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인 경제 측면에서의 키워드와 대내 경제의 현주소 및 각 경제주체의 버티기, 미래 우리나라 경제주체인 청년들과 학생들의 고민들을 중심으로 통계학에서 다룬 수치들을 분석해보고 2024년도에는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전망해 보았다. 키워드로본 제목들만 보아도 하나같이 부정적이고 퇴보하는 갈등이 느껴지는 내용들이다. 그만큼 지난 일년을 살아온 삶이 힘들고 어두웠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다만 이 책에서는 통계수치만으로 판단하다보니 어떤 결론이나 건설적인 대책이 명확하게 제시되었다기보다 현실이 나타난 원인에 대한 분석위주로 전개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분석이 주가 되다보면 대책이 두루뭉실해질 수가 있다. 경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다보니 상당한 기간동안 불황이 예견되는 건축분야 등의 정책에 대한 분석에 지면을 할애했더라면 지금 경제 활성 대책을 수립하는 각 각계각층의 고민을 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통계에 의한 분석이어서 미래 예측에 대한 전망이 미흡할 수밖에 없겠지만 당장 도래하는 2024년도의 예측은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각종 미래예측관련 도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미 예정된 트렌드에 국한되어 있거나 다소 현실과는 동떨어진 에측들이 나오고 있어 혼란을 주고 있다.이 책이 분석한 통계수치가 감안된 보다 합리적인 예측서로 관점을 넓혀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2024년 경제 성장을 예측한 자료를 보면 반도체경기와 내수 위축으로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거기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드세지고 있는 점을 고려 한다면 외국인의 투자유치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경기가 꺾인 상태로 영끌족의 자산포기 사태가 무더기로 나오게 된다면 한순간에 부동산거품이 꺼지는 대폭락 사태도 예상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주식시장과 부동산담보대출시장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에 대비한 대책이 논의 되어야 할 싯점인 것이다.
늘 국가적 어려움이 도래하게 되면 고통은 고스란히 저소득층이 짊어지는 현상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이는 기업이나 가계나 사회 각 계층별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보나 기회의 균형적인 수혜가 고려되지 않는 한 영원히 해결 되지 않을 과제 이다. 삶의 만족도라든가 계층간 갈등, 학교폭력 등에 이르기까지 상존하는 격차와 불공정, 불평등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치부되어 왔을 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 실적 악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내수 부진 등이 겹쳐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1.4%라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0.7%)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률 이후 가장 낮았다. 2024년도 일단은 당초 예상보다 수출과수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내수경기는 아직 부진한 상황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지역으로 확산위험이 상존함에 따른 에너지가격 폭등위험과 특히 지난해 상반기부터 몰아닥친 건설경기의 추락은 태영의 부실화로 더욱 침체 되었으며 국가정책 상으로도 어려움이 많아진 재개발이나 재건축시장도 건축자재 폭등과 부동산가격 정체로 좀처럼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건설시장의 불황은 공정단계별로 위축을 가져와 올해에는 인테리어나 창호업계에 본격적인 악영향이 미치는 상황이 이어져 파급이 커져가고 있다.
하반기에 미국으로부터 금리인하의 기대감으로 세계경기의 활황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기준금리격차를 2%정도를 두고 있어 효과가 미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반도체 외에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전기자동차, 2차전지, 차세대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AR/VR, 바이오부문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은 시급히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중대한 과제임을 강조하였다. 인접국가인 중국이나 인도등 거대 인구 보유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핵심인력 양성을 국가 과제로 선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필수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인 인재육성과 국가적인 지원책이 마련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고와 공대의 위상을 높이는 등의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영재들이 집결되는 교육제도가 전략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