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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 원래 영화의 제작 시기의 기사는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제작을 시작했을때 광고를 해 봤자 몇 달, 혹은 1년 가까운 시간 후에 영화를 볼 수 있으니 그 옛날의 기억은 이미 갈 길을 간 후다.
영화를 개봉하기 직전의 광고를 보고 이 영화 보고싶다, 를 정하게 되는게 대부분이다.
이 영화 부러진 화살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안성기가 주인공이고 내용도 몇 년전 한동안 떠들썩했던 석궁사건이 배경이네.. 가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솔직히 석궁사건이 있었다는것만 기억이 나지 왜 석궁을 쏘게 됐는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 몰랐다;; 무심하다 말하면 할 말 없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 여겨주시길..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생각해 내기 힘들었겠다 싶은 일을 시작으로 사건은 시작됐고 안성기(교수)의 고집 혹은 자존심 혹은 성격은 옳은 것인가 그렇지 않은것인가 난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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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견해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많이 똑똑한 사람들은 그게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결론내고 치고 받고 싸웠나보다.
영화는 편안하게 볼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뒤에서 몰듯이 혹은 앞에서 끌듯이 내게 영화에 몰입할 것을 요구했고 끌렸거나 밀렸거나 영화는 집중해서 열심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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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김지호가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방송사 기자로 나왔는데 김지호를 보면서 '퍼펙트 게임'의 스포즈 신문 기자가 생각났다. (이름이 뭐였더라.. --a)
두 영화 다 기자라는 직종을 선택해서 '여배우'를 하나씩 심은 기분이었는데 퍼펙트 게임에선 영 겉도는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그래도 그런 느낌은 안들었다.
(이렇게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보다 다른걸 신경쓰며 보고 있으니 참..;;)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2012 설날맞이 한국영화 3종세트>를 다 봤다는 성취감이 슬쩍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