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볼 10 - 무삭제 오리지널판
토리야마 아키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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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의 서유기란 작품을 가지고 여러나라에서 영화화, 만화화 되었다. 울 나라라만 해도 그 몇안되는 만화영화중 <날아라 슈퍼보드>가 나왔을 정도니까. 그런데. 도리야마
아키라란 이 작가는 서유기를 아주 완전히 자기껏으로 만들었다. 작품초기에 발단 부분을 제공했을께 틀림없을 서유기를 드래곤볼이란 소재로 다시 제 포장해서 너무나 귀엽고 먹성좋고 힘쎄고 착한 원숭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나중에가면 그의 이야기가 왠지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어린 오공이 무천도사에게 무공을 배우고 천하제일 무도회에 나가서 실력을 겨루는 모습은 십여년이 지나 요즘 공중파를 타는 드래곤볼을 보면서도 그 재미가 새록새록 새롭게 살아난다. 과거 불법 만화가 나돌때 무천도사의 그 밝힘(?)에 많이 지워졌던 그 장면들을 원본 그대로 볼수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다시 정식발간된 이 책을 사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누구나 다본 책을 다시 본다는건 과거에대한 향수때문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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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박연 옮김 / 세주문화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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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란 인물이 초기에 만화에 입문할 당시에는 자신이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만화기자가되기 위해 출판사를 찾았다가 그가 가져간 포트폴리오를 보고 만화가가 된 경우기에 상당히 그림을 잘 그리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야와라>나. <해피>등을 보아도 운동권 만화란게 원래 데생이 바쳐주지 않으면 못하는 거긴 하지만서도..

그의 여전히 계속되는 작품. <몬스터>. 그는 상당히 바쁜 작가다. 동시에 세가지 작품을 연제도 했고..그당시 다른 두작품엔 스토리 작가가 붙어있었다. 하긴 자신이 직접 담당하는 몬스터 하나만도 버거운데. 다른 두 작품마저 범상찮은 작품이었으니. 몬스터란 작품은 상당히 만화적이라기보다 영화적이다, 만화의 재미보단 어떤 공포 영화를 보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단함이다. 만화책이라는 한정된 지면이 가지는 한계를 그는 아주 능숙하게 넘어선 것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동양의 만화가가 그리는 내용이 이리도 유럽을 느끼게 하다니. 그의 말대로 상당히 긴 이야기가 된다면 정말 독자로서 행복한 일이 될껏이다. 그와함께 20세기 마지막에 느꼈던 21세기에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시원하게 감싸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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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34 - 완결
Adachi Mitsur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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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터치를 보고 그리고 그 사람의 다른 작품을 보며 확인한것이 이런 장편의 씨리즈물에선 역시 터치를 넘어설 작품을 아다치 미쯔루도 아직은 못 만들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터치를 다 보고 난후 이 90년대 작품 H2를 본 순간 정말 기뻤다. 뭐랄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온 이 작품의 매권을 더하는 재미는 정말.. 만화라는 매체를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만드는 작가가 있다는 말인가.

이미 그의 전작들에서도 나온 삼각구도이지만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연출되고있다. 만화가가 나이가 들어서 청춘 열혈의 뜨거운 가슴보다 냉철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서인가? 어려서의 첫사랑과 이루어지는 히로(hero)의 전형적인 엔딩을 탈피한 이 작품이 약간이나마..정말..아주 약간이나마 아쉽다. 아직은 내가 어려서 이리라. 그래서 별은 4개.역시.. 그의 신작도 국내에 하루빨리 소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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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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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을 보니 90년대 초에 일본 최초로 1억부를 돌파한 만화가 90년이후에 히트친 h2를 포함하면.얼추 1억5천만부를 팔았다는 기사를 보고 상당히 공감했다. 충분히 팔릴만한 만화를 그린 만화가니까.그리고 씨리즈물이 대부분이니..물론 감성적으로 이해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숫자다..일억부라니..일본인구가 1억2천이던가 3천이던가..

뭐. 이런 세속적인(?)관심을 벗어나서..작품을 보면 그의 작품은 한결같이. 착하고 공부잘하고 운동잘하는 한여자를 멋있고 잘나고 부족한게 없는 녀석과. 공부는 잘 못하지만 운동에 대한 재능(만)은 있는 녀석의 삼각구도다. 거기에 얽힌 여러가지 미묘한 상황묘사. 만화라는 매체에 제일 어울리는 작가가 바로 아다치미쯔루이다. 너무나 세련된 그의 감성은 도저히 중년의 나이의 남자(!)만화가란 생각을 잊게 한다.

아무튼 한번 만화책을 집어들면 그 끝은 보지 않곤 못배기게 하는 특유의 연출력에 이미 단행본으로 완결된 터치를 집안 한구석에 쌓아두고 그 80년대의 분위기에 몰입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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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8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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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키아노 리부스가 주연한 영화가 개봉하지만 그는 매트릭스의 성공후 어떤 록그룹의 베이스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했다고 한다.최근 이집 녹음가운데 촬영한 영화라는..말을 들을때 난 다른 한 인간이 생각났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도 개인적으로 그룹활동을 하는 마모루 나가노를 기억한 것이다.

유명한 이야기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마추어 밴드를 구성해 활동하는 마모루나.. 아마구단을 운영한다는 아다찌 미츠루는 여러모로다른것 같다. 15년간 한가지 만화를 그리면서 이제 막 열권을 그린 만화가보단. 90년대초에 일본최초로 1억부를 돌파했다는 아다찌 미츠루쪽이 훨씬 독자를 위해선 써비스 정신이 강하단 생각이든다.

자..이제 작품내용에 들어가면.드디어 그 기나길던 아트로포스의 장이 끝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데 훨씬 환타스틱한 면이 fss에 어울리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newtype5월
호에 다시 연재를 시작한 마모루가 이번장에선 대단위 로봇..아니 그의 말을 빌리자면 MH의 싸움이 있다니 기대해본다. 물론..아직까지 국내엔 10권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나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이 아름다운 일본의 건국신화(물론 상당히 미화되었다)가 일본의국수주의 적은 면을 벗어나 세계속에 통할수 있다는 것이 부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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