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츠나구 1 - 산 자와 죽은 자 단 한 번의 해후 사자 츠나구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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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리드 출판사에서 자기계발도서나 경제서는 많이 읽어봤는데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읽게 되어서 좋았다.

단 한번 주어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하룻밤, 사자 츠나구는 이런 이야기를 담았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도라에몽을 즐겨보고 추리소설에 빠져 살던 소녀에서 자신이 직접 도라에몽 각본을 쓰고 일본 추리소설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불리는 작가로 성장했다. 작가는 모두가 인정하는 컴퓨터 게임 덕후이기도 하다. (도라에몽 작가는 다른사람임) 또한 작가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번영을 이끈 아야츠지 유키토에게 소녀시절 부터 팬레터를 100장 이상 보낸 것은 일본 문단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산자와 죽은 자의 단한번의 해후 라는 다소 고전적인 주제로 장편소설을 이어나가는데,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츠나구는 연결하다, 잇다 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이다. 단 한번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츠나구이다. 이 책은 단 한번이라도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앞으로든 아니면 이미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주제가 뭔가 소설을 다루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가 궁금했다. 이책에서 산 자와 죽은 자를 만날 수 있는 규칙은 간단하다.

평생 보름달이 뜨는 단 하룻밤 그 기회가 생기는데 그기회가 대신 평생 중 단 한번뿐이라고 한다. 산자가 만나고 싶어도 죽은 자는 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산자와 죽은 자 모두 가장 절실한 만남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모자 아래로 눈이 살짝 보였다. 눈이 마주친 순간 나도 모르게 짧은 탄성이 나왔다. 본 적이 있는 눈이다.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너무 찰나여서 잘못 보았을 수 도 있다.

p.41

다섯가지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나온다. 지루할 틈이 없었고, 흥미롭게 읽었다.마지막 에피소드에는 야유미가 어떻게 츠나구가 되었는지 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츠나구의 입장에서 다섯가지 에피소드속의 의뢰인의 이야기를 다시 재구성해본다. 처음에는 죽은자와 산자가 한번 만나는것에 대해 재밌었고, 나였으면 나중에 내가 사자 츠나구를 만나서 의뢰를 하게된다면 어떤 사람을 보고 싶어할까 라는 상상을 하며 읽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를 다읽고 나니 감정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네가지의 에피소드들은 서로 다 달라서, <사자 츠나구1> 를 다 읽고 나니 내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감정들과는 달랐다. 애틋함만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렘, 두려움, 증오 등 다양한 감정들을 담은 에피소드들이 있다. 결국엔 우리가 산자와 죽은자로서 만나게 된다면 어떤 결정을 할까를 나에게 다시 또다른 감정을 되묻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츠나구가 츠나구가 되게 된 이야기를 알게되면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사자 츠나구의 다음권을 읽고 싶어졌다.

*출판사 '라드리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사자츠나구1 #장편소설 #리드리드출판 #츠지무라미즈키 #일본장편소설 #산자와죽은자 #사자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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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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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웹툰형 인간관계 자기계발서이자, 전문 심리상담사의 멘토링이 담긴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은 서투른 관계 맺기로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상냥한 관계 심리학 수업이다. 전작은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인데 지금 내가 남의 눈치만 보고 사는 사람같아서 이책도 읽어보고 싶다.

이책의 작가는 최리나인데, 심리상담사이기도 하다. 관록의 연은미, 천윤미 그림작가와 함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현대인의 마음에 맞춤 처방을 내리는 컬레버를 담은 책이다. 헬조선의 치열한 경쟁 사회를 당당한 여성으로서 산전수전 공중전을 치르며 해쳐 나와, 마흔 중턱에 다다른 그녀들은 이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완숙미를 풍기며 행복한 인간관계를 꾸려 나간다.

눈치를 보고 싶지않아도, 상황에 따라 어떠한 인간관계 안에 있냐에 따라 눈치를 보게 되는데, 나는 신입때부터 눈치를 많이 봤던것 같다.

사회가 빠르게 흘러가고 사회생활에서 누구 하나가 도움을 주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러한 바쁨 속에서 눈치를 보는것 같다.

집에오면 지쳐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가끔은 눈치를 너무 보는 내자신이 너무 싫다. 꼰대문화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추세이고,

우리회사는 꼰대회사가 아니야 라곤 말하지만 아직까지는 눈치주는 직장이 많다. 직장에서 뿐만 아니다. 나는 항상 자신이 없는 일에는 눈치를 보게 된다.

'경계성 인격'은 부모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언제든 버려질ㅇ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떨며 자란 사람에게 나타나는 인격이다. 이 인격은 어릴 적 부모와 떨어져 오랜 기간 혼자 있는 경험을 겪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 이들은 유년기 결핍된 사랑을 겪은 탓에 밑 빠진 항아리에 물을 부어대는 것처럼 늘사랑에 목마르다.

또한 온전한 부모의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에 사랑에 대해 평소 불안정한 감정이 내재한다. 결국 불안한 관계의 원인은 상대방이 아닌 자신의 어린시절에 있는 것이다.

p. 23

인간관계에서 힘들고 지치게 된다면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 원인의 주체는 나 자신이지만, 부정적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

물론 주체가 나이지만, 내가 어떠한 심리상태인지 알게 된다면 나를 이해할 수 있고, 어려운 인간관계를 호전시키고 나아가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느낀 감정이나 보고 들은 경험에서 비롯한 감정들이 왜 이러한 상황이 생기는지 그림과 글로 설명을 해주니 이해도 쉽고,

뭔가 더 관심이 생겼다. 나의 문제점을 돌아볼 뿐만아니라 여러곳에서 들어본 이야기들이 이 책속에 웹툰으로 글로 남아 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내 거절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날 그대로 수용해주는 사람이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다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 건전한 남녀관계란, 나와 상대의 만족이 서로 적절히 채워지는 관계이다.

p.35

인간관계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형태는 실제 관계 구도에 큰 파급력을 미친다. 초면이라 존대할 때는 서로에게 존중과 조심성이 있으나 친분이 생겼다고 반말을 트게 되면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깃털처럼 가벼워지게 된다.

p.196

한 취업 포털사이트 조사에서 성인남녀의 절반 이상이 콜포비아를 겪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sns 미디어 환경에서 성장한 이들은 콜포비아로 사회생활마저 원만히 하기 어렵다. 심지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피치 학원에 등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p.218

'입을 다무는 방법을 배우기 전에는 제대로 몰할 줄도모른다' 라는 명언이 있다. 침묵을 하면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만이 아닌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면 니즈를 파악하고 섬세하게 상황을 살필 수 있다. 때에 따라 적절한 침묵이 수렿나 말솜씨나 강력한 자기주장보다 훨씬 쓸모 있다.

오늘부터 시의적절한 침묵으로 내 고유성과 소신을 지키며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 가보면 어떨까. 침묵이 좋은 대화법 중 하나라는 진신을 몸소 깨치게 될 것이다.

p.251

* 출판사 미디어숲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 #최리나 #연은미 #천윤미 #심리학 #인간관계 #사회생활 #연인 #가족 #친구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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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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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중국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받는 실존 인물은 단 두 명뿐이다. 유교의 시조 공자와 바로 관우다. 사실 중국에는 공자보다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 훨씬 더 많다. 일반 가정에서도 관우상을 모셔두고 향불을 피운 뒤 복을 빈다. 심지어 우리나라 서울의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의 동묘가 관우를 모시는 사당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관우신을 모시는 무속인들 역시 흔하다.

삼국지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지금도 역대 왕조를 비롯하여 민간에서도 굉장히 높은 인기와 명성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그는 중국인들에게 무(武)와 충(忠), 의리(義理)와 재물(財物)의 화신(化神)으로 인지되며 오늘날까지도 신으로서 숭앙을 받는다. 말 그대로 사람으로 태어나 신이 된 남자. 그 명성은 소설 삼국지연의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남다른 무용, 충의와 의리는 시대를 넘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그의 장례는 일개 적군의 무장임에도 제후의 예로서 삼국시대의 주역인 조조, 손권에 의해 치러졌다. 또한 후대 왕조의 제왕들이 공자의 문묘와 함께 그의 무덤인 무묘에 그의 신위를 세워 제사를 지내고 기렸으며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될 정도로 깊은 경배의 대상이 되었다.

삼국지에는 수많은 인물이 복잡하게 등장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권력투쟁이 수없이 벌어진다. 각 등장인물이 보여준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그들 나름의 생존기술과 지혜는 시대를 막론하고 교훈과 감동을 준다. 저자 천위안은 현대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의 인물로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조,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사마의를 선택했다.

심리학을 통해 이들의 삶과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방식은 이제껏 접근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이자 참신함이 묻어난다. 현대인의 시선으로 2천년 전에 살았던 인물들의 심리를 추측하는 것이 과연 신빙성이 있을까 싶지만 심리학은 근현대에 발전한 사회과학으로 2천 년 전 난세 영웅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흥미롭고 학문적 의미도 크다.

충성 과 의미 두글자는 절대적으로 관우를 지배했다. 평생 이두글자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었던 삶만 보아도 관우가 얼마나 충성과 의리를 중요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p.17

사실상 인정, 이치, 법 외에도 한 가지 또 다른 방법이 있긴 하다. 바로 이익을 이용한 유혹이다. 정당한 방법은 아니지만 이미 여러차례 성공이 증명된 방법이기도 하다.

이세상에는 자기 이익 앞에 의리를 저버리는 소인배들이 얼마나 많은가? 단, 이 방법에는 한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의리를 저버리고 얻는 이익이 약속을 지켰을 때 얻는 이익보다 훨씬 커야 한다는 것이다.

p.45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신념이 틀렸다는게 증명되는 순간 오히려 더욱 자신의 신념을 고집하게 된다."

p.69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단호함과 망설임은 거절의 양면과 같다. 흑 아니면 백 처럼 거절에는 적당히 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거절하려면 미련을 갖지 않도록 과단성 있고 엄격하게 처신해야 한다. 입장이 난처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곧바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p.195

관우의 이야기와 관련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등장 한다.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심리학으로는 어떻게 들여다보는지의 짧막한 문장들이 각각의 주제마다 있다. 나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을지, 그리고 저자 천위안의 심리학적 관점으로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며 읽으면 삼국지를 좀 더 재밌게 알아가는 시간인것 같이 느껴진다.

*출판사 '리드리드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리드리드출판 #심리학이관우에게말하다1 #천위안 #심리학 #삼국지 #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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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 -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전 인생 법칙
양창정.왕샤오단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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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을 잡고 싶을때, 인생의 갈림길에 섯을때 ,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할때 동기부여가 될수 있는 <인생에서 8가지 일에만 집중하라>는

세상이 강요하는 가치가 아니라 자신에게 진정 의미 있는 성공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는 성공과 행복중 두개말고 하나만 찾을 수 있다면 행복일 것 같다. 물론 한번 사는 인생 하고싶은것도 하고 누릴수 있는 것도 누리고,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는 성공을 지닌 사람이 된다면 좋겠지만

뭔가 성공을 끝까지 이끌어갈 힘도 없고 그럴거면 차라리 행복한 거지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는 데도 점점 지치고 힘들어지는 사람들에게

바쁘게 살아가는데도 내가 원하는 인생과는 자꾸만 멀어지는 느낌이들때 꿈을 좇기 위해 애쓰지만 제자리 걸음같고 헛걸음을 하는 기분이 들때

그런 기분이 드는 이유와 그런 것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법을 말해 준다. 저자가 겪은 읽은 바탕으로 그리고, 수강생들을 만나면서 인생을 좀 더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방법들을 터득한 것들이 이책 속에 들어있다.

인생을 살면서 겪는 모든 사람과 관련된 사건 사고들을 화선지 위에 먹물로 그려내라고 한다면 무수한 점들이 가득일 것이다. 그 중 어떤 것은 그냥 점으로 남지만, 어떤 것은 예쁘게 번져 초록빛 풀로, 알록달록한 꽃으로 풍성한 열매로 그려진다. 중요한 건 모양이 어떠하든 그 종이 위에 그려진 모든 점은 오직 내가 겪은, 내 인생의 히스토리라는 사실이다.

p.10

공부만 하던 학생때만해도 지금처럼 "뭐하면서 먹고살지?" 라는 걱정은 없었다. 그때는 뭐라도 될수 있었고, 뭐라도 하면 되지 라는 용기가 있었다.

하지만 사회와 부딪히면서 여러 인간관계를 지니고 겪어가면서 나 진짜 뭐해먹고 살아야 하지? 가 요즘 제일 가장 큰 걱정이다. 분명 내가 가진 직업은 나와 맞는 일인데, 나에게 이제는 벅차고 어렵기만 한것 투성인 일들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싫어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감당해야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책임져야 할것 들이 많아진다. 나는 아직 마음이 어른이 아닌데 어른이어야만 하는 지금의 인생이 너무 싫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인생이라는 길고 긴 여정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꿈을 꿀 수 있어야 하며 설사 커다란 장애물을 만났을지라도 그 꿈을 꺾어서는 안 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단번에 찾아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어쩌면 열 개의 꿈 중에 단 하나도 이룰 수 없을지 모른다. 그렇다 해도 우리는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 그렇게 한걸음씩, 천천히 걷다 보면 진정으로 당신이 꿈꾸는 것을 끝끝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41

요즘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나와 맞는 직업일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책에서 나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나에게는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내 장점과약점은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진로와 직업은 무엇인지 테스트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준다.

파슨스의 진로결정 3단계, 존 홀랜드의 6가지 직업 성격유형, 4가지 성격유형, mbti 성격유형, 애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유형 으로 나를 분석해볼수 있다.

현대인들은 바쁘다. 늘 조급하고, 늘 피곤하며, 늘 시간이 없다. 그러다가 조금의 여유가 주어지면 생각한다. '대체 난 뭘 위해 이렇게 힘들게 사는거지?' 그래서 잠깐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보면 혼란에 빠진다. 지금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p.124

나에게 수 많을 질문을 할 수 있다. 질문을 하면서 나를 찾아간다. 나에게 어떤것이 어울리고 나에게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야하는지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는 내가 능동적으로 내에게 질문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탐구하며 터득해야하는 책이다.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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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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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회사에 가기 싫거나 집에 물건이 잔뜩 쌓여 있는데 뭐부터 정리해야할지 모르겠을때,

몸도 마음도 무겁고 피로가 풀리지 않을때 하루가 너무 정신없이 지나가는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이런 마음들이 드는 사람들에게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정리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을 쭉 나열 했는데 모든 이야기가 지금의 내 상태였고, 마음도 간결하고 정리되어 있어야지

내 주변도 정리가 되는것 같은데 나라는 사람 자체가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보니 항상 내 책상위는 어질러져 있던것만 같다.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그속에서 지내는것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최근에는 번아웃도 오고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면 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채운 여행가방 하나 달랑 끌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매일매일이다. 돈걱정없이, 시간이 흐르는걸

초조해 하지 않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지에서 어지러진 내방 책상위가 아닌 간결한 침대와 화장대만 놓인 심플한 공간에서 편히 쉬고 싶다.

어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정작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사실이었다. 나 자신을 좋아해 본적이 없다. 나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다. 나에 대한 믿음이 거의 없었고,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으며, 상상속 인물까지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p.20

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껴질 때마다 쇼핑했다. 기분이 안 좋을수록 더 많은 물건을 샀다. 틀에 박힌 성곡의 기준을 충복하기 위해 물건을 사댔다. 나에게 성공이란 명품, 예쁜얼굴, 날씬한 몸, 비싼 차, 뛰어난 학업 성적, 궁극적으로는 부유한 동네의 방 4개짜리 단독주택이었다.

p.20

이책에서의 저자의 마음가짐이? 자존감이 지금의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감가는 문장들이 많았다. 나만 이렇게 자존감이 낮고 생각이 많은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꽤 주변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다. 어떠한 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잘모르겠지만,

나는 요즘 아무래도 인생에 많이 지쳐있나보다. 분명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은 맞고, 돈을 벌어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내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는 것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돈을 번다는 행위자체가 너무 지친다.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아무생각없이 무언가에게 쫓기지 않듯이 살고 싶다.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방 청소부터 해라”고 말했다. 뭔가를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새롭게 살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당장 거창하게 안 하던 행동을 하기는 힘들다. 우선 책상 정리와 옷장 정리와 같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점점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나는 이문장에 공감이 된다. 하지만 지금의 현상태로의 나로써는 정리를 미룬다. 예전에는 비우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비우려고 생각만 해도 지치기만 한다. 아무래도 주변보다는 내가 너무 꽉 채워진 상태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심플하게 살아가야 겠다고 느꼈다. 주변에 필요없는 것을 정리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에만 집중하면서 살 수 있었음 좋겠다.

가족들에게 내가 어떤 일을 당하고 있는지 얘기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견디면 된다'는 태도였다. 문제는 더 이상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항상 퇴근 시간만 기다렸고, 하루를 쪼개기 위해 10시,2시,3시 정각에 차를 마셨지만, 시간은 점점 더디게 지나갔다. 날이 갈수록 균열이 커졌고, 나는 무너지고 있었다.

p.36

책속의 부분들이 내가 겪어본 이야기와 비슷했다. 연령대만 달랐지, 내가 느낀 감정까지 하나하나 공감이 다 되었다.

그래서 더욱 더 이책에서 실천해봐야 할것들이 생기게 되었다. 마음의 친구가 생긴 기분이었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에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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