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안상현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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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독자가 사랑한 '달의 위로' 안상현 작가의 신작!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미처 돌보지 못한 내 마음에 다정한 안부 인사를 건네는 책이다. 저자 안상현은 나를 위로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이 조금씩 주변으로 퍼져나갔고, 어느덧 수십만 명의 마음을 어루만지게 되면서 문장의 힘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SNS와 전작 『달의 위로』를 통해 30만 명에 이르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안상현 작가의 신작 에세이로, 내일이 막막하고 두려울 때, 새로운 시작 앞에서 용기가 필요할 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때, 지나간 사랑이 여전히 나를 아프게 할 때 특별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하고 있는 일이 문득 불안해지고, 멀어지지 않을 줄 알았던 것들과 이별하게 되는 ,생각만큼 사는게 쉽지않은 요즘.

지치거나 힘든 순간마다 괜찮다고 적어내려가던 작가는 ,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면서 사실은 괜찮지 않으면서 멀쩡한척 ,아닌척 살아온 그동안의 시간들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후회된다고 한다. 그때 분명 힘들었을텐데,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하며 말이다.

힘든마음을 애써 모른척했던 이들에게, 괜찮다고 스스로 몇번이고 다독였던 사람들에게 저자의 글이 진심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살면서 우리가 진심으로 위로를 받게되는 순간순간들은 내가 괜찮지 않음을 터놓고 이야기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을때, 내가 괜찮지 않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때가 아닐까, 저자는 이런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이책을 읽는 독자들은 조금이나마 안아줄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혼자서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ART 1 _널 울게 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지는 밤_걱정의 스위치를 끄는 시간

PART 2_다만, 내가 좀 더 행복해지길 바랄 뿐_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PART 3_마음 다치는 관계에 너그러워지지 않기를_적당한 거리를 찾는 연습

PART 4_사랑은 떠나도 나는 남으니까_아픈 마음에 멈춰 서지 않기로 했다

첫번째 주제는 걱정하는 모든것들의 위로해주는 마음, 두번째는 도전하는 우리들의 꿈에게 , 우리들의 마음에게 단단한 버팀이 되는 글들이, 세번째는 인간관계속에서 만날수 있는 모든 상황들에 대한 위로, 네번째는 사랑에 대한 , 다가오는 사랑과 지나간 사람들, 사랑하는순간에 대한 위로들이 담겨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번아웃증후군(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과 우울증이 늘어가는것 같다. 나도 요즘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장내의 일이 많이 줄어, 번아웃증후근을 느끼고 있는데 이럴때 친구들을 만날 수 도 없고, 누군가의 조언을 들을 수도 없어서 더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것 같다. 그렇다고 우울한 감정을 마음속에 가둬두고 풀지 않으려고 한다면 언젠가는 펑 터져버릴것만 같아서, 위로가 되는 글이라도 찾아읽고 공감하자 라는 생각으로 요즈음은 힘을 주는 글들을 많이 찾게 된다. 수많은 위로글과 에세이가 쏟아져나오지만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어 만져주는 글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안상현작가의 에세이는 달랐다. 어쩜 내마음을 이렇게 잘알아줄까, 내마음속에 들어와서 내 마음들을 읽고 있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동시대를 사는 그냥 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이기에 느낄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저자처럼 자신을 위로하면서도 남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요즘은 좋아서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많이 지치기도 하고, 나를 너무 다그치며 억지로 끌고가려고 했던 것들에 대해서 조금 내려놓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때로는 투박하고 부족한 것들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을 더 뚜렷이 세기게 만드는것 같다.

P.37

내가 무너져봤자 결국 일어설 힘은 나에게 있다. 웃을 일이 없고, 말이 없어져도 힘듦 앞에 울지 않는 내가 되기를

P.14

당장의 확연한 변화와 행복이 없더라도, 노력의 결실은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나타난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제발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P.17

절대, 나를 놓지는 마세요 앞으로의 남은 순간들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니까요 여전히 할수 있습니다.

있잖아, 때로는 고요함이 주는 불편함, 불안감이 있어. 산다는것,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숨을 쉬는건, 결코 고요할 수 없는 일이야. 이 치열한 삶 속에서 집중하고, 노력할수 있는건, 우리가 호락호락 하지 않게 살아 왔기 때문이라고.

 

 

또한, 마음을 울리는 글들과 일러스트 , 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잔잔함을 담은 사진들이 너무 예뻤다.

*출판사 '비에이블'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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