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임플로이 The Employees -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올가 라븐 지음, 마르틴 에이트킨.이수현 옮김 / 다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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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서두에 22세기 어느 회사의 프로젝트가 실패작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원인과 개별 직원의 영구적 일탈을 불러오게 된 영향을 조사하여 이러한 영향들이 유발한 실적의 증감, 직무의 이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의 정도를 파악하여, 생산 결과에 발생한 효과를 명확하게 평가하고자 하였다라고 조사의 목적을 밝혀 두었다. 그리고 조사한 진술문들을 실었다. 이점을 염두에 두고 직원들의 진술을 읽어야 소설의 전개를 빨리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며 진술번호가 뒤섞여 있는 것에 혼란을 적게 겪을 것이라 생각 된다. '그 물체'라는 것은 회사의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우주선으로 회수해야 할 중요한 화물이었을 것이다. '그 물체'는 생명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무생물인 것 같기도 하고 생식 능력이 있어 보이기도 하며 호흡과 향기와 체온을 가지고 있는것으로도 보였다. 각 직원들의 진술에서 보듯이 개인에 따라 느끼는 바가 서로 달랐으나 중요한 공통점을 든다면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는것이다. 인간은 인간대로, 인간형은 인간형대로 과연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의문의 종점은 결국은 사라짐과 영원히 재생됨의 차이라는 것이었다. 인간은 사라지지만 인간형은 어느 때고 필요에 의해 리부팅되어 재생된다는 차이다.


인간 직원과 생체물질 포드에서 생산된 인간형 직원이 함께 일하는 우주선 ‘6000호’. 그곳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평가하기 위한 개별 면담을 실행한다. 일을 위해 가족과 고향을 떠난 인간은 향수병에 빠진 채 체념한 듯 살아가고, ‘자신이 살아 있는 게 맞는지’에 의문을 품는다. 반면 오로지 일을 위해 태어난 인간형 직원 중 일부는 ‘자신이 왜 살아 있는 게 아닌지’를 묻는다. 031의 진술을 보면 인간형이 인간을 보는 시각이 나타나 있다. 인간형은 효율에 최적화된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인간은 감상적이며 정신에 빈 공간이 많아 일 이외에 다른생각을 하거나 과거의 추억등에 빠져들기도 한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종료 되면 곧바로 다음 일을 진행하기 전에 휴식을 취하는 게으름을 보이며 일종의 리셋시간이 필요한 존재이다. 하지만 어떤 과업을 정해진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안에 완수할 방법을 생각해내거나 간소화 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보고 있다.


인간형의 소망도 나타나는데 그저 인간들 가까이 사는 것 뿐이라고, 인간들 가까이에 앉아서 고개를 흔드는 것 뿐이라고, 인간들의 냄새에 감싸이는 것 뿐이라고 간절히 인간이길 소원 한다. 이 책에서뿐 아니라 오늘날 산업현장을 보면 대부분의 정밀작업이나 고강도 파워를 요하는 작업에는 예외없이 로봇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로봇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은 고도로 훈련된 인공지능이 적용 되었다.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효율성과 능률을 보여주는 것이 인간형인 데 이러한 인간형들은 오히려 인간을 소망하고 인간만이 가진 감정이나 판단력, 창의력을 갈망한다고 하였다. 소설을 따라가다 보면, 누가 인간이고 누가 인간이 아닌지, 누가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주선6000호에 승선한 직원들의 임무 중 하나는 인간형의 발달을 추적 관찰하는 것도 포함 되었는데 인간형 노동자들 중 '위반자'로 낙인 된 자들에게 일을 계속하도록 시키면서도 우주선 안의 모두에게그들을 범죄자로 지명되었음을 알리는 처벌을 내린 결과 어떤 노동자들은 그런 이름에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또 어떤 노동자들은 처음에는 화가 날지 몰라도 나중에는 그런 비정상적인 지위에 자부심을 갖게 되어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내게 되었음을 발견한다. 그런 인간형 직원들이 더 많은 권리, 더 큰 자유를 원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인간형이 인간을 죽이게 되는 사건까지 생기면서 진화가 당초 원하던 방향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으로 벗어나는 결과도나타나게 되었다. 곽재식의 <미래법정> 질문 중 하나인 로봇이 범죄를 저지르면 어떻게 처벌을 해야 하는 지 고민이 들게하는 장면이다.

결과적으로 우주선의 동작을 멈추는 특단의 조치가 마련되고 인간과 인간형 승무원들은 무차별로 하나둘 스러져 가게 된다. 종국에는 해당 우주선에서 인간성을 인정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Chat GPT의 등장에 이어 음악이나 미술등의 창작분야에 인공지능이 활동범위를 넓혀가게 되면서 인간의 영역자체가 인공지능과 공유하게 되는 상황이 삶을 관통하는 모든 분야에 확대되고 있으며 그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전문직종의 특권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점점 희석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타이핑 몇개로 고급전문지식을 손쉽게 얻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의료부문의 인력부족으로 국민건강관리가 원만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의대생을 증원한다는 정책에 전공의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진료를 거부하는 현실은 지나치게 근시안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다 대범하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띠뜻한 감정을 키우고 환자를 치료함에 내몸을 치료한다는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키우는 데 힘을 써도 되지 않을까? 병원의 경영자들도 이책의 우주선프로젝트 회사처럼 인간적인 측면을 무시한 채 오로지 실적증가, 생산성제고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의료행위 하나하나에 담겨야 할 인간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자의 입장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그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행위에 더 많은 노력을 의료진들이 수행하도록 제도와 장치를 개선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가령 어떤 증세하나만을 보고 그 증세 하나만을 치료하려 하지 말고 연관된 다른 증세도 밝혀내어 근본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의료행위가 인간적인 의료행위가 아닐까?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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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 -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북웰스.곽상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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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 부담으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지만,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세입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9개월 넘게 고공행진입니다.

가파른 전셋값 상승에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신규 매물은 일 년 전과 비교해 30% 넘게 줄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고금리로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데다가 빌라 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하다 보니까 전세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인데요. 이런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해 8월 이후 넉 달째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6.8%로,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매물을 구하고 싶다면 대단지 입주를 앞둔 주변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대규모 입주 단지들은 6개월 전부터 전세를 구하는 물량들이 풀리기 때문에 그 단지와 주변 지역들은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좀 저렴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고요.]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가운데 봄 이사 철을 앞두고 매물이 줄면서 서울은 전세난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2024년 2월 16일 05시35분 YTN뉴스 내용이다.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했다면 최소한 위 뉴스의 이해는 물론이고 전·후단에 연관된 다른 요소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경로를 통해 뉴스에서 말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으며 어떤 데이타를 기준으로 어떻게 판단하여 향후 대책까지도 예측이 가능해진 것인지 꿰고 있어야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다.

책으로 많은걸 알고 배울 수 있지만 지식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경험이 필요하다. 타이밍을 알고, 해당 물건의 가치를 알고, 가격이 적당한지만 확인하면 누구나 부동산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은 생각보다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이 많이 있다. 확신을 갖고 긴 안목으로 투자를 하되 남의 말을 믿고 선뜻 투자하기보다 내가 직접 고민하고, 찾아보고, 그리하여 해당 부동산의 미래가치에 확신을 가지고 사야 흔들리지 않게 된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 하거나 시작한 사람들 모두에게 부동산의 기초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게 해주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해 준다. 부동산 투자의 리스크는 대출이자, 세금, 기회비용이 있다. 부동산 투자는 현금 유동성이 중요하다. 종잣돈이 적은 초기에는 저평가된 부동산을 알아보고 단기 투자를 통해 차근차근 자산을 늘려야 한다. 처분시기를 생각하고 적어도 1년 혹은 그보다 더 단기간 수익률을 환산해보도록 한다. 부동산을 공부할 때 곡 알아야 하는 사이트를 소개해 두었다.

① 네이버페이 부동산 : 매물, 분양, 뉴스, 경매 등 옵션으로 원하는 물건 조회가 용이하다.

② 호갱노노 : 실거래가, 대장부동산, 인구증감, 거래량을 도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③ KB부동산 : 트렌드 파악에 용이하다.

④ 한국부동산원 : 청약홈,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으로 지가지수로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 알수 있다.

⑤ 온비드 : 공매정보 제공

⑥ 법원경매정보 : 경매정보 제공

⑦ 주택도시기금 : 대출정보 확인이 용이. 전국은행연합회와 연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⑧ 대법원인터넷등기소 :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를 발급받을 수 있다.

소액으로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조각투자플랫폼 '카사(www.kasa.co.kr)'에서 DABS를 구매하여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쉬운 부동산 투자로 아파트가 적합하다. 자신이 당장 살 집을 목표로 투자해본다면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가장 맘에드는 물건을 찾아보는동안 임장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수 있으며 이때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공부를 병행 한다면 부동산투자에 대한 안목과 원칙도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 서두의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백프로 이해하며 기사만으로도 시장과 시황을 읽어낼 수 있는 지혜가 갖추어지게 될 것이다.


 


좋은 투자는 실패가 없는 투자이다. 좋은 투자를 위해 고려해야 될 내용을 정리해본다

1. 좋은 직장이 많이 있는 지역이나 그러한 지역에 정시성이 보장되는 교통망이 잘 발달 된 곳인가.

2. 중학교부터 명문 학군인 지역, 즉 중학교 학군이 좋은곳인가. '아실' 사이트를 이용하면 알 수 있다.

3. 마트, 병원, 백화점, 인프라 등이 월등한 곳인가. 지적편집도로 파악할 수 있다.

4. 임장을 통해 입지의 직접적인 분석평가를 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지역의 물건인가.

5. 전고점과의 갭이 적당한 물건인가. 지나치게 낮게 형성 되었다면 매수하지 않는다.

6. 인생에도 정답이 없듯 투자에도 정답은 없다. 다만 확률이 있다. 여러 인사이트와 정보를 취합해 확률을 높이는 훈련을 통

해 부동산을 파악할 수 있는 직관과 안목을 키운다.

7. 전화임장 적절하게 활용하기 : 공인중개사를 통해 고급 정보를 유추해 낼 수 있어야 성공률이 높아진다.

8. 직접 발로 뛰고 임장보고서를 작성한다.

9. 매수 결정전 한번더 확인한다. 투자금적정성, 전세가율, 잔금조달력, 전세물량추이, 단지의 크기 및 층수


 


투자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다. 부동산투자는 긴 호흡으로 해야하고 참고 인내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중요한 것은 나의 성향이 다혈질이거나 조급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더구나 확실한 준비 없이 다른사람들의 말만 듣고 투자를 했다가는 실패하고 만다. 본인의 투자철학과 목적이 명확하여야 하고 투자를 통한 자산증대의 확신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준비 되어야 하며 영끌등의 대출금만으로 투자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종잣돈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저축과 적금이다. 소액으로 투자에 대한 지혜를 쌓아 성공확률을 어느정도 높인다음 좀더 큰 규모의 투자로 차근차근 키워가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부동산의 가격결정 요인 중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입지'이다. 직장과 가까울수록, 대로변일수록, 역이나 버스정류장과 가까울수록, 유동인구가 많을수록, 생활인프라가 좋을수록, 학군과 학원이 명문일수록 좋은 입지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부동산 투자의 가장기본인 입지에 자금력을 감안하여 실거주목적인지 혹은 자본수익 목적인지 투자의 목적을 결정하여 가격을 파악하고 저가에 구입하는 요령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알려 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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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법정 - 미래에서 온 50가지 질문
곽재식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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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컴퓨터와 인터넷이 퍼스널로 진화 하면서 아날로그 시대가 디지털 시대로 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리고 20년 후 그 시각까지 진리였던 아날로그는 더이상 진리가 될 수 없었다. 시간차라는 말은 더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고 실시간, 생방송, Live, one to one, 맞춤형 등의 새로운 가치를 표현하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디지털전환의 시기인 2000년을 시작으로 이 시기에 휴대전화의 스마트화가 일대 전환점이 되었다. 2003년 이라크가 보유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이 발발하였고 이때 미국의 최첨단 무기를 사용한 이라크 폭격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방송되었는데 실시간 전황을 마치 쇼프로그램을 방송하듯 방영할 정도였다 .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지 20년이 다 되도록 우리 사회의 법체계는 아직도 아날로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3월 구글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에 4 대 1로 승리하였다. 2022년에는 Chat GPT라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출현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면서 진화를 시작한 것이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던 두뇌 활동을 통한 창착의 영역, 분석과 판단의 영역이 컴퓨터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인공지능이 기존 체제를 뒤집고 인간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른 효율성을 무기로 제조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인간들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간을 제제하던 기존 법은 로봇이라는 기계, 그 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인공지능, 그리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과 기능하게 만든 프로그램, 인간과의 공유공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갖가지 물리적 정신적 사건사고와 마주치게 되었다. 현실 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과의 괴리가 점점 커지게 되었고 마침내 속수무책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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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지금이라도 시간을 건너뛰어 이미 도래 했거나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만한 법정 이슈 50가지를 들어 미리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미래 법정》에 등장하는 문제들에는 정답이 없다. UN이라는 국제기구가 존재하지만 이미 벌어지고 있는 극지(남극, 북극)의 선진국 선점과 권리주장에 대해 어떠한 해법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 닥칠 문제들은 그 해답이 영원히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 문제들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의 질문들은 수많은 조사를 통해 저자가 선별한 미래예상문제다. 그리고 저자는 그 질문을 미래의 법정에 세우고, 독자를 배심원으로 초대한다. 문제는 아직 현실이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 배심원이 되어 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가장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판단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다. 저자가 제시한 여러 가이드를 참고해 진지하게 고민하다 보면 미래가 한 발 가까이 다가와 있을 것이다. 총 50꼭지로 이루어진 《미래 법정》은 단편 소설집으로도, 미래예측서로도, 또 철학적 논의를 담은 인문서로도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발굴한다든가 질병이나 질환을 유발시킬 근본원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체질이 건강한 사람들을 선별하여 탄생시킨다면 과연 올바른 선택을 할것인가? 사람들이 임의로 정한 어떤 기준에 의거 선과 악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는 한 것일까? 인간 본연의 존재의미부터 질문해보는 철학적 담론까지도 가리지 않는 책의 내용은 50가지 각각의 이슈는 독립적인 소설인듯 하면서 서로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이 개별인간의 능력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신천지를 창조하는 새로운 존재를 탄생시키게 되었다는 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인간이 통제 불가능의 영역을 미리 합의하여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심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신기술이나 획기적인 신물질이 발견되거나 발명되었고 그로 인한 인간사회의 대 전환이 있어왔다. 흑사병 이후 병의학은 획기적 발전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국제적 의료협의체계가 갖추어지게 되었으며 1,2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전 세계의 무기와 첨단 우주기술이 생겨났다. 우리나라의 남북전쟁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고 기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농업기술을 발전시켰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선진과학기술을 이용한 미지의 영역을 밝혀나가는 것은 명분과 논리가 굳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득이 된다는 전제라면 현실의 불합리와 불공정도 묵인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 미래에 인공지능이 인간과 전쟁을 일으키고 노예로 삼아 버린다는 어느 영화의 위협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스스로가 인공지능의 안위를 걱정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에 빠질 위험성에 대하서도 이야기 한다. 마치 반려동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이 지나쳐 오히려 사람의 안위보다 반려동물의 안위가 우선시 되는 현실이 존재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수 있다는것이다. 이런 상상은 인공지능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찬반론을 넘어 종교적인 숭고한 사랑마져도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사랑하는 사회의 조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남긴다. 인간 본연의 선한 심성이 인공지능과 공감대를 확장해 갈수록 원래 인간과의 관계는 자꾸 멀어질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점에서는 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이나 감정조절능력이 인간의 수준을 능가한다고 전제한다.

편견이나 편협한 사고로는 현실이 아닌 미래의 상황에 대해 규칙과 룰을 정할 수 가 없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타구분이 없는 융합의 인류종족 '이마족'이 궁극의 인류의 미래가 아니듯 각 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잘 발휘되는 아날로그 인류가 가진 장점을 잃지 않도록 보전하는 일이다. 지나친 상상의 상자속에 갇히지 말고 현실세계를 분명히 인지하고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줄기와 가지를 뻗어 가듯이 모든 규직이나 법이나 제도의 출발점을 명확하게 정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미래 법정

저자
곽재식
출판
교보문고
발매
2024.01.25.

태그#미래법정#곽재식#교보문고#북유럽카페#북유럽서평단 태그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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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는 없다
조용봉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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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어교사로 재직중이신 조용봉시인의 시집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는 없다>는 삶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닥치게 되는 이별의 고통과 슬픔이 잘 드러난 시집이다. 116페이지의 얇은 시집이어서 짧은 시간에 통독이 가능하며 작가가 느낀 감성을 실감있게 느껴볼 수 있는 가독성이 높은 책이다.

시 전체적인 분위기는 표지 색깔처럼 고독과 고통과 슬픔이 관통하고 있다. 전체 8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그리움에 물어본다

시시각각 쇠약해져가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느꼈던 안타까움이 짙게 묻어난다. 자연속에 산천초목은 새로운 생명을 기약하는 분명한 약속이 잇는데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은 그런 약속이 없이 떠나가버린 데 대한 야속함을 이야기 하면서 상처를 넘어 새살이 돋는 인고의 삶을 잘 버텨내리라고 류시화 시인에게 묻는 장면은 그리움의 끝을 보는듯하다.


2부 한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요양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느껴지는 집안에서의 아내의 빈자리,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빈자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꿈꿀 동반자로서의 빈자리등이 두려움과 공포, 아쉬움과 아픔이 되어 삶을 짓누른다.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아가야 하기에 스스로를 다짐하는 장이다.

3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는 없다

이 시집의 제목으로 사용한 만큼 중요한 시들이 집중된 장이다. 함께 어울려 기쁨과 슬픔, 고통과 고독을 나눌 상대가 없는 세상. 온갖 풍파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맞으면서 정신과 육체가 혼미해지고 피폐해져갈 때 문득 깨달음이 찾아온다.

지금 겪는 풍파와 시련은 오로지 내게만 오는 게 아니라는 것.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없듯 세상 모든 사람들도 내가 겪는 이런 바람을 겪고 있으며 꺾이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구나. 그리고 삶은 모진 풍파와 고통이 스며 있어야 비로소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이 장에서 작가의 방황이 절정으로 치닫는 장면들이 많이 드러난다. 계절은 가을, 풍경이 일러주는 의미란 사그러짐이며 이별이다. 새로운 만남이나 새로운 시작이 스며 있는 갈무리의 , 약속의 계절이 아니라 온전히 부서지고 풍화되어 존재했던 사실조차도 잊혀져버리는 소멸의 감정을 겪게되는 것이다.이러한 감정은 교사로서의 현실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자신이 지도하는 교과목의 내용이나 문해력 도구들이 AI나 휴대폰에 밀려 아이들에서 조차도 인정받지 못하는 서글픔까지도 느끼고 있다.

4부 겨울비와 함께 떠나신 어머니

작가에게는 엄마와 어머니가 계셨다. 엄마는 고생끝에 병환을 얻어 일찍 돌아가셨다. 이 장에서 두 어머니를 기리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두 어머니와 생을 함께한 아버지에 대한 추억도. 이제는 이승에 없는 고인이 되신 분들의 살아생전의 모습과 사랑, 병마와의 싸움, 돌아가신 후의 공허감을 잘 묘사해냈다.


이 세상에 상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상처를 입을 당시는 천지가 무너져버리는 고통이 엄습하면서 앞으로의 삶이 싫어지는 감정에 빠지게 된다. 특히 사랑하던 사람의 상실에 따르는 고통은 때로는 삶의 의미마져도 빼앗아갈만큼 강력하다. 수십년간 도를 닦아 깨우친 선인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잠시동안의 이별이라 여겨 고통을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알았다. 가끔 상실의 슬픔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건강을 해치고 얼마 못가 생을 마감하는 사례들이 매스컴에 나올 때 과거에는 이를 가상하다는 생각을 하여 일견 기리움을 받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이러한 감정을 속히 떨치고 삶의 여정에 닥친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는 밑거름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세상이 무정하고 각박하다고 치부하기 보다 오히려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처를 이기고 넘어서서 단련함으로써 더 어려운 난관에도 이겨나갈 힘을 기르는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는 통찰이다.

바람은 나에게만 시련을 주는 게 절대 아니다. 작년과 올해에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증가와 내수경기 침체로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고통을 힘겹게 이겨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통의 바람을 잘 견디고 쓰러지지 않도록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준비하므로써 더 큰 강풍이 몰아치더라도 거뜬히 이겨낼 근성을단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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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
뉴시스 경제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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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통계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책이다. 통계를 이용해 세상을 바로 보고 삶의 지혜를 얻으려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통계란 집단적인 사회현상이나 상황을 수치화 해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통계만으로 어떤 원인이나 대책을 도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통계에 나타난 수치의 의미와 통계수치를 통해 얻고자하는 목적이 일맥상통해야 통계의 가치가 형성되는 것이다. 통계학과는 다르다. 2023년 우리는 코로나19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 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유례 없는 국제적 긴축경제와 고금리 기조,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 등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수출은 급감하고 경제성장률은 역성장에 건설경기 악화라는 후폭풍을 맞았다. 2023년을 관통한 주요 키워드 7개는 다음과 같다.


1. 전쟁발 에너지 대란

2. 고래 싸움에 무역적자

3. 차세대 먹거리 산업의 현주소

4. 고물가 '텅장'시대

5. 일자리 세대전쟁

6. 나홀로 월세, 집값 꿈틀

7. 더글로리, 그리고 학교참상


 


 


대외적인 경제 측면에서의 키워드와 대내 경제의 현주소 및 각 경제주체의 버티기, 미래 우리나라 경제주체인 청년들과 학생들의 고민들을 중심으로 통계학에서 다룬 수치들을 분석해보고 2024년도에는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전망해 보았다. 키워드로본 제목들만 보아도 하나같이 부정적이고 퇴보하는 갈등이 느껴지는 내용들이다. 그만큼 지난 일년을 살아온 삶이 힘들고 어두웠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다만 이 책에서는 통계수치만으로 판단하다보니 어떤 결론이나 건설적인 대책이 명확하게 제시되었다기보다 현실이 나타난 원인에 대한 분석위주로 전개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분석이 주가 되다보면 대책이 두루뭉실해질 수가 있다. 경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다보니 상당한 기간동안 불황이 예견되는 건축분야 등의 정책에 대한 분석에 지면을 할애했더라면 지금 경제 활성 대책을 수립하는 각 각계각층의 고민을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통계에 의한 분석이어서 미래 예측에 대한 전망이 미흡할 수밖에 없겠지만 당장 도래하는 2024년도의 예측은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각종 미래예측관련 도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미 예정된 트렌드에 국한되어 있거나 다소 현실과는 동떨어진 에측들이 나오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이 책이 분석한 통계수치가 감안된 보다 합리적인 예측서로 관점을 넓혀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 성장을 예측한 자료를 보면 반도체경기와 내수 위축으로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거기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드세지고 있는 점을 고려 한다면 외국인의 투자유치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경기가 꺾인 상태로 영끌족의 자산포기 사태가 무더기로 나오게 된다면 한순간에 부동산거품이 꺼지는 대폭락 사태도 예상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주식시장과 부동산담보대출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이 논의 되어야 할 싯점인 것이다.

늘 국가적 어려움이 도래하게 되면 고통은 고스란히 저소득층이 짊어지는 현상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이는 기업이나 가계나 사회 각 계층별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보나 기회의 균형적인 수혜가 고려되지 않는 한 영원히 해결 되지 않을 과제 이다. 삶의 만족도라든가 계층간 갈등, 학교폭력 등에 이르기까지 상존하는 격차와 불공정, 불평등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치부되어 왔을 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실적 악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내수 부진 등이 겹쳐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4%라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0.7%)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률 이후 가장 낮았다. 2024년도 일단은 당초 예상보다 수출과수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내수경기는 아직 부진한 상황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지역으로 확산위험이 상존함에 따른 에너지가격 폭등위험과 특히 지난해 상반기부터 몰아닥친 건설경기의 추락은 태영의 부실화로 더욱 침체 되었으며 국가정책 상으로도 어려움이 많아진 재개발이나 재건축시장도 건축자재 폭등과 부동산가격 정체로 좀처럼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건설시장의 불황은 공정단계별로 위축을 가져와 올해에는 인테리어나 창호업계에 본격적인 악영향이 미치는 상황이 이어져 파급이 커져가고 있다.

하반기에 미국으로부터 금리인하의 기대감으로 세계경기의 활황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기준금리격차를 2%정도를 두고 있어 효과가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반도체 외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전기자동차, 2차전지, 차세대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AR/VR, 바이오부문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은 시급히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중대한 과제임을 강조하였다. 인접국가인 중국이나 인도등 거대 인구 보유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핵심인력 양성을 국가 과제로 선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필수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인 인재육성과 국가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고와 공대의 위상을 높이는 등의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영재들이 집결되는 교육제도가 전략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국가가 튼튼하게 성장하려면 국민이 행복해야 한다. 무역수지의 일시적인 흑자전환으로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국가경제의 허리이며 중추인 청년층과 중년층의 행복,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져야 정책이나 전략이 호응을 얻게 될 것이다. 과도한 경쟁유발교육제도를 지양하고 영재육성을 전략적으로 마련하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 빈익빈 부익부라는 일종의 자포자기의 문화를 하루속히 벗어나 개천에서 용이 나는 희망을 품도록 하는 정책이 시급하다. 허리계층인 40대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 경영일반직보다 엔지니어가 대접받는 사회적지지기반도 필요하다. 전문직이라는 특권층의 제밥그릇지키기로는 더이상 이 사회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없는 시대이다. 과도한 사교육으로 자녀들에게 불필요한 피로감을 강요하는 어리석음도 버려야 한다. 의사를 늘리기 위한 의대 정원 증원의지는 이 사회의뿌리깊은 특권층의 권위의식을 깨뜨리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책의 입안이나 상정에 반드시 통계가 적용될 필요는 없을수 있겠지만 아이디어 도출부터 추진에 이르기까지 통계수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효과적인 의견관철의 수단이 될 것이다. 정책 입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에 이러한통계수치가 많이 활용되도록 통계전문 인재의 활용에도 적극 반영되길 바래본다. 통계의 수치를 분석해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초지식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통계수치의 분석 오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목표설정 능력도 요구 된다. 더 많은 전문 분석인력들이 통계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보다 정확한 정책수립에 반영되도록 하는 체계가 갖추어지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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