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1
박찬재(뿌와쨔쨔)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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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책이 반값행사? 이책 학수고대하는 우리 아이 땡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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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저택의 비밀 봄나무 문학선
조안 에이킨 지음, 고수미 옮김 / 봄나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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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는 하녀나 공장노동자 등의 대사를 전부 사투리체로 바꿔 놓는다.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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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꿈에 미쳐라 -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스트리트까지, 토종 한국인 재키의 꿈을 향한 지독한 도전
명재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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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이제 이런 비슷한 책만 보아도 짐작한다. 

아하, 공부 잘한다는 얘기?

자화자찬이거나 혹은 자기만족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자기만의 성공 방정식을 아무에게나 강요하려 하는 일반화의 오류라거나. 워낙 비슷한 책이 많은 탓이었다. 아이비 리그를 들어가거나 했다는 얘기는 더 이상 책으로 소화하기 힘들 터다. 사실 미국에서 학부 과정을 좋은 곳을 나오는 것은 그 가치가 조금 과장되어 있긴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이 글을 쓴 이는 조금 색다르다. 잘난척 할 생각도 없고 그럴만한 배경도 별로 없다. 다만 열정과 에너지로 이 나라의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학업을 마쳤을 뿐. 별난 사교육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집안 환경을 지녔을 뿐. 그런데 그이가 거두어들인 성과는 실제적으로 대단한 것이다. 그 도전의 크기는 쉽사리 가볍게 보거나 폄하할 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자만이 아닌 오래된 싸움의 소산이다. 값진 것이다. 박수 칠만한 것이다... 

책의 내용은 일반적 구성 그대로다. 어떻게 해서 번듯한 외투법인의 20대 후반 과장에서, 모든 기회의 원천이긴 하나 동시에 모든 기회 그 자체는 아닌"MBA"의 꿈을 꾸게 되었는지 낱낱이 꾸밈없이 솔직한 어투로 그려진다.  

꾸미려는 의지가 없으니 글들이 수월히 그리고 진정성을 갖고 읽힌다. 모르긴 해도 그이의 학교 에세이들 또한 그러했을 것이다. 연수 같은 기회를 가져 보지도 못한 채 미국 땅에 던져졌을 때의 난처한 두려움이란... 아마 신입 사원이 외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혼자 무턱대고 참석해야 하는 처지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글쓴 이의 실재적 어려움들이 얼마나 손에 잡히듯 생생한 것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MBA의 위대함이 아니다. MBA의 가늠할 수 없는 환금가치가 아니다. 무엇보다 MBA가 누구에게나 권할 이 시대의 도깨비 방망이가 아님은 그 스스로가 잘 안다. 그 보다도 이 책이 밑줄치려 했던 것은 어떤 종류의 꿈이라도 좋으니, 젊은 날 그 꿈에 몸을 맡겨야 한다는 절실한 권면이다. 꿈의 크기가 아닌 꿈의 내밀한 한 가운데를 그이는 제대로 짚어낸다. 

그러므로 끔찍하게도 어려웠던 모든 워튼에서의 2년은 우리 모두에게 충분히 값어치 있는 시간이 된다. 누군가는 빵을 굽는 꿈을, 누군가는 옷을 만드는 꿈을, 누군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꿈을 꾼다. 그 꿈들이 세계 최고의 MBA 클라스를 마치고 뉴욕 한복판의 투자은행에 입성한 저자의 찬란한 꿈에 견주어 그리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미치거나 혹은 채 미치지 못한 젊은이들을 위한 꿈의 가이드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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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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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소설 <현의 노래>는 잊혀진 봉우리다. 그의 이름을 왈칵 도드라지게 만든 <칼의 노래>가 2001년에 쓰여지고 난 후 3년, 작가는 잘 벼린 칼을 떠나 옛 나라 가야의 악기에 매혹된다. 그러나 서늘한 악기의 울림이 어디 장대한 주전파와 주화파의 갈등을 감내하겠는가. 다시 3년을 기다려 나온 <남한산성>은 말 그대로 산성을 품음직한 이 나라 문학사의 준령이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현의 노래>는 잠시 잊혀졌다. 악공 우륵의 열두 줄 새 금(琴)이 우리에게 그렇게 잊혀진 것처럼. 대밭을 헤집고 사라지는 가을 바람처럼.

남해의 바다에서 적을 만났던 작가는 이제 낙동강 하류의 고토에서 또 다른 상대와 대치한다. 이순신의 적은 눈 앞의 왜적이기도 했으나 또한 임금이기도 했고 명의 장수이기도 했다. 베어지지 않는 수많은 모순과 회의는 그의 순결한 칼 아래 오직 적으로 남았다. 그 적이란 어차피 도륙해서 쓸어버릴 수도 없는 강고한 무엇이기도 했다. “내가 적을 이길 수 있는 조건들은 적에게 있을 것이었고, 적이 나를 이길 수 있는 조건들은 나에게 있을 것이었다. 임진년 개전이래, 나는 그렇게 믿어왔다.”

<현의 노래>에서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관찰자이며 기록자처럼 보이는 우륵은 칼의 외향성이 아닌 금(琴)의 내성적 성격에 주목한다. 그의 악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지위의 높낮이를 떠나 피폐한 생명들이 기거하는 옛 고을들의 경계를 자유롭게 떠돌며 가야의 흥망성쇠를 지켜본다. 작가는 악기의 대척점에 쇠로 만든 병기들을 배치함으로써 대비감을 돋보이게 했다. 악공 우륵과 견주어지는 인물로 대장장이 야로를 선택하고, 그의 정치적 행보를 집중 조명한다. 가야의 장인으로 적국인 신라에 새로 벼린 무기를 제공하면서 이렇게 합리화하는 것이다. “쇠붙이는 주인이 따로 없다. 쇠붙이는 지닌 자의 것이다.” 묘하게도 이건 우륵의 금(琴)이 내는 소리와 맥락이 닿는다. 신라 병부령 이사부를 만난 우륵은 주인이 없으니 소리와 병장기가 같은 것이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한다. “소리는 없는 세상을 열어내는 것인데, 그 세상은 본래 있는 세상인 것이오.”

<남한산성>의 촘촘한 드라마에 몰입된 독자라면 <현의 노래>의 서사 구조가 자못 심심한 것일 수도 있겠다. 죽음을 앞둔 가야 왕의 순장 모습으로 시작된 작품은 악공과 대장장이의 모순된 삶을 통해 당대의 정치상황을 짚어낸다. 쇠 위에 죽은 몸을 누이며 생을 마감하는 왕들은 쇠의 지배자를 자처했으나, 그 쇠의 배반으로 나라는 스러질 뿐이다. 한편 신라 장수 이사부는 제도권 안의 권력과 무력의 중핵으로 우륵과 야로를 겪어내면서 가야를 들여다 본다. 그와 갈등구조를 형성하는 인물이 없으니 흐름이 간혹 담담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담채화적인 고즈넉함은 정작 현(絃)과 금(琴)의 본디 모습이 아니던가. 그게 <현의 노래>의 미덕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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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McGraw-Hill/NTC 정통 미국 회화표현 A to Z - 테이프 7개 (교재 별매)
Richard A.Spears 지음 / 넥서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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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나 mp3 파일이 아닌 것이 아쉽지만, 내용은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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