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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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이 사랑한 유튜버 슛뚜가 걷고,쓰고, 찍고 머물렀던 여행의 모든 순간

쳇바퀴같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떠난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런던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 까지 4년간의 여행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어린나이에 혼자 독립해 살아온 슛뚜는 늘 바빳다. 여느 대학생과 같이 학교에 다니며 수업을 듣고 과제를하고 학교행사를 맡아 진행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몇 개 씩이나 해야만 생활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모든 것을 중단하고 잠시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은 떠난다는 그자체로 달콤한 것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한달간 갔던 유럽여행이 그녀에게 4년간의 여정을 모두 묶어 하나의 이야기로 출판하게된 계기가 되지않았을까. 첫이야기부터 마지막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시야와 생각이 바뀌는 모습들을 볼수 있었다.

그녀는 유럽여행을 결심하자마자 친구와 함께 휴학계를 냈다. 일단 저질러놓으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태 그래왔듯 아등바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500만원이라는 돈을 모았다. 1년치 월세에 상응하는 돈을 한달 만에 써버린다고 생각하니 이미 비행기표를 끊었음에도 고민이 되었다고 한다. 이 500만원이 유럽에서의 한달과 맞바꿀 가치가 있을까... 라고

 

생애첫 1달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런던,코펜하겐,파리 ,스페인,로마등 여러나라를 여행한다. 낯선공간과 낯선사람들과의 만남들이 담겨있다. 이책에는 유명하고 화려한 관광명소는 없다. 하지만 도심속 잔디에 누워 마음 맞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센강 근처에 앉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사람들, 매일 걸었던 바닷가의 풍경, 에어컨 아래에서 낮잠만 자도 충분했던 근사한 호텔 풍경,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바등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여행의 순간들을 만난다. 슛뚜와 함께 유럽여행을 했던 친구가 부럽게 느껴졌다. 이책을 보면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다시금 생각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도 간간히 주말마다 여행을 하면서 여행장소를 사진으로도 남기고 영상으로도 남기며 나만의 여행추억을 남기고자 영상편집을 하여 여행브이로그를 남기는중이다.

글로든 영상이든 여행을 했던 좋은 추억들은 이따금씩 다시 열어보면 그때의 좋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슛뚜가 직접 찍고 보정하여 그녀만의 감성들로 담겨진 사진들도 만날수 있었다.

그녀의 여행브이로그를, 꾸밈없고 담백한 글들로 이루어진 그녀의 여행일기를 글로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글들을 대변해주는 그때의 그 감정들이 담긴 사진들과 같이 읽다보니 지금에서라도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여행을 하려고 마음 먹기는 쉽겠지만 막상 여행을 준비하는것은 쉽지않은 것 같다.

나도 대학교다닐때 휴학을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 제대로 여행을 다녀와볼껄 이라는 후회도 되었다.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떠나지 않았던 해외를 다녀온 기억들로 또다른 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국내여행이라도 자주 다녀오려고 했었던 지난날들이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슛뚜의 여행에세이를 보면서 그냥 이유없이 가고 싶었던 여행지들이 이유가 생기게 되었다. 지금은 당장 여행을 갈수 없으니 나름의 위로를 하며 이책을 읽었다. 슛뚜처럼 쳇바퀴같은 일상 속에서 나름대로의 해방감도 느끼고 대리만족도 느꼈다. 그리고 올해 휴가에는 꼭 혼자라도 여유롭게 여행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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