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먼 길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안현주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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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날짜에 돌아오지 않은 피터를 찾기 위한 클라라와 머나, 아르망과 장 기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피터를 찾기 위한 사색과 탐색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피터의 영혼이 변화하는 여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아르망과 장 기가 치유된 모습을 볼 수 있어(그렇다, 읽을 뿐이지만, 볼 수 있었다) 좋았고 건재한 루스와 로사를 볼 수 있어 좋았고 피터의 변화가 좋았고...
하지만 결국 이 책은 너무 슬펐다.
올리비에의 눈물이, 그게 뭔지 정말 알 것 같아서 같이 울었고 뛰어난 예술가에 대한 질투와 분노로 불타버리고 고갈된 한 영혼이 너무 슬펐고, 그리고 피터...
새벽 4시에 일어나 남은 부분을 읽고 난 지금이 너무 슬프다.
"교정을 끝내고 담배를 피우러 나가야 했다" 는 책 뒷표지의 말이 딱 내 심정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이 슬픔이 끝이 아니다.
예기치 않은 기쁨
용감한 나라의 용감한 남자

좋은 책울 열심히 써주는 루이즈 페니 여사에게 감사하고 좋은 책을 아름다운 표지와 완벽한 교정으로 열심히 내주는 피니스아프리카에 출판사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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