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도 새롭게 번역본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언 매큐언의 the comfort of strangers를 아껴서 읽고 있다. 그의 소설 절반-암스테르담과 속죄, 토요일은 좋았지만 나머지 절반은 부담스러웠다. 

도입부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소설이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한국판의 제목인 "위험한 이방인"때문에 Stranger가 여행에서 만난 낯선 사람을 지칭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낯선사람은 여행자 커플을 지칭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소설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영화에 대한 정보가 바로 튀어나오고 루퍼트 에버렛과 헬렌 미렌이 나온다는 범상치않아보이는 영화소개는 책을 위해 블로그를 바로 닫아 버렸다.  

  

 

페이퍼를 쓰려고 검색하니, 오래전 영화인데 최근 디비디도 출시됐다. "베니스의 열정"이란 엉뚱한 제목으로...

 

 

 

 

 

 

 

낯선 여행지에서 알수없는 불안감을 느끼는 커플의 여행을  촘촘하게 그려내는 이언 매큐언의 능력은 돋보이고, 다행히도 이언 매큐언 특유의 abnormality는 마지막 몇페이지에서만 등장한다. 콜린역의 루퍼트 에버렛, 캐롤라인 역의 헬렌 미렌, 배우들 때문에 한번 보고 싶은 영화다. 공중파에서는 절대 볼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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