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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 1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원령공주는 매우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내용도 썩 나쁜 편이 아니다. 그러나 관객동원같은 눈을 현속시키는 숫자에 속지않고 보면 그의 작품들중에서 두드러지게 뛰어난 작품도 아니다., 일본 영화사의 새 역사를 썼다는게 우리에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미야자키는 이미 다른 연출가들과 비교대상이 아니다.(이말이 오해없길 바란다. 그 같은 레벨의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같이 우직하게 하는 연출가가 없다는것이다.)
원령공주 제작당시 그림그리다 배가 아파서 병원으로 후송된적이 있는데 그날 다시 회사로와서 그림그렸다. 아침에 출근해서 머리를 빗는데 작화지를 접어 가위로 짤라 머리를 빗는 인간이 미야자키다. 원화가가 맘에안들면 어려운 동화를 주어버린다.그게 벌이다.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신이란 소린 그냥 들을수 있는게 아니다. 그런 그도 아직은 나우시카를 극복하진 못했다. 이제 다시 새롭게 나올 작품만을 기대해본다. 은퇴번복후에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 나올 것인가.
여담이지만 미야자키가 은퇴를 번복한건 자신의 후계자로 찍었던 인간이 죽어서였다. 이유는 미야자키가 너무 부려먹어 과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