구조 또한 불평등을 심화했다. 불평등을 심화하는 대표적인 경제구조적 요인을 살펴보면 첫째, 국가 간무역과 금융장벽이 낮아졌다. 둘째, 저숙현 노동자의 수요감소다. 이제 단순한 인간의 노동은 기계가 대처하고 있다. 셋째, 선진국의 인구구조의 변화이다. 평균 수명은 늘어났고, 출산율은 낮아지자 고령층의 비율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고령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어떤 나라가 고령화 된다는것은 다음 3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정부의 세금수입이 감소한다.

둘째 국민연금과 노령연금 같느 공공연금 지출이 증가한다. 셋째, 건강보험료 같은 의료복지 서비스의 지출이 증가한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은 밀레니얼 세대인 2030세대가 앞으로 양질의 복지혜택을 누리기 어려워 진다는 것을 뜻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공적 연금에 자신의 노후를 맡길 수 없는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생각해보면 현재의 2030세대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자기 집을 사는 것? 이 불투명한 시대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모으면 집을사고 차를 살 수 있었다. 물론 이 예시는 평범한 직장인을 예로 든것이다. 또한 우리가 내고 있는 국민연금을 우리가 나중에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설마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책을 통해 심각하게 받아들어야 할 사항이라는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나는 일을 하지만 금융에 대해 잘 몰랐고, 무지했었는데 이책을 통해 알게 된것들이 많다. 개인의 금융만 알고 있으면 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금융혁명이 금융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했다. 나는 아직도 주식이나 투자, 부동산 같은 금융쪽은 잘모른다.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것도 있지만 관심이 딱히 생기지 않는다. 보험도 들어놓지 않았어서 최근에 작은 보험을 들어놓았는데 또 그것도 다르게 생각해보면 괜히 들었나 싶기도 하다. 어려운 단어와 용어가 있지만 문제들을 몇가지로 추려 이야기해주니 상황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었다.

기술변화로 인해 인구의 대규모 이동도 발생했다. 예컨대 1차 산업혁명 이후 농업 분야의 일자리가 줄어들자, 많은 사람이 농촌에서 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농업은 1850년 기준 전체 고용의 58%를 차지했으나, 오늘날은 2.5%에 불과하다.

P.39

같은 직업이더라도 기술 혁신의 주체가 선진국이냐, 개도국이냐에 따라 그 운명이 달라진다. 선진국에서는 사라질 수도 있는 일자리가 개도국에서는 새롭게 생겨날 수도 있다. 경제적,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일자리의 창출과 소멸이 달리 나타나는 것이다.

p.47

핀테크가 강조하는 4가지 핵심기술은 바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그리고 인슈어테크이다.

인공지능은 금융전문가가하던 일은 이제 컴퓨터 알고리즘이 대체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보안이 중요해졌다.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는 스위프트네트워크를 통해 돈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 관리자 없이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금융 거래를 기록하는 디지털 장부기술이다. 인슈어테크란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디지털 기술과 보험사의 활동을 결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다.

이제는 디지털 결제를 둘러싼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경쟁에는 다음과 같은 경쟁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p.327

결론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차세대 기술 혁명의 핵심요소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가 보든 서비스를 통합한다, 앱 하나에 들어 있는 풀서비스 은행, 정부행정의 변화와 인력감축, 주류가 될 디지털 화폐, 조세와 재정 혁명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 속에서 국가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운 금융혁명이 어떤 모습일지 이책을 통해 다 보여준것 같다. 우리는 이제 금융의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핀테크가 어떻게 우리의 금융을 민주화하는지,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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