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에 대한 공자의 논의의 특징은, 한마디로 군자가 우선 그에 어울리는 도덕적 품성을 갖추어야 비로소 정치적 사회적으로 진정한 군자가 된다는 주장에 있다. 이것은 곧 "군자" 개념(名)에 대한 종래의 견해를 "바로잡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사상을 "재구성한" 것이었다. 이 때 "바로잡고" "개진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곧 정명(正名)의 정(正)의 함의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 (공자 『논어』 (해제), 2005., 박성규)
이책의 저자 이한우는 일이 중심이 되는 군자학 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국내 최고의 권위가이자 저술가 이다. 1961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부 기자및 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논어동반학교 교장으로 1년 과정의 논어 읽기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원전 강독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군자 리더십을 설파하고 있다.
2020년 2월, 새해가 된지도 두달이나 지났다. 매년 연초에는 버킷리스트 및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한 도서들이 나오는것 같다. 일상속에서의 목표도 있겠지만 사회생활 속 새로운 목표의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오늘도 새로운 자기계발도서들이 무수히 나온다. 그중 나는 리더십에는 철학이 기반이 되었다는 이책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사실 아직까지는 철학이 너무 어렵다. 그동안 여러권의 철학 책을 읽으면서도 철학이라는 학문이 단순히 생각하면 인간에 대해 연구한 것인데 같은 사람이라는 존재로써 어렵게 다가왔다. 그래서 이책도 처음에는 군자론 이라는단어를 보면서 이해하기 힘든 책이겠구나 생각했다.
군자라는것을 들어는 보았지만 단어가 의미하는 정확한 뜻은 알고 있진않았다. 이책이 물론 철학책이 아니엇더라도 책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파악하고 읽기 시작해야 할것같았다.
공자는 신중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게 일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 즉 능력있는 사람을 군자로 칭송했다.
이책은 3부에 총 7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군자의 말끝이 향하는 곳
1강 문지가 트이는 세가지 단서
2강 모든 말하기는 공적인 것이다
제2부 헤아리고 도모하는 힘
3강 군자가 일을 시작하는법
제3부 일이 되게하는 사람
4강 선비처럼 일하지 말라
5강 문질을 갖춰야 군자다
6강 군자가 일을 풀어내는 법
7강 일을 알고 하는것, 모르고 하는 것
이책 <군자론>은 공자의 군자론 속 숨겨진 속뜻들을 현재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해놓은 책이다.
공자의 논어와 다른 저서들 의 일부에서 내용들을 발췌해와 군자학연구에 독보적인 성과를 낸 이한우 저자의 해석으로 공자의 말이 일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분석해놓았다. 공자의 군자론에 대해 파헤쳐 나가면서 저자가 얼마나 군자학연구를 뛰어나게 했는지가 저절로 보여진다.
공자외에 역사적 인물들의 말도 나온다. 맹자 ,정약용 ,태종등 그 시대의 사람들과의 사건들 속에서의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현재의 상황에 맞게 보여준다. 논어를 하나하나 분석해 놓았기에 한자풀이가 되어있어 읽고 이해하기에는 힘들었지만, 공자가 말하고자하는 것을 저자가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조금 알거 같았다. 공자가 하려는 말은 '말의끝은 일로 이어진다' 이다.
공자가 말했다. "나라에 도리가 있을 떄는 말이나 행동 모두 당당하게 하고, 나라에 도리가 없을 때는 행동은 당당하게 하되 말은 공손하게 해야 한다. /p.075
"난이 생겨나는 것은 언어가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금이 주도면밀하지 못하면 좋은 신하를 잃고 신하가 주도면밀하지 못하면 몸을 잃게 된다. 비밀스러운 일이 주밀하지 않으면 해로운 일이 일어나니 이 때문에 군자는 신중하고 주도면밀해 함부로 말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p.111
이렇게 공자의 말들을 보면 감탄할수 밖에 없다. 요즘 시대는 말을 잘못하여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자신을 망칠 수도 있는데 함부로 말하는 태도들이 많다. 말자체가 입으로도 성립이 되지만 손으로도 문장자체를 전할수 있는데 지금은 너무 쉽게 내뱉는 사회가 된것 같다. 그걸 이미 오래전에 공자는 알고 있었다는 듯 하다. 그리고 공자의 논어를 저자의 시각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해 풀이해 놓아서 그나마 이해가 쉬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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