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여고생 지나는 친구들과 집에가는 길에 폭탄테러 사건에 휘말려 별세계로 날아갑니다. 낯선 곳에서 지나를 공격하는 꽃괴물을 물리쳐 준 사람은 정체불명의 이자크라는 사나이.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는 지나는 어쩔 줄 몰라 합니다. 한편 지나는 자신을 [자각]이라 부르는 무리들로부터 알 수 없는 쫓김을 당하는데... "

 이것이 1996년에 구입한 1권 뒷편에 적힌 설명이다. 

 지나는 어디서나 볼수있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남들보다 상상력이 조금 뛰어나고 긴장감이 조금 없고 조금 용감할뿐.

(섞어놓고 보니 조금 이상한 애가 상상될거 같다... --;;)

그런 지나가 다른 차원의 세계로 떨어져서 말도 안통하는 멋진 남자 이자크를 만난다.

만화라는게 그림빨이 50% 이상 아니 70% 까지도 먹고 들어가는 건데

 이 이자크라는 남자 정말 너무 멋지다... ㅠ.ㅠb

 그리고 사랑을 제대로 할 줄 아는 남자다.

 천상귀라는 괴물로 변하는 이자크가 절대로 살려둘수 없는 자각 지나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보시길..

어느 세계에나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남을 누르고 내가 올라서려는 자는 있는가 보다.

단순히 사랑타령만 했다면 이 책이 14권이나 나올수 없었을 것이고 내가 이렇게까지 좋아하지는 못했을것이다.

난 원래 판타지 쪽으론 그닥 흥미를 못 느끼고 별로 좋아라 안하는데 얼결에 봐버린 바람의 저편은 히가와 쿄오코라는 작가의 예전에 나온 다른 작품들까지 몽창 찾아보게 만들었다.

아... 지금 30대 중후반, 40대 초중반의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그림이 낯설지 않을 듯.

1980년대 중반 한창 만화엽서가 유행할때 이 작가의 다른 작품 일러스트들이 엽서로 많이 나왔었다.

나도 물론 많이 모으고 소장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멀리로 시집보내버렸다.

히가와 쿄오코의 다음 작품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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