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잘 살 수 있어야, 함께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대체로 좋고, 대체로 외로운 독립생활의 기록
1인가구수는 해마다 늘어나 현재 1인가구 비율은 35.5%나 된다. 2024년 8우러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무려 338.2%나 된다.
이제 혼자서도 잘 살고,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해야 하는게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온건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딱 직업이라는게 국한되어 있었다. 직업을 가지고 사회무리속에서 일을 하고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게 직장인이었다면
요즘은 재택근무도 하고 프리랜서도 하고, 직업이라고 딱 명시되어있지않아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하는게 당연했던 시대라면,
요즘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도 있고, 굳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청년들도 많아졌다.
이책의 김시도는 카피라이터 겸 에디터인데, 회사를 무작정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부모님 집을 나와 혼자살기 시작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에세이로 적었다. 혼자 사는 삶의 즐거움과 괴로움,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야기, 가족, 친구, 애인등 관계에 대한 생각까지
누군가는 공감을 누군가는 새로운 독립생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도 곧 도시로 독립생활을 할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이책이 흥미로웠고, 어느 부분은 공감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읽고 기대가 생기기도 했다.
우당탕탕 기승전결이 있는 에세이가 아니라 잔잔하게 도시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편안하게 읽었다.
현재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이책의 오피스텔을 다루는 부분도 흥미롭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