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날짜에 돌아오지 않은 피터를 찾기 위한 클라라와 머나, 아르망과 장 기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피터를 찾기 위한 사색과 탐색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피터의 영혼이 변화하는 여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아르망과 장 기가 치유된 모습을 볼 수 있어(그렇다, 읽을 뿐이지만, 볼 수 있었다) 좋았고 건재한 루스와 로사를 볼 수 있어 좋았고 피터의 변화가 좋았고... 하지만 결국 이 책은 너무 슬펐다.올리비에의 눈물이, 그게 뭔지 정말 알 것 같아서 같이 울었고 뛰어난 예술가에 대한 질투와 분노로 불타버리고 고갈된 한 영혼이 너무 슬펐고, 그리고 피터... 새벽 4시에 일어나 남은 부분을 읽고 난 지금이 너무 슬프다."교정을 끝내고 담배를 피우러 나가야 했다" 는 책 뒷표지의 말이 딱 내 심정이다.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이 슬픔이 끝이 아니다.예기치 않은 기쁨용감한 나라의 용감한 남자좋은 책울 열심히 써주는 루이즈 페니 여사에게 감사하고 좋은 책을 아름다운 표지와 완벽한 교정으로 열심히 내주는 피니스아프리카에 출판사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