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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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는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코로나시대가 오면서 디지털세계는 좀 더 빠른속도로 우리곁에서 일상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책 <디지털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는 포스트휴먼사회의 도래로 인해 메타버스, 무선인터넷이 경제학과 만나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지구의 사회가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가 될것이라는것을 보여준다. 전통산업이 메타버스화가 되가는 과정을 알아볼수 있고 디지털 혁명이 가져오는 영향을 볼수 있다. 우리는 2000년부터 2010년 까지 pc 인터넷의 물결에 몸을 실렀다. 2010녀누터 2020년까지는 모바일 인터넷의 시대에 살아왔다. 그리고 2021년 , 앞으로의 우리의 시대가 어떻게 발전할지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한다. 앞으로 10년, 메타버스는 물리적 세계와 평행한 디지털 세계로서 모든 산업의 궁극적인 디지철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이책은 말한다.

메타버스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정의는 이러하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 평행하면서도 독립적인 가상 세계로, 현실 세계를 투영한 온라인 가상 세계이자 점점 진실해지는 디지털 가상 세계다.' 위키백과의 설명은 이보다 메타버스의 새로운 특징을 훨씬 더 잘 보여준다. 즉 메타버스는 '가상적으로 향상 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 공간이 융합되어 미래 인터넷을 기반으로 감각을 연결하고 공유하는 특징을 가진 3d 가상공간' 이다.

p.16

메타버스를 이루는 7개의 층이 있다고 하는데 처음의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비롯되었지만 현재 게임을 뛰어 넘어 3단계 중후반기로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21년은 메타버스 원년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시기인데 현재의 메타버스 시대는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진행이라고 한다.

사실 나는 정보화시대이지만 디지털정보에 대해 얕게는 알고 있으나 깊게는 알지 못했다. 메타버스가 가상현실세계라는 것을 얼추 알고 있었는데 메타버스와 m세대, 그리고 앞으로의 가상현실 세계가 어떻게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고 영감을 줄지는 관심이 없었기도 했고,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도 못했다. 주변에서 이러한 정보에 관심이 많은 지인들이 있어서 메타버스를 적용한 어떤 것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을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었는데 <디지털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을 읽으며 그때 했던 이야기가 이러한 내용을 의미하고 있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시대가 먼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빨리 우리곁에서 사용하게 될지는 몰랐다.

따라서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들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한다.

하나, 메타버스의 가치 지향 제도

둘,경제 규칙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셋, 독점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넷, 메타버스의 패권주의와 메타버스 사이의 충돌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다섯,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사이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여섯,메타버스 구축에 참여하는 자본과 정부, 대중의 역할을 고민해야한다.

메타버스시대가 도래한다면 다양한 주요개념과 가치관이 따라붙는다. 메타버스의 시작은 마인크래프드라는 게임이라고 말할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적용한 사례를 담은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도 있다.

메타버스는 사람들이 일상생활과 업무를 영위하는, 현존감이 강한 가상공간이다.

p.71

메타버스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물질세계를 초월한 경험이 진실하다는 것이다.

p.77

메타버스는 영화속 이야기부터 게임속, m세대의 유행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며, 경제와 금융 등 디지털 시장과 디지털 화폐에서도 존재할수 있다.

콜럼버스가 발견한 신대륙, 가상공간에서 발견한 신대륙을 메타버스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2차원공간에서 우리의 상상력을 실현시켰다면 현재 그리고 앞으로는 삼차원공간에서 ,즉 우리가 현재 생활하는 공간처럼 가상환경을 사용하고 더 나아가 4차원 가상 현존감을 꿈꿔온 인류의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 같다. <디지털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를 읽다보면 앞으로의 우리의 시대가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을 알것 같다. 포스트모던사회와 경제, 과연 가상공간에서 인간은 살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수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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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별을 바라본다 - 김기갑 시집 J.H Classic 71
김기갑 지음 / 지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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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별을 바라본다>는 젊은 나이에 경찰을 하시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바쁘게 살아온 저자가 이제는 정년을 앞두고 그동안 삶을 돌아보며, 그가 걸어온 삶을 돌아보기도, 현재를 바라보기도 하는 김기갑작가의 마음을 담아낸 시들이 담겨있다. 시는 총 5부로 담겨있고 짧지만 그의 시선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포착한 순간들을 시로 기억하며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시집이었다. 시집이면서 그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이책은 시에세이라고도 할수 있을것 같다. 가끔은 쓸쓸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한 그의 마음을 옅볼수 있었던 가끔을 별을 바라본다는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생활,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듯한, 토닥이는 듯한 문장들을 볼수 있다.

저자는 은퇴후 지금처럼 자연과 삶을 노래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제2의 삶을 꿈꾸고 있다고 한다. 이책의 김기갑작가의 첫번째 시집이며 그의 성찰과 그의 서정적인 글들이 나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의 장르중 하나인 시집은 그때그때 상황과 기분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좋아하는 장르중 하나이다. 힘들고 지칠때는 격려의 문장으로, 우울하고 외로울 때는 위로의 문장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가끔은 별을 바라본다> 시집도서는 나에게 직장생활에 인간관계에 삶에 지쳐 주춤하는 지금이 순간에 많은 위로가 되었다. 짧지만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은 문장들도 많았다.

혼자이고 싶을 땐

곁에서 바라만 봐주고

비바람이 불때는

든든한 우산이 되어주는

등나무가 어디에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16 등나무 中

줄지어 멈춰 선

자동차들에게선 피곤함이 묻어나고

드문드문 켜져 있는

아파트의 불빛들이 쓸쓸하다

아련한 달이

짙은 그리움으로 피어날 시간을

고요히 기다리고 있다

p.21 <해질녘 언덕에 올라> 中

아침에 잡담 한 마디 나눌 수 있다면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거다

오후에 커피 한잔 마실수 있다면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거다

깊은 밤 하늘 한번 올려다 볼 수 있다면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거다

p.31<그럭저럭>中


24살 어린나이에 경찰을 시작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김기갑작가의 시에는 그가 살아온 바쁜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친구들과의 청춘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왔을 그의 인생을 볼수 있었고 현재의 내가 하고 있던 불평불만들이 조금은 반성이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주변사람들과 비교하며 누군가는 이렇게 여유로운 삶을 사는것 처럼 보이고 누군가는 아무걱정없어 보인다고 생각해왔지만, 겉으로만 판단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을하면서 마주했던 상황들, 김기갑작가가 살아온 삶, 현재의 삶을 급하게 은유적으로 보여주는것이 아닌 천천히 그리고 내려놓는 마음으로 잔잔하게 의미를 담아서 쓴 시에세이 인것같다. 모난마음으로 현실을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둥근 마음으로 조금은 여유롭고 포근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쓴 그의 시들이 읽는 내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던 시에세이 였다.

*출판사 '책방통행'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시에세이 #시집추천 #시집도서 #감성시집 #감성시집추천 #김기갑작가 #시에세이추천 #가끔은별을바라본다 #김기갑 #김기갑저자 #책방통행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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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벌어 교수직도 던진 최성락 투자법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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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식도, 비트코인도 관심이 없지만 앞으로 경제에 대해 흐름을 알고있게 된다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투자하고 돈을 모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50억벌어교수직도던진최성락투자법에 담긴 이야기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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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 - 제주에서 찾은 행복
루씨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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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은 저자의 제주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귀여운 고양이 부부 그림체와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그림 들은 또다른 신선함을 준다. 차갑게만 느껴졌던 이웃들이 봄이 되자 별말 없이 부부들을 챙겨주고 비로소 그때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새로운 사람에 대한 낯가림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겉으로는 투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안에 뜨거운 온기를 품고 있는 현무암 같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6년 제주에서 여섯번의 겨울은 보낸 부부는 제주에서 살면서 흥미롭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선물 받는다. 결혼시작과 함께 한 이민 생활이 너무나도 고단했고, 동양화를 전공한 저자는 제주도에서 제주민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동양화와 접목한 제주도 풍경이라니, 그리고 부부를 똑 닮은 고양이 두마리가 이책에 고양이부부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 고양이 두마리는 제주도의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유량한다. 제주도의 이야기, 풍경 들을 저자의 그림과 글들로 만나보는 시간이 눈이 즐겁고 마음이 풍요로워졌던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면 천재성이 보이거나 실력이 뛰어나 주목 받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꾸준히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만이 남아 있다.
p.23

해바라기를 보면 항상 떠오르는 친구가 있다.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친구인 그녀는 인간 해바라기라고 할 수 있다. 해바라기처럼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어디서든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런 사람. 그녀는 여자든 남자든 한번 친해진 사람과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곧은 심성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P.32

제주에는 오름이 정말 많은데 약 368개의 오름이 있다. 예전에 제주 이주를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오름의 숫자를 보면서 우스갯소리로 " 하루에 하나씩, 1년이면 제주 오름을 다 가볼수 있겠네" 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꼭 그 이야기 때문만은 아니지만 우리는 틈날 때마다 오름을 자주 찾으려고 한다.
p.47

나는 제주도여행을 4번정도 가봤는데 제주도에 방문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고 갔던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여행루트를 계획해서 여행을 했던것 같다. 이번에 다시 제주를 방문 하게 된다면 윗 문장들처럼 가보고 싶은 오름을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무리수로 한라산을 등반해볼까도 했는데, 성산일출봉도 포기한 내가 과연 한라산을 갈수 있을까. <고양이부부 오늘은 또 어디 감수광>을 읽으며 제주도의 고즈넉함과 따뜻함이 그리워졌다. 물론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느끼지 못할수도 있지만, 나는 제주도가 뭔가 자유롭고 일탈을 할수 있고 휴식을 할수 있는 섬이라고 생각했고, 항상 해외여행을 가지 못할때, 마음의 자유가 필요할때 제주도를 방문 했던것 같다.

누군가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보여달라고 하면 나는 망설임없이 동백꽃이 핀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도 겨울만의 묘미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겨울에 꽃놀이를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p.53

생각해보면 제주도는 4계절 내내 예쁜 꽃들을 볼수있다. 꽃이 없다면 갈대밭이라도 만날수 있는 곳이 제주이다. 나는 성인이 되고 제주에 가을에 한번 겨울에 한번 갔었는데, 제주가 이제 막 추워지려고 할때 가서 그런지 동백꽃을 한번도 마주한 적이 없다. 언젠가 제주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책에서 꼭 데려가려고 하는 동백꽃이 핀곳을 여행계획에 꼭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생도 서핑과 비슷하다. 기회라는 파도가 왔을 때 그것을 타려면 수없이 노력하고 단련해서 미리 힘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그것은 마음의 근력일 수도 있고 실력이 될 수도 있다. 하루하라 삶을 균형있게 잘 가꾸어야만 행복이란 파도에 올라탈 수 있다. 오히려 억지로 나섰다가는 다른사람과 부딪치거나 파도에 쉽게 뒤지힌다. 나만의 박자가 필요하다.
p.234

저자의 동양화를 접목시킨 그림과 글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제주의 향기에 흠뻑 취하게 된다. 빨리 제주로 떠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저자의 그림속이야기가 안내하는 실제 장소를 방문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나도 꼭 한번은 제주에서 몇달이상 머물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제주도 한달살이 같은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타이밍이 어떻게 잘 되지 못해서 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책을 읽으며 더 뚜렷해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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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이상하든
김희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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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모양을 한 햇빛 그림자가 발끝에 닿았다. 늦은 아침이면 내 방에 소리없이 스며드는 하얀색 그림자. 직사각형 모양의 그것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길어졌다가 짧아졌다.
p.9

"모두 다 같은 시간을 쓰고, 같은 시간 안에 살고 있으니까."
p.27

그 생각은, 그가 사라진 뒤에 남겨질 내 입장에서 나온 이기적인 마음이었다. 왜 나는 그 반대 경우를 생각해 보지 못한 걸까. 내가 먼저 사라진 뒤에 남겨질 그를, 그가 겪게 될 고독과 슬픔을 왜 생각해보지 않을 걸까.
p.194

트라우마로 인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주인공인 정해진은 그의 주변에는 어딘가 하나쯤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

불면즘 편의점을 운영하는 사장, 외출이 싫어 배달을 달고 사는 게으른 극작가, 비행기를 못타게 되어 한국에 눌러앉은 영국인, 매일 편지를 넣는 초등학생, 수녀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동갑내기 배우 지망생등 다양한 이상한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맴돈다.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라고 생각되는 이상하지만 불안한,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위로의 시간들을 담은 장편소설인 <얼마나 이상하든>이라는 제목의 이책은 정말 이상한 상황들과 사람들이 등장한다. 소설의 시작부분부터 뜬금없고 이상하게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점차 읽다보면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놓은 이야기임을 알수 있게 된다. 어딘가 이상하지만 정말 괜찮은 이야기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관계가 나타나며, 슬픔과 희망을 품고 사는 개성적이고 독특한 사람들의 등장함으로 저자는 정말 이상한게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묻는다.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는 항상 우리들에게 보통의 존재가 되도록 인식시켜주는 것 같다. 물론 이제는 독특한게 문제가 아닌 , 개성있는 세대들이 많이 있는 시대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독특하고 개성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로 몰아지는 사회였던것 같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정말 맞는것인지, 개성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인지 소설속 등장인물들로 이야기해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처받는 우리들이지만 그래도 살아내가야 한다. 세상이 우리에게 규정짓는 이상함이란 정말 이상한 것들일까, 이책을 읽다보면 그것들이 우리가 만들어 낸 괴리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해진은 이웃들이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그 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분명 소설속 이야기지만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 보이는것 같다고 느꼈다. 잔잔하지만 어딘가 우리에게 교훈도 준다. 평범함이란 무엇일까, 사회가 정해놓은 평범함만이 평범함이 될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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