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디 툭 던지는 상대의 말투에 상처 많이 받으시죠? - 예의에 진심인 이들의 유쾌한 인간관계를 위한 말 습관
요시하라 타마오 지음, 황미숙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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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요시하라 타마오

이미지 컨설턴트, 항공기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컨설팅에 종사 한다.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38가지 법칙>, < 더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44가지 법칙>, < 사람과 물건을 자유롭게 고르게 되는 책>,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마라>, <파워우먼 되는 법>, <선택 받는 여성의 심플한 40가지 습관>, <심플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어른의 배려>등이 있다. 책 제목이 모두 장문이라는 특징이 있다. 그만큼 구체적인 부분을 고민을 통해 얻어진결과물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 생각 된다. 주로 새로운 습관을 통한 운명의 개발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무례한 말과 행동을 정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실천적인 화법과 태도를 이야기 하였다. 또한 다른 사람이 무례하게 행동 할 경우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이 책을 통해 얻어지는 효과를 저자는 다음의 3가지를 들었다.

① 무의식적으로 무례한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② 몰상식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과 스트레스 받지 않고도 교류할 수 있게 된다.

③ 예의 바르고 신뢰를 얻는 사람이 된다.

책은 3PART로 구분하여 집필 하였다. 첫째 무심코, 혹은 무의식적으로 무례해지지 않게 하는 말 습관. 둘째 '나는 옳다'고 여기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말 습관. 세번째 적이 없는 사람이 되는 품격 있는 습관으로 구성 하였다.


 


  1. 무례하지 않기 위한 말 습관

먼저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례하다는 느낌이 들게 할수도 있는 말들로 무의식으로라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말들이 있는데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인 '피곤해 보인다', ;까칠하다', '살이 많이쪘다', '운동 좀 해라'등이나 상대방을 깔보는 투의 말들인 '불쌍하다', '안됐다', '그것밖에 안돼?', '안타깝다' 등의 말들이다. 이런 말은 아예 사전에서 빼버리는 게 상책이다.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듣게 되거나, 혹은 예의적인 자기소개 요구를 받았을 때 자기자신을 띄우는 내용이나 쓸데없는 자존심을 위한 장광설은 자제 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이메일로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10초 발언, 3줄 작성의 룰을 견지하면 좋을 것이다.


말을 할 때도 좋은 습관이 필요하듯 말을 들을 때도 상대방의 말 중 인명, 지명, 시간, 기분 등을 세심하게 주의하여 공감력을 높이는 경청의 자세가 요구된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내 멋대로 단정하거나 '외견적 정보'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꼰대라는 말 듣기가 싫어 거친말이나 유행어등 불편함이 느껴지는 말을 사용하지 말고 순화된 용어를 사용한다. 예를들면

"(손님에게) 이거 진짜 끝장난다, 끝장나" ⇒ "우와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대박! 깜빡 했어" ⇒ "어쩌지! 깜빡했네"

"아재개그 먹힌다" ⇒ "아저씨 개그 최고"

"우리 신랑이" ⇒ "남편이"

"우리 색시가" ⇒ "아내가"

그 외 영감탱이, 할망구, 짱나, 구라야, 레알, 빨랑빨랑, 똥멍충, 외노자등은 올바른 말을 사용해야 의미가 왜곡되지 않는 것들이다. 자칫 난폭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다보면 언어감각이 마비되어 아무때나, 아무곳에서나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게 되므로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것들이다.

2. 실수를 줄이기 위한 말 습관

"그러니까 말이야", "그게 말이지" 등의 부정적 의미 접두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즈니스 상에서 아무리 친근한 관계라 해도 예의를 차리고 형식과 격식을 갖추어 공과 사의 구분을 엄격히 하는 습관이 요구 된다. 사적인 대화가 필요한 때는 그에 맞는 장소 선정과 정중한 질문 방법을지킨다. 주의나 조언을 할 때는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따로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는 배려의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부정적 상황을 걱정해 주는 말이라 하더라도 당사자 외 다른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장소에서의 말은 절대 삼가야 할 예절이다. 반대로 걱정을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분명하고 단호하게 그 자리가 적절치 않음을 표현 해야 한다.

상대방과의 만남을 청할 때는 반드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해야 한다. 상대방의 시간은 중요한 자산이다. 절대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고한 시간개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카페 등에서 주문할때도 15초 룰을 활용하도록 하여 음료를 고르고 결단하고 주문까지의 시간 의식이 형성되어 결단력과 취사선택능력이 향상 되도록 해야 한다. 일이든 사생활이든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지속하고 싶다면 주위 상황을 살피면서 시간을 의식하도록 한다.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사용하는 대화에 있어서 예의바른 말을 사용하는지, 차분하고 진정되어 있는 목소리인지, 상대방을 주목하면서 말을 거는 타임을 적절하게 캐치하는 지가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 짓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3. 적이 없는 사람이 되는 품격 있는 습관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매일의 습관이 인격을 만든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습관이 만들어지게 되면 신뢰가 쌓이게 되며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그렇게 세심하게 마음을 쓰게 되면 상대방의 감동으로 이어지게 되며 감정의 전이가 이루어지게 되어 공감대 영역이 확장된다.

세세한 관점을 갖게 되면 상대방의 외면이나 심경의 변화를 쉽게 감지할 수 있게 되어 대화의 깊이와 질의 수준이 높아지게 되며 상대방의 앞으로의 일도 예상이 가능하게 되어 실수를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을 때 기다리던 사람이 도착 했다면 반드시 일어나서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와 여유와 자신감의 표현이 된다. 상대방에게 환영과 존중 받음의 감정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기본적이 예의와 분별의 습관은 품격을 갖추는 기본일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스킬을 다룬 다른 서적들보다 훨씬 디테일한 부분에서 사용해야 할 말과 사용하지 말아야 할 말을 상황에 따라예시해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론면보다는 실천면에서의 세세한 이야기여서 구조를 이해하고 원리를 암기해야하는식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대응매뉴얼로 사용하여도 좋을 듯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인정받고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삶의 질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관계와 상호작용은 습관으로부터 비롯되므로 평소 사용하는 말의 습관은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무의식중에 뱉은 한마디의 말이 상대방에게 천추의 한을 안겨줄수도, 천냥의 빚도 갚을 수도 있음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아예 사용하지 않도록 언어사전에서 삭제 해버리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용어들을 많이 훈련해두고 습관화 하여 응용하면 좋을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갈수 있는 말의 팩트를 잘 체크 할 수 있도록 경청과 세세한 관심을 키워 공감력의 저변을 확대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요즘 신조어의 무분별한 사용이 자칫 '꼰대 공포증'으로 왜곡되어 불필요한 말들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언어 순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타인의 무심한 한마디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을을 하기보다 불편함을 명확히 하고 원인에 따라 그 사람과의 거리를 설정하며 관계를 유지해가는 슬기로운 발상을 가지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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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결국은 부동산 - 23인의 멘토가 알려주는 부동산 인사이트 결국은 부동산
올라잇 칼럼니스트 23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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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부동산 시장을 움직일 변수가 많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대내적으로는 4월에 총선이 열린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국내 기준금리인하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경고음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 가격은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3기 신도시 계획이 나왔지만, 정작 원자재가격 급등과 맞물려 분양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마져도 입주까지 이어지려면 4~5년이 지나야 한다.

내년 입주물량 공백기를 시작으로 2025~2028년까지 3대 공급물량이 동시에 고갈되면서 유례없는 공급대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한다. 공공택지(정부)·도시정비(지자체)·개발사업(민간) 물량이 전부 메마르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올해 집값은 상반기에 조금 들썩이다 9월 들어 완전히 진정 되어 관망세로 전환 되었다. 내년도는 초반 약세 중반 보합 후반 상승세로 전망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변동성이 큰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 된다.

부동산 매거진 올라잇에 글을 기고하시는 부동산 전문가 23인이 각자 전문분야에 대해 지나온 히스토리와 2023년 현황을 분석해보고 트렌드를 찾아내어 2024년도의 흐름을 예측하여 보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조언해주는 형식으로 집필 하였다. 부동산을 구성하고 있는 아파트, 주택, 지식산업센터, 토지, 빌딩, 상가를 두고 생기는 투자유형 즉, 분양권, 재개발, 재건축, 전세레버리지(갭투자), 월세투자, 경매, 보상투자에 이르는 전 분야를 아우르는 리뷰와 2024년도 시장 예측을 연관된 투자유형 별로 묶어 편집하므로써 투자 유형에 대해 연속성과 집중력을 자극하여 심도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독자 입장에서 세심하게 배려 하였다.

2024트렌드에서 다루어지는 인구 절벽과 지방도시 소멸에 대한 부분도 다루어 졌는데 이미 정부와 지자체에서 수도권 과밀해소르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발표되고 있고 국가 첨단 산업단지 지정등으로 지방도시의 특화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지방시대가 부활할것으로 내다 보았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은 부동산의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료이며 인구의 집중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국가나 지자체의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분석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라 할 것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의 저자 송희구 작가의 돈과 행복에 대한 군더더기 없는 날것 그대로의 주장 - 돈 없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 은 지금까지 가난을 국가와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만 생각하던 잘못을 제대로 일깨워주는 일침이었고 특히 결혼 후 30여년을 살아 왔으면서도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부동산을 그리도 무식 일색인 현 상태에 이제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기회로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 되었다. 성남의 부동산을 빨리 임장하고 1+1투자를 적어도 내년 안에 이루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정치상황의 변화에따른 부동산 정책 변화로 청약 하나에 매달리는 방법으로는 절대 제대로 된 부동산 투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20억, 30억 이라는 돈의 크기에 아예 꿈도꾸지 않던 부동산을 매매라는 방법으로 어떻게 하면 내것으로 만들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 책을 읽은 덕에 새로운 영역에 대한 눈이 떠진 것 같은 느낌이다.

나이와 소득등 현 정부의 정책으로 내가 분양주택에 당첨 되기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생각이 든다. 그것을 지지리 궁상 청약하고 떨어지고 원망하고의 3박자만 반복해왔으니 답답이 이를데 없는것이다. 이제라도 목표와 전략을 수정하여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야겠다.


임장의 여왕 앨리스허 허미숙대표의 임장이야기는 그동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부동산을 도전이 가능하다는 의지를 강하게 불러 일으키기게 하였다. 대표님의 초기 고난의 글을 읽는동안 이제까지 얼마나 온실 속 화초로 살아 왔는 지 반성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출발은 내 집 앞마당에서 서울, 대구, 부산 등 목표한 지역을 직접 임장으로 뛰어다니며 부동산 지도를 그리고 임장블로그를 올리는 생활을 10년이 넘게 하다보니 부동산이 보이더라는 이야기다. 초반의 힘들고 무엇하나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던 시절이 어느순간 안개가 걷히듯이 시야가 트이며 부동산이 제모습을 드러냄을 경험 했다는 이야기다. 분양권 투자, 재개발, 재건축투자, 갭투자, 경매투자, 상가, 토지, 꼬마빌딩 까지 지역 분석을 통해 돈의 흐름을 알게 되고 선점을 하므로써 이득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성공법칙도 간단하다. 매수를 하기전에 예상 수익률을 계산하고 안전 마진 안에서 움직이며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 이라고 하였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임장지도 만들기는 따라하기만 해도 지도 하나가 만들어질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이어진 훨훨 박성혜 대표의 <2024년 꼭 가봐야 할 서울 임장지역 5곳>을 임장지도를 만들고 나서 차근차근 방문 해볼 계획이다.


 


 


이 책을 쓴 모든 저자 자신이 이미 부동산 투자로 큰 성공을 하였고 그 경험을 기록으로 쓴 내용이어서 이론만으로 접근하는 부동산학이나 다른 공부보다 현장의 이야기가 많고 실행이 중요함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들 모두 2024년을 위기라기보다 기회의 해로 보고 있다.

부동산의 본질은 싸고 좋은 부동산은 없고 비쌀수록 좋은 부동산이다. 이 본질에서 벗어난 것은 대부분 사기일 확률이 높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 공식이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안전하고 확실한 자산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소액이 아닌 고액이 필요하다. 고액의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돈을 계속 벌어야 한다. 그래야 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주식 투자의 고수들이 열이면 열이 이구동성으로 해온 말과 같다. 여윳돈으로 느긋하게 여유를가지고 투자할 때에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그만큼 장기적인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트렌드를 찾아내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사업이다. 2024년의 부동산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갓이다. 어려운 시장이기에 오히려 제대로 시작하거나 자산을 도약 시킬 기회는 더 클 것이다.

적어도 지금 시작하면 통계학적으로 30%라는 안전마진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이 3년전 가격으로 돌아가 있는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선택지를 내 손안에 두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 최소한의 투자금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낼 수 있는 물건을 살것인가 연구하자. 이 책을 부동산 투자에 이미 들었거나 시작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일독하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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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공부 - 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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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윤제

탐서가로 수많은 책을 연구 하였으며 <논어>, <맹자>, <사기> 등 동양고전을 원전으로 읽었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다산의 마지막 습관>, <다산의 마지막 질문> 등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와 <말공부>, <다산, 어른의 하루>,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고전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우아한 승부사>, <이천 년의 공부>,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 등이 있다.

어떻게 사람답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논어에서 찾았다. 그리고 3가지의 가르침이 핵심임을 알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 세가지는 바로 忠, 恕, 誠으로 1부 忠은 자기자신을 연마하는 것, 2부 恕는 사람공부로 이책의 제목을 잘 나타냈고, 3부 誠에서는 일에 임하는 자세로 열정을 핵심으로 이야기 했다.

1부 忠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다

배움에 진심을 다하는 것을 忠이라 하였다. 忠이란 머리로만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쌓은 지식을 삶에서 체화 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서 첫번째는 먹고사는 데 욕심을 부리지 말것과 재물이나 권력에 목적을 두지 말 것을 말했다. 절제의 삶을 살라고 한 것이다.오늘날 수많은 재테크, 먹방, 부동산 투기가 최고의 이슈인 것에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든다.

두번째는 일을 도모함에 배운 바를 실천하고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자신의 선언을 반드시 지켜냄을 의미하며 그로써 다른 사람의 믿음을 얻는것을 말한다. 요즘 빌라왕, 전세사기, 스팸 등이 만연된 현실을 보면 오히려 진실한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세상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드는 구절이다.

세번째로는 자신의 삶을 바로 잡는 성찰의 삶을 말했다. 단순히 성찰에 그치지 않고 배움을 얻을만한 사람을 찾아 고치는 실천적 삶을 말한 것이다. 요즘은 통신기술과 인터넷, 인공지능의 진화로 자신의 판단이나 행위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단이 많이 있다.일상의 삶에 있어 자신의 처신이 처음의 목표와 일치되어 가고 있는지, 현재의 성장정도는 어느수준인지 시험제도와 평가툴을 활용하여 점검해보기가 수월해졌다.

"배움이란 삶의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도구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장애물을 깨트리고 나아갈 때 쾌감을 얻는다. 따라서 호학하는 사람은 상황에 연연하지 않는다. 부귀할 때는 절제와 겸손을, 고난에는 도전과 열정을 새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당연히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2부 恕 모든 인간관계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인재등용 정책에 반영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구절이 있다.

공자의 제자 중 자유가 문장과 학문에 뛰어나 출신지의 읍재가 되었을 때 그가 인재로 기용한 사람 중 담대멸명에 관한 이야기다.

자유는 공자에게 담대멸명을 추천하였다.

"그는 길을 갈 때 지름길로 가지 않고 공적인 일이 아니면 저의 방에 찾아 온 적이 없습니다."

눈 앞의 이익과 빠른 출세에 연연하지 않으며 편법과 불법을 쓰지도 않으며 상사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아부와 아첨도 하지 않으며 뇌물로 그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지도 않으며 상사의 불의에 가담하여 불의를 저지르지도 않음을 추천 이유로 말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 정치현실이 당리당략에 편승하여 지조와 절개, 윤리도덕을 내던지고 초고속 승진만을 위해 아첨과 줄서기에 집중하며 무고한 경쟁자를 헐뜯고 없는 죄 만들어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인 검찰로 휘몰아 때려잡는다는 식의 행태에 일격을 가하는 좋은 가르침이다.

오늘날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이다. 외모가 훌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외모를 다듬기 위해 노력과 금전적 투자에 아낌이 없다.

말의 능력과 외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내면의 바탕과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공자는 평생을 두고 사람공부를 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논어>에서 사람을 잘못 본 자신을 한탄한다. 이처럼 사람을 제대로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말로 현혹되기도 하고 외모에 넘어가기도 한다. 공자는 자기가 잘못을 할 때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고쳐 나갔다. 부족함을 한탄하며 자신을 질책하기도 했다. 사람을 보는 통찰력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자리에 섰을 때 사람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람을 알면 세상을 알 수 있고, 사람을 얻으면 세상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검찰조직, 검찰공권력에 의한 공화국으로 후퇴한 것 같다.사람을 볼수 있는 안목이 존재하는 지 의심스럽다. 일제시대와 공화국, 군정시대를 지나 문민정부를 지나면서도 정치권을 장악하고 있는 사람과 체제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음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이러한 현실을 정치권 누구하나 성찰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리가 가는대로 휩쓸려 가는 사람은 그들과 한통속이 될 뿐이다.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되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분명한 주관이 있어야 한다.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화목이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옳고 바른길에 대해서 양보해서는 안된다.

시대와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예전의 것을 고집하는 것은 헛된 집착이다. 나의 감정이나 욕심을 신념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 책에서는 위정자의 자세와 더불어 무도한 권력자를 상사로 모실때의 사람공부도 알려주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도한 권력자를 떠나는 일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렇게 하지 못할 때의 처신에 대한 방법이다.

우선 폭군의 권력을 인정하고 맞서려하지 말라고 한다. 권력자에게 먹잇감을 줄 때는 포악성을 들추지 않게 완성된 요리를 제공하라는 것이다. 주의하고 조심하고 항상 주변을 단정히 해야 한다. 혼자 힘으로 감당키 어려울 때는 이들을 밝은 곳으로 이끌어 내라고 한다. 국민들 앞에 이들을 세워 밝히라는 것이다. 군주의 성격과 성향을 잘 헤아리되 간언을 함에 있어 비유와 풍자로 깨닫게 하라고 하였다.



3부 誠 꾸준한 사람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용모, 말하는 것, 얼굴 빛을 바르게 하는 것이 학문의 출발점이다. 지식을 쌓으려면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품행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반성의 과정이 필수이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조급하게 성과에 집착하여 편법이나 융통성을 먼저 사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가야할 목표가 흐릿해지고 방향을 잃게 될 것이다. 잠시 멈춰서서 바른 길을 찾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쟁에 앞서기보다 올바른 방향을 찾아 나만의 속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의 인재상, 그리고 미래의 바람직한 인재상은 어느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넘어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협력하는 리더라고 하였다. 올바른 도덕성(윤리의식)을 갖추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내면을 채우고 매일 성장해가는 사람, 신기술과 신지식의 습득에 진심인 사람, 바로 지금 여기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이 바람직한 인재상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근심과 두려움, 그리고 유혹은 항상 내곁에 있고, 날마다 치열하게 싸워야 했다. 단지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자면 지금 하는일에 온힘을 다 한다면 주변에 눈 돌릴 시간도, 여유도, 마음도 없다" 는 저자의 조언을 새겨 듣자.

근심과 두려움은 일상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던져버리고 세상을 사랑한다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매일을 살아간다면 삶은 하루하루가 가치있고 소중하며 행복의 연속일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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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사람 - 차원대 산문집
차원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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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차원대

삼성에서 30년 직장인으로 근무 후 지금은 개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베이비붐 세대이자 386세대로 그세대만의 고유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온전히 받았다.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써놓았던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글을 쓰면서 만년필과 볼펜을 사용하여 손글씨를 쓰는 효과를 키보드로 쓰는 글과 비교하여 두었는데 집중력이나 사고력, 용어 선택에 있어 손글씨가 훨씬 더 많은 집중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글쓰기 실력도 빠르게 성장하는느낌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만년필을 오랫동안 사용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용 경험 상 <워터맨>브랜드가 가장 편하다고 하였는데 이제 막 만년필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내게 좋은 자극을 주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Point & Line인데 카트리지를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카트리지가 다 떨어지면 다음에는 워터맨을 사용해볼 계획이다.

만년필을 사용하여 글씨를 쓰다보니 볼펜으로 쓸 때보다 훨씬 정자체로 쓰게 되었고 볼펜처럼 흘려쓰기가 고쳐지면서 글씨체가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생각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여 지우고 쓰기를 자주 하게 된다.그 부분은 몇번의 수정으로 시커멓게 되어버려 글을 쓰고난 후 돌아보면 어느 부위에서 뇌의 작동이 많았는지 확실하게 구별이 되어 좋은 점도 있다.

저자는 나이가 먹어 갈수록 신체의 기능 여기저기 오작동을 호소한다. 저자의 경우 남들보다 빨리 무릎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란 이상이 생겨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무릎 관절의 수술이란 게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 보니 인공관절의 유통기한까지 염두에 두고 고민하는 듯하다. 관절 주위의 근육을 키워 대응한다고 하지만 관절은 재생이 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다. 근본적인 수술을 통해 기능을 되찾고 그 이후에 근육을 키우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듯하다. 무엇보다 건강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소유물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정갈한 사용으로 남들보다 몇배 길게 사용하는 저자의 특성은 자린고비의 성격을 닮았다. 그런 경영인의 밑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면 누구든지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경제의 활력은 적절한 소비와 유통으로 물자의 순환이 원활하게 해주는 일일 것이다. 손목시계는 제외 하더라도 명함지갑, 우산과 같은 소모품은 적절한 사용기한을 매겨두고 멀쩡하더라도 교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명함지갑 2년, 우산 1년 정도면 좋겠다. 옷에 대해서도 아내의 안목으로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게 새로 구입했을 터인데 이를 두고 기존에 입던것을 버릴까 말까 고민하는 것도 아내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하다. 기왕에 새로 샀다면 기분좋게 먼저것을 버리고 새것을 영접하는게 상책이다.


 


직장 편에서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면서 세계 초우량기업인 삼성에 30년간을 종사하였다니 대단한 능력자이며 대단한 충성심이다. 저자가 취업할 당시 재계 순위로 본다면 현대, 대우, 삼성의 순이었을 것이다. 당시 재계3위였던 삼성이 IMF금융위기로 대우가 몰락하면서 재계2위로 올랐고 반도체와 이동전화의 초호황기를 맞으면서 명실공히 1위기업으로 도약하였으니 직장인으로서 억수로 운이좋은 사람임에 틀림 없다.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핵심부문에서 임원까지 승진 하였다니 보통의 직장인들에겐 꿈의 실현, 가문의 영광정도로 비추어질일이다. 기업의 처우와 보상은 기대에 부응하겠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면 당사자의 정신적 압박감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느낌이다. 굴지의 기업 임원으로의 생활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다만 성공의 목표를 개인에 한정짓지 않고 다른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 때 그 성공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는 말은 너무 멋지다.

#6 생각의 주제로 과욕을 삼가고 자신이 가진것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려 애를 쓰되 결점에 집중해서는 안된다는 말은 행복의 출발점이 감사함이라는 말로 이해 된다. 학교에서 배운것 중 사회 생활로 이어진 것 3가지 공짜는 없다는 것,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집중하라는것, 매몰비용이라는 개념을 잃지말라는 것을 말하였는데 요즘 MZ세대의 지나친 재테크에의 몰입에 경각심을 주는 내용이어서 참고할 좋은 말이다.

일상 생활에서의 짧은 소회들을 써 두었다가 책으로 만든것이어서 어찌보면 <좋은생각> 잡지를 떠올리게 한다.

각 상황 별 좋은 사례와 개인적 주장, 감정들이 꾸밈 없이 날것 그대로 쓰여진 느낌이다.

글 쓰기의 FM을 보는 느낌도 든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386세대라면 아련하던 "그때 그랬었지." 라는 추억소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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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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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획되고 기획대로 오차 없이 풀어나간 로맨스 소설이다.

주인공인 올리비아외에도 시기와 등장인물을 별도로 나누어 1인칭싯점으로 풀어나가 전지적 독자 싯점에서 각 등장인물들에 감정 전이가 이루어지고, 사건의 진행에 있어 한번쯤은 뭔가 터질듯한 미끼로로 버뮤다삼각지대라는 좋은 소재를 이용한 작가의 수완이 경탄스럽다. 자칫 우주선이나 UFO나 외계인이 등장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심리를 보기좋게 외면하고 어처구니 없는 저공비행이 무슨 말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적으로 수긍은 가지만 얄미운 점도 제대로 겨냥했다.

가수 장윤정의 <첫사랑> 가사가 떠오른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내 가슴 너무 떨렸어요.

그때 이미 예감했죠. 사랑에 빠진것을.

그대의 눈빛 그대의 미소 다정스런 그대 목소리

나 어떡해요, 숨이 멎을 것 같아 그대에게 빠져 버렸어요.

하루 온종일 그대 생각뿐이죠 내일 역시도 그리 보낼 거에요..."

올리비아의 첫사랑이라 해야 할 너무나 순수한 그런 사랑. 그런 사랑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멀어져간 사람 딘.

올리비아의 사랑은 다른 누구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숭고하며 헌신적이다.

그 사랑이야말로 완벽한 사랑이다.

"딘은 항상 내 기분과 감정을 민감하게 살폈다. 덕분에 그와 함께일 때 나는 진정으로 나다울 수 있었다. 그와 함께일 때 이해받고 사랑받는 기분이 들었다.그는 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전부이고 그도 나의 전부다."

"그 순간 그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열정적인 사랑. 광란의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건 깊은 사랑. 영혼을 품은 사랑이기도 했다. 조건 없는 사랑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모든 것을 내어 주었고 올리비아의 생 전부였던 딘이 이제는 죽었으니 그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강요 당한다.

"상실의 고통이 뜨겁고 거센 폭풍이 되어 다시 나를 덮쳤다.가슴이 아렸다.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맙소사.... 이건 현실이었다. 모두가 포기 했다. 수색은 끝났다. 이제 더 이상 누구도 딘을 찾지 않는다. 딘은 당연히 죽은 것으로 여겨진 것이다.

그녀만이 그를 잊지 못하고 수많은 시간을 괴로워하며 찾은 것이 버뮤다 삼각지에 대한 사건사고들이었다.

그런데 모든것이 거짓이라니!

딘은 죽지 않았을 뿐더러 자신이 위로받기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던 멜라니와의 관계를 감추었고 마침내 그녀가 죽음에 이르렀음에도 그녀를 유기하고 너무도 완벽한 사람 올리비아를 보호 하겠다는 허울좋은 핑계로 계략을 꾸민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공공연한 사고를 이용한 것이다. 원인도 모를 뿐더러 불가사의한 행방불명! 그리고 이 계략은 '초저공비행'이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성공하게 된다. 그는 이 사기작전의 미스테리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한 교신도 조작했을 뿐더러 인기스타 마이크 미첼의 버뮤다 삼각지사고 발언까지도 세심하게 짜 맞췄다. 그리고는 실종된 것으로 위장하고 20년간이나 여전히 자기가 좋아하던 요트선장의 일을 하고 살았다니.

그가 자라온 환경의 탓보다 그에게 주어진 신의 은총(외모, 언어능력, 영리함, 뛰어난 손기술)을 어둠속에 던져버린 그 행위에 질투가 더해지면서 파렴치로 치부하기에 족했다. 결국은 감옥행으로 가지만.

진정한 사랑은 가브리엘의 사랑이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진실로 믿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

딘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강요하던 올리비아 아빠의 지나친 자식 사랑도, 자신이 저지른 죄악에 휘둘려 혹시라도 연약하고 순진한 사랑하는 여인 올리비아가 잘못된 생각을 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고민하다가는 결국 혼자서 사라지는 비겁한 쫌생이 딘의 사랑도 사랑이 아니다. 올리비아 개인의 윤리도덕성이나 철학이나 가치관은 물론 고난을 이겨낼 어떤 의지력에 대해서도 그들은 철저하게 얕보고, 믿지 못하고 그렇게 자신들의 뜻대로 판단해버리고 정장 당사자인 올리비아에게는 어떠한 협조도 구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처신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것이다. 이것은 비겁하고 비열한 우월의식이라고 할 밖에 없다. 딘에게 올리비아는 삶을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르게 사는 것인지, 올바른 사랑은 어떤 것인지 가르쳐 준다. 그녀의 아빠에 대해서도 용서해준다.

그렇게 딘은 좌절감과 공허감으로 피폐한 사람으로 정리가 된다.


가브리엘은 올리비아의 내면의 감정을 예견하고도 그녀를 끝까지 믿어 주었다.

젊은시절 온전히 빠졌던 첫사랑 딘이 잘못을 고백하고 그동안 살아온 삶이 고통의 연속이었을 것임을 알아보고도 올리비아가 딘에게로 기울지 않을 것을 믿어 주었다. 마치 신의 사랑처럼.

그러한 가브리엘의 선한 영향력은 성인이 된 딘의 혈육 로즈에게 더이상 유전적 부모로부터의 악연의 고리가 없는 삶을 가능하게 해준다. 올리비아와 가브리엘이 서로를 기대면서 사랑이라는 믿음으로 곱게 나이먹어가는 일상을 살아 가듯이.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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