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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34 - 완결
Adachi Mitsur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과거 터치를 보고 그리고 그 사람의 다른 작품을 보며 확인한것이 이런 장편의 씨리즈물에선 역시 터치를 넘어설 작품을 아다치 미쯔루도 아직은 못 만들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터치를 다 보고 난후 이 90년대 작품 H2를 본 순간 정말 기뻤다. 뭐랄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온 이 작품의 매권을 더하는 재미는 정말.. 만화라는 매체를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만드는 작가가 있다는 말인가.
이미 그의 전작들에서도 나온 삼각구도이지만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연출되고있다. 만화가가 나이가 들어서 청춘 열혈의 뜨거운 가슴보다 냉철한 사회의 시선을 의식해서인가? 어려서의 첫사랑과 이루어지는 히로(hero)의 전형적인 엔딩을 탈피한 이 작품이 약간이나마..정말..아주 약간이나마 아쉽다. 아직은 내가 어려서 이리라. 그래서 별은 4개.역시.. 그의 신작도 국내에 하루빨리 소개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