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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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와관한 신문기사를 보며 읽은 적이 있다. 걸어다니는 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말이다. 그가 벌어들이는 인세가 그가 번역한 책과 내놓은 시집으로 받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부럽다는 듯이 쓴 기자의 글이었다. 난 그글을 읽으며 그냥 그렇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느날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시집을 읽고 생각했다. 이 사람 정말 구도가 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것이다. 이런 사람은 돈을 바라고 무엇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의 일종의 행동양식을 보면 돈보다 더 값진 정신적인 무엇을 추구하며 일생을 계속해서 정진해가는 종류의 인간들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세속적인 잣대로 잰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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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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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군의 교양도서로 전군에 배포되었다 .그래서 읽어보게되었다. 일단 그녀의 행군에 관한 지식에 군인이었던 나는 놀랐다. 정말 이여잔 걸어서 지구를 돌아다녔구나 하는것을 실질적인 그녀의 배낭에 들어가는 물건 신발고르는 법. 음식을 가져가는 분량등. 모든것에서 그녀가 군인과 같은 프로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녀가 걸어간 국토는 어떤 곳이었는가. 그곳도 역시 그녀 자신을 알아가는 길이었다고 생각된다.

어느낯선곳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 여성이라서 혹은 남성이 아니라서 얻는 이익이나 불이익도 그녀에게는 전혀 신경쓰는 것이아니었다고 본다. 그녀가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게 힘든 걸음걸음에 지금까지의 생활을 버릴만한 무엇이 있었을까. 나 또한 그 걸음을 걸어보았기에. 걷는 중에 아무런 생각없는 그 걸음을 알기에 이책이 빛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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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1
전인호 글, 전세훈 그림 / 삼양출판사(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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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스포츠 투데이에 처음 연재할 당시부터 관심을 가지고 봤었다. 재미가 일단 누구나 손금에 대해 어느정도는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기초적인 선에서조차도 별로 지식이 널리 알려진 것이 없기에 그리고 알고나서 너무나 쉽게 자신의 손금을 확인할수 있다는 미묘한 장점으로 이 만화를 계속해서 읽었다. 만화자체가 손금만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된다기 보다 각자의 인물로 변한 주인공의 위험속에 손금에대한 지식이 쪼금 쪼금씩 양념처럼 뿌려져 있는 것이 상당히 쏠쏠한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운명이 손금에 적혀있다고 믿고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만화가 어차피 재미이듯이 손금도 재미로 본다면..즐거울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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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1
KOSUKE FUJISHIMA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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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가디스는 재미있다. 전형적인 여러이야기가 이작품에도 나온다. tv에서 등장한 여신은 잘못받은 주인공의 전화로 이곳으로 온다. 그리고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그리고 여신과 운명적으로 만나게된것임을 나중에 알게된 주인공과의 애뜻한 러브스토리 너무나 전형적이다.

그러나 베르단디를 그리는 후지마 교스케의 그림을 보면 그리 책을 본다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작가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그림활동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다. 사쿠라 대전이나 테일즈 오브 환타지아 그외의 여러작품에서 그의 그림체는 크게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그의 작품은 여러가지 귀여운 기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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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가족 최인호 연작 소설 가족 5
최인호 지음 / 샘터사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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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씨의 <가족>은 자신의 가정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샘터에서 연재되는 가족이란 작품을 보고 최인호 라는 작가를 알게되었다. 너무나 솔직하게 자신의 일상사를 이야기하면서 그 곳에서도 그의 카톨릭적인 정신과 불교에 해박한 그의 사상이 자연스레 어우려져 하나의 수필로서 완성도가 너무나 높은 그의 작품이 책으로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니까 말이다. 그의 가족을 읽다보면 그 가족 구성원에게 애뜻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된다. 작가가 보는 가족의 마음이 전염되어서 최인호씨의 가족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사람의 사랑받는 가족일 가능성이 높은 그의 가족에게 나또한 사랑을 보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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