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론 - 리더는 일하는 사람이다
이한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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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군자론 中

군자에 대한 공자의 논의의 특징은, 한마디로 군자가 우선 그에 어울리는 도덕적 품성을 갖추어야 비로소 정치적 사회적으로 진정한 군자가 된다는 주장에 있다. 이것은 곧 "군자" 개념(名)에 대한 종래의 견해를 "바로잡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사상을 "재구성한" 것이었다. 이 때 "바로잡고" "개진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곧 정명(正名)의 정(正)의 함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 (공자 『논어』 (해제), 2005., 박성규)

이책의 저자 이한우는 일이 중심이 되는 군자학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국내 최고의 권위가이자 저술가 이다. 1961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부 기자및 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논어동반학교 교장으로 1년 과정의 논어 읽기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원전 강독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군자 리더십을 설파하고 있다.

2020년 2월, 새해가 된지도 두달이나 지났다. 매년 연초에는 버킷리스트 및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한 도서들이 나오는것 같다. 일상속에서의 목표도 있겠지만 사회생활 속 새로운 목표의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오늘도 새로운 자기계발도서들이 무수히 나온다. 그중 나는 리더십에는 철학이 기반이 되었다는 이책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사실 아직까지는 철학이 너무 어렵다. 그동안 여러권의 철학 책을 읽으면서도 철학이라는 학문이 단순히 생각하면 인간에 대해 연구한 것인데 같은 사람이라는 존재로써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서 이책도 처음에는 군자론 이라는단어를 보면서 이해하기 힘든 책이겠구나 생각했다.

군자라는것을 들어는 보았지만 단어가 의미하는 정확한 뜻은 알고 있진않았다. 이책이 물론 철학책이 아니엇더라도 책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파악하고 읽기 시작해야 할것같았다.

공자는 신중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게 일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 즉 능력있는 사람을 군자로 칭송했다.

이책은 3부에 총 7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군자의 말끝이 향하는 곳

1강 문지가 트이는 세가지 단서

2강 모든 말하기는 공적인 것이다

제2부 헤아리고 도모하는 힘

3강 군자가 일을 시작하는법

제3부 일이 되게하는 사람

4강 선비처럼 일하지 말라

5강 문질을 갖춰야 군자다

6강 군자가 일을 풀어내는 법

7강 일을 알고 하는것, 모르고 하는 것

이책 <군자론>은 공자의 군자론 속 숨겨진 속뜻들을 현재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해놓은 책이다.

공자의 논어와 다른 저서들 의 일부에서 내용들을 발췌해와 군자학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이한우 저자의 해석으로 공자의 말이 일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분석해놓았다. 공자의 군자론에 대해 파헤쳐 나가면서 저자가 얼마나 군자학연구를 뛰어나게 했는지가 저절로 보여진다.

공자외에 역사적 인물들의 말도 나온다. 맹자 ,정약용 ,태종등 그 시대의 사람들과의 사건들 속에서의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현재의 상황에 맞게 보여준다. 논어를 하나하나 분석해 놓았기에 한자풀이가 되어있어 읽고 이해하기에는 힘들었지만, 공자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저자가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조금 알거 같았다. 공자가 하려는 말은 '말의끝은 일로 이어진다' 이다.

공자가 말했다. "나라에 도리가 있을 떄는 말이나 행동 모두 당당하게 하고, 나라에 도리가 없을 때는 행동은 당당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해야 한다. /p.075

"난이 생겨나는 것은 언어가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금이 주도면밀하지 못하면 좋은 신하를 잃고 신하가 주도면밀하지 못하면 몸을 잃게 된다. 비밀스러운 일이 주밀하지 않으면 해로운 일이 일어나니 이 때문에 군자는 신중하고 주도면밀해 함부로 말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p.111

이렇게 공자의 말들을 보면 감탄할수 밖에 없다. 요즘 시대는 말을 잘못하여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자신을 망칠 수도 있는데 함부로 말하는 태도들이 많다. 말자체가 입으로도 성립이 되지만 손으로도 문장자체를 전할수 있는데 지금은 너무 쉽게 내뱉는 사회가 된것 같다. 그걸 이미 오래전에 공자는 알고 있었다는 듯 하다. 그리고 공자의 논어를 저자의 시각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해 풀이해 놓아서 그나마 이해가 쉬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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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 The Team -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
아사노 고지 지음, 이용택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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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팀인데도 어떤 팀은 입이 쩍 벌어질 만큼 놀라운 성과를 내는가 하면, 또 어떤 팀은 부진한 실적으로 해체 위기에 빠진다. 또 각 분야 능력자들을 모았지만 어벤저스 같은 팀은커녕, 혼자 활동할 때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내놓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2012년 여름, 저자는 망연자실한 상태에 빠진다. 실적이 급감한 조직에서 2년간 갖은 애를 썼지만 퇴사자는 줄을 이었고, 팀분위기는 점점 나빠지기만 했다. 극심한 무력감에 시달리던 그는 , 최후의 수단으로 고객에게 조언하던 기업 혁신 노하우를 변형해 자신의 팀에 적용해 보기로 결심한다. -책소개 中

이책의 저자 아사노 고지는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2003년 컨설팅 기업 링크 앤드 모티베이션에 입사해 7년만에 조직인사 컨설팅부문 최연소 임원이 되었다.

2013년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 투자처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고, 2016년에는 일본최초 조직 개선 클라우드 모티베이션 클라우드' 는 일본내 여러기업과 경영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책의 관심대상은 개인이아니라 책 제목 그대로 '팀' 이다. 인간이 혼자 해낼 수 있는 이른 한정적이며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사람들은 타인과 협력함으로써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낸다.

우리가 살아온 환경속에는 항상 팀이라는 것들이 존재한다. 하물며 초등학생부터 각종 동호회까지 팀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는 팀이라는 구성자체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다. 그리고 그럴 기회도 거의 없다. 간혹 상사나 리더가 언급하는 경우는 있지만 본인의 경험담과 감각을 바탕으로 설교아닌 설교를 늘어놓을 뿐이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물을 보여주는 책이 아닌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풀어나간다.

그렇다고 어렵게 다가오지 않게 수식이나 도표를 활용해 이해를 도왔다.

이책은 총 7가지 법칙에 대해 설명한다.

1. 목표설정의 법칙

2. 구성의 법칙

3. 소통의 법칙

4. 의사결정의 법칙

5. 공감의 법치

6. 팀의 함정

7. 운명을 바꾼 '팀의 법칙'

첫번째 법칙 목표설정의 법칙에서는 팀과 그룹의 차이에 대해 정의해주는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글들로만 읽으니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중간중간 예시가 들어간 표와 수식으로 그림으로 표현해주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고, case study라는 페이지가 각 주제별의 마지막에 위치하여 실제로 팀에 적용하였던 예시들이 나와있어서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팀의 법칙을 이렇게 적용 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법칙들의 주제를 또한 소주제로 나뉘어 팀이 발전할수 있는 법칙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되고 이해쉽게 구성되있다.

학교생활 , 사회생활 중에서 구성되어질 수 있는 팀에 대해서만 다루는것이 아니라, 축구 국가대표팀, 아이돌그룹 등 다양한 예시들이 등장해서 새로운관점으로 팀에 대해 분석되어 있다.

환경의 변화정도가 큰 스포츠로 축구를 들 수 있다. 축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 팀 선수와 신체 접촉이 많다. 따라서 축구 팀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대 팀의 움직임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대표 축구 팀은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다른 작전을 세워 경기에 임한다. 출전 선수를 완전히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예선과 본선에서 맞붙는 상대의 특징이 완전히 다르며, 그에 따라 팀의 작전과 구성원을 바꾸어야 승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환경의 변화 정도가 큰 상황에서는 입구 문턱을 낮추고, 상황에 따라 구성원을 바꾸는 것이 목표 달성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 58

팀자체가 성공하려면 리더쉽이 있는 리더가 팀을 이끌어 가야된다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책을 읽으며 인식이 바뀌게 된것 같다. 책을 읽고나니 이책의 저자 아사노 고지가 3년만에 이책속의 법칙들을 이용해 없어져버릴뻔한 팀을 성장시킨것이 납득이 되었다. 팀속에서 리더 혼자만이 아닌 팀의 구성원들도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방법들이 들어있는것 같다.

한편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 역시 조직이다. 조직이 잘 운영되지 않아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직 내 인간관계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도 많다. 나는 세상의 모든 조직에 힘이 될 만한 산업을 만들고 싶다. /p.224

카리스마넘치는 리더, 뛰어난 에이스, 완벽한 시스템이 없어도 탁월한 성과를 내는 팀에는 무엇이 있는가?

평범한 이들의 압도적인 팀 플레이 전략 ' 팀의 법칙'

이 타이틀 속에 숨겨진 사실을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이책을 읽으면 알게되지 않을까?

뛰어난 리더가 없이도 최적의 팀을 만들고 개인의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팀의 법칙이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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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언니가 알려주는 우울증 극복 설명서
양아람.서현령 지음 / 청춘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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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양아람은 현재 <양아람의 우울증 연구소> 라는 유튜브를 운영중이다.

대학 때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으며 대학에 다니던 중 우울증에 걸렸고 치료를 쉬는 중에 애니메이션 회사에 다니다 우울증이 재발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상담과 약물치료로 우울증을 극복했다. 단편 애니메이션 ‘KIN’을 감독했고 지금은 독서지도사로 일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며 사람을 좋아한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서 우울증에 대해 궁금해 하는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이책의 공동저자 서현령은 심리상담전문가이다. 서현심리상담센터대표이자 서울가정법원 상담위원이다

서울대 의류학과와 충복대 심리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상담심리사 1급 (한국상담심리학회.주수퍼바이저), 표현예술상담사 1급으로 개인 상담, 부부 상담, 기업 상담, 트라우마 상담을 하고 있다. 20여년간 정신과와 대학, 기업, 공공기관에서 상담과 교육을 진행했다. 게슈탈트 상담과 표현예술 상담 접근으로 내담자와 치유와 성장의 길에 가슴으로 함께 하고 있다.

총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1 세상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part.2 먼저 도착한다는 것은

part.3 나에게 혼자 있는 일이란 참 어렵다

part.4 그렇게 널 스쳐갈 것이다 의 제목들로 이루어져있다.

저자 양아람이 우울증을 겪는동안에 쓴 시나 글들이 적혀있고, 시에대한 해석도 나와있다.

part.1에서의 글들의 분위기는 조금 어두웠다. 이때의 저자의 상태는 보는 것도 싫고, 말도 하기 싫고, 듣기도 싫어했던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한 마음들이 글속에 나타나 있다. part.4 로 흐르면서 어두웠던 분위기의 글들이 점차 밝아진다. 하나의 주제가 끝날때마다 서현령 선생님의 우울증 극복 팁들이 나와있다.

나도 가끔 우울한 마음이 있을때는 위로해주는 글들을 읽고 힘을 얻었었는데, 작가 양아람은 나처럼 읽기보다는 글을 쓰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울증을 극복하신 것 같다.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적절한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꼭 권한다고 이책은 말한다.

저자가 우울증이 심하게 왔던 시절, 친구에게 책한권을 선물 받게 되었는데 그책이 '굿바이 블랙독' 이었다.

처칠은 자신에게 찾아온 우울증을 블랙독'이라고 불렀고 이 블랙독은 우울증을 가리키는 단어로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 양아람은 이책을 읽고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하는데 , 그리특별한 방법이 아닌 하루하루 특별할 것 없는 날을 열심히 충실히 살것. 이라고 한다.

우울증이 오게되면 혼자견뎌내려고 하지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약을 먹는 것을 안좋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려고 하는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울한날에 혼자있으면 더욱더 공허해지고 더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되는것 같다. 사실 나는 우울증이라는 단어로 정의내릴수는 없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바로 직전까지 갔었던것 같다.

물론 우울증 검사를했으면 우울증이라고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생활환경의 영향으로 우울증이 오는 것같지만 나는 인간관계와 자존감때문에 우울했던 날들이 있었던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하고싶은것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데 그때는 우울하니까 아무것도 하기싫었고 그냥 혼자 깜깜한 방안에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으면서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했었던것같다.

그래서 이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말들이 공감이 갔고, 책제목처럼 옆집언니가 "우울증별거 아니야 , 힘들지? 나도 힘들었는데 내가 극복했던 방법 들어볼래?" 이런느낌의 우울증자체를 무겁지 않고 쉽게 다가갈수 있게 보여준것 같다. 양아람 저자의 시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의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지만 , 그렇지 않아서 좀더 정감이 갔다. 내가 생각하는 시라는 장르는 어느관점으로 보냐에 따라 내포되는 의미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 그렇기 때문에 작가님의 그때의 마음을 생각하며 읽으면 이해가가고, 그래서 문장자체가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와닿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진솔한 마음이 좀더 잘 드러나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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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마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해

이진관의 노래 <인생은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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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친구와 있어도 불편할까? - 누구에게나 대인불안이 있다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조경자 옮김 / 상상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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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중 자꾸 친구의 반응을 살피게 된다면?

동의하지 않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편이라면?

어색한 침묵이 싫어서 아무말 대잔치를 한다면?

'대인불안'은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커진 나머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 전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감정이다. 도쿄대 출신 심리학자이자 대학 현장에서 상담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대인불안을 완화시키고, 나아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책의 이타이틀만 보고도 끌렸다. 왜냐하면 저 세가지 질문들이 다 나와 해당하는 질문들이었기 때문이다. 중학교시절 소심했던 성격탓에 벙어리라는 말까지 들어보았었는데, 이렇게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전까지의 대인관계는 아직까지도 힘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면을 고치고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있는 모임에 가기도 했고, 그러한 자리가 있으면 먼저 가기도 했지만 나이를 먹어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내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내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커지면서 '대인불안' 이 점점심해진 것같다. 내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너는 너무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피곤하게 산다고 하기도 하고 ,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고 한소리 들은적도 많다. 사실 작년에는 친구들도 잘 만나지 않고 약속을 피하려고 했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것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친구들도 만나는것을 결정하는것 자체가 두려웠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책을 읽고나서 나에 대해 좀더 알아가고 내가 가진 대인불안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었으면 좋겠다.

이책은 총 5장의 목차를 가지고 있다.

1장 : 친구와 있을 때도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2장 :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이 두렵다.

3장 : 대안불안이란 무엇일까?

4장 : 당신이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이유

5장 : 대인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1~2장에는 대인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통점들과 사례에 대해 나와있다.

이 페이지를 보면서 작가님이 내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건가 하고 느꼈다. 모든 주제들이 다 공감이 되었고, 다 나와 해당하는 질문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3장 부터는 대안불안이라고 하는 단어의 정의를 알려준다. 대인불안의 대표증상들이 나열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체크해보았는데 10문제에서 나는 8문항이나 해당되었다. 그리고 대인불안을 느낄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설명들이 있다. 그리고 4장에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여러가지 이유들에 대해 나오며 마지막장에는 대인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다. 사실상 확고한 해답은 없다. 하지만 이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른방식으로 마음가짐을 갖는 기술을 알려준다. 남들의 시선과 남들에 대해 내 자신을 맞추고 있었다면 좀더 내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어쨌든 대인불안을 이겨내려면 내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고하게 해답을 주진 않았던 책이지만, 위로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상담사처럼 내가 타인의 시선과 행동을 의식하는것이 내가 잘못된것이 아니라 ,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들속에서 배려해왔던 삶이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위로해주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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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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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되기위해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어느 젊은 예술가의 초상

레지스탕스 中

레지스탕스 [résistance] : 프랑스의 저항운동

역사적으로 볼 때 제2차 세계대전에서 넓은 뜻으로는 파시즘 정권에 대한 저항을 가리키며, 좁은 뜻으로는 프랑스인민의 독일점령군과 비시정권에 대한 저항운동을 가리킨다.

우리도 곧 서른이라는 말을 몇번이고 강조하며 모인 동창회

스물아홉의 기윤이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 사이에서 떠올린 기억 19살의 민재.

기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고, 관심을 받고싶은 어느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는데

소위말하자면 잘나가는 일진은 아니지만 그 사이에서 다른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사춘기 소년이었을 것이다. 그런 기윤에게 어느날 민재라는 친구가 나타나게 되며 기윤에게 꿈을 꿀수 있는 그리고 정말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를 알게해준다.

기윤과 상민과의 관계, 기윤과 민재와의 관계를 보며 '친구따라 강남간다' 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상민은 자기자신을 더 돋보이기 위해 기윤을 이용했고, 그런 기윤도 상민의 굴레 속에서 돋보이고싶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친구같은 외적인 친구였다. 이러한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고, 상민과 멀어지며 기윤은 혼자 남게되었다.

그런 기윤에게 민재라는 친구가 다가왔다. 기윤이 처음으로 읽는 척했던 '데미안' 책을 주제로 민재와 대화하게되었고 읽은척을 했던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 정말로 읽고 또읽게 되었다. 기윤은 민재와 어울리며 민재에대해 동경을 가지게 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꿈을 키우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이우 작가님의 '자기만의 모험'이라는 책을 너무 좋게 읽었었는데 좋은 기회로 '레지스탕스'도 읽게 되었다.

내용상으로 청소년을 다룬 영어덜트소설이지만, 그속에는 지금의 어른들에게 하고싶은 메세지가 담겨있는것 같았다. 학창시절의 친구관계, 반항심, 사춘기 등 한번쯤은 우리들도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속에서 온전한 자기자신이 되고자 하는 철없는 두소년들의 이야기가 있다.

평범함을 강요하는 사회, 꿈의 상실을 철드는 것이라고 일컫는 시대,

무언가가 되기 위해 세상에 저항했던 열아홉살의 시인과 그를 동경한 스물아홉살의 화가,

철없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가 가슴 한편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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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확신했다. 민재가 데미안이라고. 그리고 내심 그에게 모종의 구원을 요구하고 있었다. /p.47

"우리는 언제나 행복했던 시간 속에 영원히 머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 순간들을 뒤로한 채 불확실한 미래로 나아가야만 하는 거지. 조류에 떠밀려가듯이 말이야./p.133

그는 손에 쥔 제임스 조임스의 책을 꼭 움켜쥐었다. 아침 햇살속에서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이란 글자가 빛나고 있었다.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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