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뿐이다 - 주광첸 산문집
주광첸 지음, 이에스더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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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족한 것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이다

현대 미학의 큰 스승 주광첸이 전하는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행복

 

현대미학이란 , 미와 예술을 그 대상영역으로 삼고 있는 학문이라고 한다. 예술의 목적은 미요, 미는 예술에 의하여 추구되는 가치라는 식의 긴밀한 관계가 성립되었다._지식백과

 

하나, 세상 모든 것이 곧 삶이다

, 아름다움을 삶의 1순위로

,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는 삶

,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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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치거나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식물을 심는 등 쉼 없이 무언가를 해보기 바란다. 정 이런 것들이 싫다면, 그냥 웃고 떠들고 신나게 뛰어노는 것도 좋다./p.6

 

보통 사람들은 심오한 말을 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누군가 걱정과 고민을 털어놓으면 자신만의 철학사전에서 염세주의적 비관 철학같은 그럴싸한 말을 찾아다가 진단하려 든다./p.21

 

여가 활동은 곧 오락이고, 여가 활동은 할 수 없다는 것은 곧 괴로움이다. 세상은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각각 무엇을 좋아하는지와는 상관없이 여가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왕성한 생활력이 있다는 점이다./p.51

 

사람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상황을 부러워한다. 그래서 속담에 집에서 기르는 꽃이 들판의 꽃보다 못하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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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첸선생의 인생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 때로는 심오하고 때로는 재밌는 이야기들로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주광첸 선생의 책은 이미 많이 나와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출간된 이유는 그동안 출간된 책은 너무어렵기도 하지만 더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저자의 책을 처음 알게 됬지만, 문장의 가독성이 좋았다. 사실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고 흥미롭게 풀어내서 읽기에 괜찮았던 것 같다. 우리의 삶속에서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을 찾아 떠나는 시간이었다. 깨달음을 얻고 인생을 지금보다는 좀 더 즐겁게, 긍정적으로 바라 볼수 있는 시각을 주었다.

 

내 삶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지금의 즐거움은 여가활동, 전시회를 다녀오고 공원을 걷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일이었는데 코로나로인해 많이 제한되어졌던 것 같다. 여가활동 취미들을 처음에는 마음에 안식을 주고자 시작했는데 요즘은 강제적의무, 목적없이 해야하니까 라고 생각하고 기계적으로 생각하면서 , 어차피 문화생활을 못하니까 집콕이라도 하며 이런일들이라도 해야지 알차게 사는 사람이야 ! 라고 단정지었던 것 같다. 타인의 눈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나는 내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여유를 주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내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고, 저자의 현대인들에게 할수 있는 조언들이 나에게 하는 조언같이 느껴져서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

 

*출판사 '쌤앤파커스'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우리가할일은인생의아름다움을발견하는일뿐이다 #주광첸산문집 #이에스더옮김 #철학 #현대미학 #쌤앤파커스 #인생의의미와행복 #짧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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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 몸값 제대로 받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 이직러의 커리어 수업
김영종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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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인사 팀장, 6번 실전 이직 경험! 팟캐스트 +브런치 100만뷰 취업 크리에이터 김팀장의 이직 노하우 대공개 ! 가 담긴 <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은 15년차 인사팀장인 , 3번 째 회사를 창업한 스타트업 파운더이자 CEO이며 4년 째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이다.  경향신문사 채용 담당자로 첫 인사 업무를 시작해 토종 SNS인 ‘싸이월드’를 운영했던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교육 담당자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게임 회사 네오위즈에서 인사 전반의 기획 및 운영 업무를 담당하다가 30대 초반에 네오위즈 지주회사의 인사 팀장이 됐다. 이 경험을 기초로 라이나생명에서, 리치앤코로 6번의 이직 경험을 가진 인사 팀장으로서 4년 전부터 ‘김팀장’이라는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팟캐스트 ‘김팀장의 2직9직’, 브런치 ‘김팀장’ 등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 강의와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이직 관련 서비스를 전달하고 있다. _저자소개

이책에는 이직전 경쟁력 셀프 체크 &가고 싶은 회사 찾기.

경력자 맞춤형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 기술서 작성법.

경쟁자들사이에서 돋보이는 실전 면접 비법.

몸값을 높이는 연봉 협상 기술 & 전 회사와 현명하게 이별하는 법.

새로운 회사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성과를 내는 팁.

또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미래 계획 짜기.

들을 알려주며,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린이들이 아닌, 이제 첫직장에서 어느정도 스펙을 쌓았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참고하기 좋은 내용들이 담겨있다. 나도 사회생활을 한지 이제 딱 4년차정도가 되었고, 첫회사에서 2년을 다니고 지금 회사에 이직하고 2년을 채워가는 중인데, 아직까지 연봉협상을 제대로 해본적 이없고, 아직 이직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의 언젠가의 이직을 위해 미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회사에서 버티다버티다 너무힘들어서 홧김에 그만두었고, 일을 3개월이상 쉬니 나만 발전없고 머무르는 사람같아 급하게 지금 회사를 선택해 이직을 성공했지만, 앞으로는 갑자기 , 급하게 이직을 할 생각은 없기에 이런책을 두고두고 참고하면 다음회사는 좀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지 않을 까.

사실 코로나19로인해 직장내에 업무가 줄었고, 그로 인해 번아웃 증후군이 빈번이 생기는데 그래도 내 자신에게 무기력해지지말자고,너는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극복해내려고 하는중인데 이런 책들이 나를 좀더 활기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것 같다.

처음 회사를 옮기는 사람은 물론 20,30,40 대의 연령별 고민까지 , 남에게 물어보긴 껄끄럽고, 혼자서 풀려니 막막했던 고민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니 너무 좋았다. 제일 예민한건 자기소개서와, 연봉문제일것인데 아직도 연봉협상에 쩔쩔매고 있는 나를 보며, 나에게 꼭 필요했던 책이라는것을 느꼈다. 62가지 이직 Q&A가 등장하며 중간중간에 TIP들도 담겨있다.

Part 1 이직, 바로 시작하고 싶어요.

Part 2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생겼어요!

Part 3 다음 주에 이직 면접이 잡혔어요!

Part 4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Part 5 이직에 성공했어요!

Part 6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각 주제에 맞는 소제목들이 담겨있으며, Q&A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직원수 가 많아서 그래도 첫회사였기에 사수분들에게 귀찮을 정도로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여쭤보고 했었는데 지금 회사는 인원이 적은 회사이기도 하고, 고민거리를 말할만큼 가깝게 직원들과 지내지 못해서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고민거리들을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전공이 다르기도 하고, 회사마다 특징이 달라서 확실한 답변을 받지 못해 어려웠었다. 그런데 이책속의 질문 들은 하나같이 내가 다 고민 했던 것들이었고, 그에 대한 해답이 명쾌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나만 이런거 걱정하고 고민하나 했던것들이 나와 같은 연차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고민하고 걱정하는것들이 있구나 를 알게 되었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알려줄수 없는, 경험자가 아니면 고민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었다.

현재 직장에서는 면접에서 어떤 질문들을 하고, 이직자의 어떤 역량들을 보고 뽑는지, 경력직 면접을 준비할때는 내 경력의 무엇을 강조해야 하는지, 이직준비를 하고 면접을 보고 이직을 하고 나서 직장에 자리잡기 까지 내 모습들을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적응해 나갈수 있는 것까지 담겨있다. 우리는 한 직장에 평생 다니지 않을것이면 아마 끊임없이 이직을 할것이다. 첫이직을 할때 한번 참고하고 말책이아닌, 앞으로 나의 회사생활 적응과 나를 발전시키는 참고서가 될것 같은 시간이었다. 지금 직장에 얼마나 더 다닐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새로운 직장을 만날때는 지금보다 더 현명하게 이직을 할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

*출판사 '상상출판' 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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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은정 옮김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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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인 우리에게도 간단하게 점심 수프를 만들수 있는 도시락 레시피가 나왔다! 간단한 칼질과 수프도시락만 있으면 10분만에 뚝딱 요리가 탄생한다. 10년간 수프를 만들어온 수프달인인 아리가 카오루가 우리들에게 초간단 수프 레시피 60가지를 알려준다.

요즘은 코로나라고 회사에서도 점심시간에 나가서 점심을 잘 먹지 않고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것 같다. 그렇다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에는 아침마다 요리를 해야하니 아침잠이 많은 나에겐 역부족이다.몇달동안 배달음식만 먹다보니 원래도 위가 약했는데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들로 위가 더 안좋아진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점심은 하루중에서도 중심에 있는 식사시간이라, 든든하게 먹지 않으면 금세 배가 고파지는것 같다. 다이어트를 시작할때도 점심을 든든히 먹고 차라리 저녁을 굶으라고 할만큼 우리의 식생활중에서는 제일 중요한게 점심인것 같다. 바쁜 아침시간에, 아침잠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단 10분이라는 시간만 있으면 썰어서 끓이기만 한다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요리책이다. 10분만에 만드는 요리라고 해서 영양소가 없는 것은 또 아니다. 든든하게 포만감과 우리들에게 영양을 채워줄 재료들로 만들어진다.

 

저자 아리가 카오루는 수프작가이다. 2011년부터 10년 약 2,800일동안 매일 아침마다 수프를 만들어 왔다. 수프의 실험실 ‘수프 랩’을 비롯해 이벤트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맛있는 수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 레시피, 요리가 부담스러워지지 않는 생각전환법 등을 알리고 있다.

수프와 관련된 저서들도 많이 출간했다. 수프레시피계의 수프마스터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10분만에 수프를 만드는법은 아주 간단하다. 갖가지 재료들을 작은 냄비에 같이 넣고 끓이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그리고 수프전용도시락 통에 담아 점심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다. 수프전용도시락통이 있음이 좋은건, 보온이 잘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심때까지 기다리는동안 건더기 속까지 익히는 '보온 조리법'이 가능해서 건더기가 많은 수프라면 든든한 점심식사가 되는 도시락이다.

다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다면 , 이책의 수프 레시피는 아침에 만들어서 점심에 먹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만들고 나서 6시간내에 드시기를 바란다고 쓰여있다. 왜냐하면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수프가 차가워지거나 부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책은 총 2가지 파트로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수프 조리법을 나누어 담고 있다. 일단 가을과 겨울의 수프도시락이 먼저 등장한다. 양파, 당근, 소송채,브로콜리 ,대파 ,버섯 ,단호박, 배추,순무,연어, 돼지고기를 메인 재료로 사용하며 만들수 있는 수프들이 담겨있다.

재료들을 보면 우리면 우릴수록 재료들의 고유의 맛이 진해지며 , 포만감이 느껴지는 든든한 식재료들이 있다. 그리고 다음 파트의 봄과 여름의 수프도시락을 소개하기전 , 있으면 편리한 우수 식재료들도 소개해주는데 ,보존기간도 길뿐더러 평소에 요리와 같이 사용하는것 만으로도 요리가 풍부해지는 재료들도 소개해 준다.  봄과여름의 메인 재료들을 둘러보면 양배추,미니토마토,가지,오크라, 피망, 청경채, 버섯, 캔 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수프들이 있다.

가을과 겨울의 수프요리들에 비해 우릴 수 있는 재료는 아니지만 이부분의 수프도 포만감을 주고 , 조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수프들이 들어있다.

 

 

60가지 수프종류의 소개 다음으로는 1인분이라도 맛있게 끓여먹을 수 있는 수프도시락 노하우를 알려준다. 수프도시락통은 평상시에 만드는 수프와는 약간 다른데, 먼저 1인분의 스푸량 레시피라는 점과, 거의 대부분의 레시피가 10분이내에 만들수 있다는점을 차이로 들을 수 있다. 건더기를 많이 넣어야 풍성해져서 든든하고 배도 부르게 먹을 수 있다.  식재료와 간의 조합, 가열하는 방법에도 아이디어를 내서 최대한 식재료의 맛을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수프도시락통과의 조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건더기는 많이! 채소를 우려낼때 쓰는것이 아니라 먹는다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

볶거나 끓여서 단시간에 재료의 맛을 끌어내고, 2차로 도시락통으로 보온 조리법까지 활용하기 !

편하게 만들고 싶으니 시판 수프재료는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와 조미료 맛만을 이용해서 수프만들기 !

콘소메나 다시다등은 사용하지 않기 !

이 세가지만 주의한다면 쉽고 간편하고 든든한 수프요리를 할수 있을 것이다.

60가지 수프조리법중 먼저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을 체크해 두었는데 , 그중 이제 막 추워지기도 하고 아침을 원래 안먹는 나에게 점심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현재 위가 약해져서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체하는 나에게 딱 좋은 레시피여서 찍어두었다. 주말에 한번 만들어 먹어보려고 말이다. 양배추를 마음껏 먹을수 있는 '양배추와 햄을 넣은 사와 수프'이다. 재료는 1인분이고, 적은 재료로 만들어먹을수 있기 때문에 정말 간단하다. 메인 재료로 양배추와 햄도 1~2장정도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맛을 낼수있는조미료들이 조금씩만 있으면 된다.

양배추와 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펜에 올리브오일과 소금 들을 넣고 볶볶하고 물을 넣어 끓인후 도시락통에 담으면 끝나기 때문에, 정말 간단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배달음식에 질려, 건강하고 든든한 점심을 먹고 싶은 사람들, 식단관리를 하는사람들, 자취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활용하기 좋을 수프레시피 도서를 추천한다 ! 가정을 둔 주부들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만들어 주기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푸른향기'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10분완성수프도시락 #아리가카오루 #스푸도시락 #간단한점심 #이은정옮김 #푸른향기 #도서협찬 #수프레시피60가지 #건강한점심 #초간단수프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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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컬러링북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시리즈
박소희 지음 / 용감한까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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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추억을 한 권에 담은 순정만화 컬러링북 시리즈

우리가 사랑했던 순정만화, 궁이 컬러링북으로 나왔다. 나는 궁을 얼마나 좋아했냐면, 만화책이란 만화책은 다 보았고, 궁이 드라마화가 된다는말을 듣고 매주 드라마 궁을 본방으로 챙겨볼정도로 좋아했다. 그 시절 궁과 관련된 문구가 엄청 나올때였다. 어렸을때부터 필기구, 공책, 수첩 등 문구류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이때도 어김없이 궁 수첩, 궁공책 , 궁샤프등 모든걸 수집해댔었다. 지금은 어디가고 없는지, 찾아도 찾아도 없지만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아 신이났다.

궁이 막 나오던 해는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그때는 진짜 하나하나 다 설레고, 연애에 대한 환상도 갖고 그랬던 나이였는데 사실 지금 다시봐보면 오그라들어서 못보겠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그때 그 감성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드라마 '궁'을 다시 볼까 생각하기도 했다.

 

 

궁 컬러링북을 열면 이렇게 만화책에 나왔던 스틸컷들이 나온다. 그때 그 감동이 그대로 책속에 살아있는 듯한 12가지 화보와 뒷장에는 내맘대로 색칠할수 있는 명장면과 화보들 55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아침 서평을 하는 오늘도 수능날이다. 요즘은 학창시절에 아무렇지 않게 보냈던 것들이 그립다. 수업시간에 몰래 쪽지보내기, 점심시간에 누가더 빨리 급식을 먹나 뛰어가기, 석식시간에 친구들과 운동장 산책하기, 좋아하는 가수들 책상에 낙서하기 등 그때는 심지어 같은 반 친구도 아닌데 친구의 절친이면 쉬는시간마다 복도에서 수다떨다가 다같이 짱친되기도 했던 것 같다. 요즘은 학창시절의 친구들과 추억회상을 하며 수다떠는게 재밌고 즐거운 이야기 거리중 하나가 될만큼 순수했던 그시절들이 그립다.

우리의 세상을 가득 채웠던 이 모든 것들이 이제는 사소하고 상관없는 것들이 되어버렸지만, 이상하게도 그 사소함이 더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그렇게 되고 싶던 어른이 되었건만, 어찌 된 게 키가 커지면 커질수록 땅에 디디고 있는 두 발이 점점 사라지는 기분이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했던, 꿈 많은 그때의 나는 이제 간데없고,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는 나만 남았다. _책소개 中

저자소개_박소희

서울문화사의 〈나인〉 잡지에서 「영혼 결혼식」으로 2000년에 데뷔한 후, 당해 12월에 『리얼퍼플』이라는 작품을 연재하면서 본격 만화작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이후 만화 잡지 ‘윙크’에 『궁』을 연재하면서 ‘2003년 독자만화대상 장편부분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궁』은 두 편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며, 방영 당시 드라마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에는 네이버 웹툰에서 『궁 외전』을 연재했으며, 2015년에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공방의 마녀』를 연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현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궁』의 컬러버전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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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왕세자빈이 된 평범한 여고생 채경이, 모든게 낯선 궁에서 조금씩 키워가는 왕세자 이신과의 러브스토리. 그때의 드라마도 만화의 캐릭터만큼이나 잘어울리는 윤은혜와 주지훈이 두 주인공을 맡아서 정말 화제였는데, 이제는 10년전의 순수했던 우리는 없지만, 만화는 남아서 그자리에서 오래오래 그때를 추억하게 도와주는것 같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아래, 황태자와 정략결혼을하게된 평범한 여고생 채경이의 이야기를 그린만화이다. 거기서도 이신은 약간 까칠하고 예민한 캐릭터였던것 같고, 채경이는 약간 얼렁뚱땅하고 사차원같은 캐릭터 였던것 같다. 정략결혼을 하게 된 이둘은 어쩌다 보니 알게모르게 서로에게 정이 들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은 숨기고 있었다. 그런탓에 여러 우여곡절도 겪게 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스토리지만 , 비현실적이기에 독자들이 더 사랑했던 것 같다.

처음 '궁' 이라는 작품을 시작했을때는 흑백이었다고 한다. 흑백 만화도 나름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 색감을 표현하고 싶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림을 그릴 때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었다고 한다. 기억을 떠올려보니 색이 있던 만화는아니였던것 같다.

드라마가 나오고 나서 색이 칠해진 제품들이 나와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는거 보면 말이다. 아! 물론 만화책의 표지는 컬러였던건 기억난다. 내용이 흑백이었던것 같다. 흑백이어서 한복의 디테일을 더 꼼꼼하게 그렸어야 했을 것같다. 저자 박소희의 그러한 디테일이 이 컬러링북에도 나와있다. 막상 색칠을 하려고 집에 있는 색연필을 찾아보니, 죄다 언제산지도 모를 색연필들로 내가 원하는 색감과 느낌을 표현하기 어려웠다. 궁컬러링북을 위해 수채화색연필을 살까도 고민하게 만들 만큼 컬러링을 하는동안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말로 색연필을 다시 사서 칠해보려고 일단 채경이만 색칠해보았다. 색칠하며 그림들을 더 자세히 보게되니까 , 치마와 저고리에 무늬의 디테일함들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더 느끼게 되었다. 옛날에는 '궁'과 관련된건 죄다 스크랩했던 나인데 어딘가 추억상자를 꺼내서 찾아보면 분명 어딘가에 있을거 같다.

10년전 그때의 이야기를 읽었던 때의 설렘과 , 그때의 추억이 기억나는 시간이었어서 좋았다.

*출판사 '용감한까치'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용감한까치 #궁 #궁컬러링북 #우리가사랑했던순정만화 #박소희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컬러링북 #순정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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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안상현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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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독자가 사랑한 '달의 위로' 안상현 작가의 신작!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미처 돌보지 못한 내 마음에 다정한 안부 인사를 건네는 책이다. 저자 안상현은 나를 위로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이 조금씩 주변으로 퍼져나갔고, 어느덧 수십만 명의 마음을 어루만지게 되면서 문장의 힘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SNS와 전작 『달의 위로』를 통해 3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안상현 작가의 신작 에세이로, 내일이 막막하고 두려울 때, 새로운 시작 앞에서 용기가 필요할 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 지나간 사랑이 여전히 나를 아프게 할 때 특별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하고 있는 일이 문득 불안해지고, 멀어지지 않을 줄 알았던 것들과 이별하게 되는 ,생각만큼 사는게 쉽지않은 요즘.

지치거나 힘든 순간마다 괜찮다고 적어내려가던 작가는 ,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면서 사실은 괜찮지 않으면서 멀쩡한척 ,아닌척 살아온 그동안의 시간들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후회된다고 한다. 그때 분명 힘들었을텐데,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하며 말이다.

힘든마음을 애써 모른척했던 이들에게, 괜찮다고 스스로 몇번이고 다독였던 사람들에게 저자의 글이 진심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살면서 우리가 진심으로 위로를 받게되는 순간순간들은 내가 괜찮지 않음을 터놓고 이야기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을때, 내가 괜찮지 않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때가 아닐까, 저자는 이런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이책을 읽는 독자들은 조금이나마 안아줄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혼자서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ART 1 _널 울게 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지는 밤_걱정의 스위치를 끄는 시간

PART 2_다만, 내가 좀 더 행복해지길 바랄 뿐_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PART 3_마음 다치는 관계에 너그러워지지 않기를_적당한 거리를 찾는 연습

PART 4_사랑은 떠나도 나는 남으니까_아픈 마음에 멈춰 서지 않기로 했다

첫번째 주제는 걱정하는 모든것들의 위로해주는 마음, 두번째는 도전하는 우리들의 꿈에게 , 우리들의 마음에게 단단한 버팀이 되는 글들이, 세번째는 인간관계속에서 만날수 있는 모든 상황들에 대한 위로, 네번째는 사랑에 대한 , 다가오는 사랑과 지나간 사람들, 사랑하는순간에 대한 위로들이 담겨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번아웃증후군(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과 우울증이 늘어가는것 같다. 나도 요즘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장내의 일이 많이 줄어, 번아웃증후근을 느끼고 있는데 이럴때 친구들을 만날 수 도 없고, 누군가의 조언을 들을 수도 없어서 더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것 같다. 그렇다고 우울한 감정을 마음속에 가둬두고 풀지 않으려고 한다면 언젠가는 펑 터져버릴것만 같아서, 위로가 되는 글이라도 찾아읽고 공감하자 라는 생각으로 요즈음은 힘을 주는 글들을 많이 찾게 된다. 수많은 위로글과 에세이가 쏟아져나오지만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어 만져주는 글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안상현작가의 에세이는 달랐다. 어쩜 내마음을 이렇게 잘알아줄까, 내마음속에 들어와서 내 마음들을 읽고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동시대를 사는 그냥 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이기에 느낄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저자처럼 자신을 위로하면서도 남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요즘은 좋아서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많이 지치기도 하고, 나를 너무 다그치며 억지로 끌고가려고 했던 것들에 대해서 조금 내려놓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때로는 투박하고 부족한 것들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을 더 뚜렷이 세기게 만드는것 같다.

P.37

내가 무너져봤자 결국 일어설 힘은 나에게 있다. 웃을 일이 없고, 말이 없어져도 힘듦 앞에 울지 않는 내가 되기를

P.14

당장의 확연한 변화와 행복이 없더라도, 노력의 결실은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나타난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제발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17

절대, 나를 놓지는 마세요 앞으로의 남은 순간들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니까요 여전히 할수 있습니다.

있잖아, 때로는 고요함이 주는 불편함, 불안감이 있어. 산다는것,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숨을 쉬는건, 결코 고요할 수 없는 일이야. 이 치열한 삶 속에서 집중하고, 노력할수 있는건, 우리가 호락호락 하지 않게 살아 왔기 때문이라고.

 

 

또한, 마음을 울리는 글들과 일러스트 , 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잔잔함을 담은 사진들이 너무 예뻤다.

*출판사 '비에이블'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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