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서 여대생이 실종됐단다. 내가 사는 군포에서, 또!!!! 더군다나 실종되기전 들렀다는 보건소는 집에서 차를 타고 가도 5분이면 가는 곳이고.. 

여대생의 집도 보건소에서 가깝다. 교통이 그닥 좋은 곳은 아니기에 보건소 앞에서 집엘 가려면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걷거나 해야 하는데 오후 3시라니 훤하고 해서 걸었으려나..? 

그런데 누군가 아는 사람이 와서 태워주겠다고 해서 탔으려나..?  

아님 훤한 대낮에 강제로 태웠으면 분명 목격자가 있을것 같은데.. 그 곳이 대중교통은 불편해도 지나다니는 차량이 적은 곳이 아니란 말이지.. 

작년 성탄절에 사라져 1월에 주검으로 발견된 군포 옆동네 안양의 예슬이네도 이동 경로가 군포를 거쳐 수원까지 갔고, 군포에서 실종된 여러명의 여성들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화성'이 있는데 (차로 이동해도 30분이면 넉넉하다) 이 곳이 연쇄살인으로 유명한 곳이지.. 몇 년전부터 화성의 명성(?)이 군포로 옮겼다.   

엄마들간의 농담이 화성 범인이 군포로 이사 왔나보다는..;; 

군포 경찰서가 몇 년전에 정문을 옮겼다. 큰 길가에서 반대쪽 좁은 길가 쪽으로..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하도 범죄가 많이 일어나니 경찰서 관계자가 '용한 곳'에 가보니 경찰서 정문을 옮기면 범죄가 줄어들것이라 해서 옮겼다나 뭐라나.. 

이런 말이 될것도 같고 어이가 없을것 같은 일들도 범죄를 어떻게든 줄여보자는 노력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하여간.. 내가 살고 있는곳이어서가 아니더라도 군포는 참 살기 좋은 곳인데 잊을만 하면 이렇게 뻥뻥 터져 주시니 참 불안하다. 

이번에 실종된 여대생도 무사히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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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1-0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오늘 인터넷 뉴스에 떳더군요..
딴거 필요없습니다.예방과 안전이 최고긴한데...
(이놈의 공권력을 믿을 수가 있어야죠.)

무스탕 2009-01-07 13:00   좋아요 0 | URL
정말 믿을 사람 없는 세상이라는 말은 사라져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건 예방에 대책이 안서잖아요. 아는 사람이 차 태워준다는데 거절하기도 뭣하고..
(요즘 공권력은 여의도와 파란지붕용인것 같아서리..--+)

마노아 2009-01-06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V 화면으로 보아도 아찔한데 가족은 얼마나 애가 탈까요. 그걸 생각하면 저기 팔레스타인은 또 어쩌나 싶구요ㅠ.ㅠ(아, 산으로 갔다!)

무스탕 2009-01-07 13:01   좋아요 0 | URL
산으로 가셔도 괜찮아요. 제가 산본 사니까요. ㅎㅎ (이 또한 헛소리..;;)
정말이지 가족들 속 타는걸 어찌 말로 표현할까요.. 무사히 돌아와야죠.

후애(厚愛) 2009-01-07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실종되는 이들이 많아서 큰일입니다. 정말이지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범죄없는 세상이 하루빨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실종된 여대생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무스탕 2009-01-07 13:05   좋아요 0 | URL
이렇게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 빈도가 준다거나 사라지는게 아니고 계속 벌어지고 끊이지 않는게 참 걱정입니다.
내 새끼가 그렇게 사라지면 얼마나 애간장이 끊어질까 생각하면 타인에게 그렇게 몹쓸짓 못할텐데 말이에요.

메르헨 2009-01-0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좀 구석진 곳에 살때 차 얻어타고 그랬거덩요.
이런 소식 접하면 그때 정말 용감(?)했구나 싶습니다. 헉...
요즘은 지하주차장에서 제 차에 오르면서도 바로 문을 잠그고
어디 갈때나 다닐때 꼭 전화하고 그런답니다.
특히 엄마가 되고나니 더 조심하는듯...^^

무스탕 2009-01-07 13:07   좋아요 0 | URL
예전엔 이렇게까지 흉흉한 세상은 아니었을 거에요.
점점 세상사는 인심들이 각박해지고 흉포해져서 그렇지요.
여성혼자 운전할때 차 문 잠그는건 필수에요! 저도 차에 앉으면 바로 잠궈버리는게 습관이라서 어쩔땐 옆에 신랑이 있어도 잠궈요 ^^;

순오기 2009-01-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 정말 무서운 세상이예요.ㅜㅜ

무스탕 2009-01-08 12:41   좋아요 0 | URL
정말 무서운 세상이에요 ㅠ.ㅠ
무사히 돌아와야 할텐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