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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만 헤어져요 - 이혼 변호사 최변 일기
최유나 지음, 김현원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평점 :

둘이 되어 사는 결혼. 그리고 다시 하나가 되는 이혼.
그 이혼을 돕기도, 막기도 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이책은 원래 인스타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현직 9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변호사, 일명 최변이 직접 작가로 나섰다는 점에서 2018년 9월 연재를 시작해 순식간에 16만 팔로워를 모았다고 한다.
인스타툰으로는 <메리지레드>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했는데 단행본으로 출간하며 <우리 이만 헤어져요>라고 바뀌어 나왔다고 한다. 막장드라마에서 사이다 같은 이혼소송은 현실에서는 별로 없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에서의 변호사는 대게 1가지 소송을 하는데 현실에서는 1명의 변호사가 한번에 40~70개의 일을 한번에 한다고 하니, 같은 사람으로서 변호사라는 직업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로서의 힘든 고충이 따르는 구나 싶었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수다 떠는 걸 좋아했던 작가는 수업시간마다 짝꿍에서 말을 걸어댔고, 말을 못하면 편지라도 썼다고 한다. 당연히 선생님께는 마냥 사랑받는 학생일 수 없었다.
사람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서 항상 상담사나 중재자를 미래의 직업으로 상상하곤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9년차 변호사가 되어있었고 아직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게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한다.
변호사의 고충을 , 또 여자 변호사의 고충을 알수 있었다. 다소 다뤄지기 어려운 어두운 이야기들도 딱딱한 글자로가 아닌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이야기해 주니, 재치있게 넘어갈 수 있고 지루하지않고 잘 읽을 수 있었다. 막장드라마보다 더 심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런일이 실제로 있을 수도 있구나 ... 충격적이기도 했다. 양쪽의 잘잘잘못을 따지기 어려운 애매한 사건들을 다룰때는 최변호사가 어떻게 변호를 해나가는지 를 보면서 감탄도 했다. 단행본을 내가위해 20가지의 에피소드 전체를 새로 그렸고, 미공개 에피소드 5편과 좀더 깊은 속마음을 드러낸 에세이 편을 17개 더 추가로 수록했다고 한다! 인스타툰에서의 그림체가 이책으로는 좀더 그림체의 선정리가 잘되어있는것 같다!
책을 읽고 최유리 변호사의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았다. 프로필사진이 이책에서 나오는 작가님의 그림이었는데 피드에서 작가님의 실제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그림으로 특징을 잘 잡아내서 표현을 하셨다 느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혼'이라는 소재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격려를 준 인스타툰을 재밌게 본 사람들이면, 이책 또한 많은 공감을 받을 것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좋아서 결혼을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마찰이 생길수 도 있는게 결혼이고 그 마찰의 종착점이 이혼일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미혼인 사람들에겐 필독서가 되고 기혼인사람들에겐 지침서가 될 수도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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