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이뤄 내는 강한 마음 - 스포츠 심리학이 밝혀낸 의지의 과학
노엘 브릭.스콧 더글러스 지음, 송은혜 옮김 / 바다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품절



 

<인듀어>의 저자 알렉스 허친슨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신체라기보다 정신이라고 하였다. 精神一到 何事不成과 같은 맥락이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현실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스포츠는 목표설정법, 목표달성법, 문제해결법, 스트레스대처법, 감정관리법, 실패 후 다시 목표에 집중하는법, 자신감을 키우는 법 등을 가르쳐 준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노력과 인내, 팀워크의 가치를 깨닫는다.

그 외에도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일이 중요하다는 걸 배우고, 인간관계와 사회적 기술을 삶의 여러 영역에 유용하게 사용한다.

노엘 브릭의 《무엇이든 이뤄 내는 강한 마음》은 스포츠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목표 달성과 강한 마음의 중요성을 다룬 책이다.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피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뛰어난 운동선수들이 밥먹고 허구헌날 자신의 스포츠종목에 대한 육체적 훈련을 반복하다보니 뛰어난 성적을 올리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방법,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스스로와 대화 하는 법, 자신감을 키우는 법등 5가지 심리도구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우리 삶에 닥치는 일반적인 역경들과 이를 효과적으로 이겨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을 사례별로 살펴본다. 이 책은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심리적으로 강한 마음을 유지하는지를 여러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엘리우드 킵초게는 마라톤 대회에서 “저는 다리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으로 달립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가짐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또한, 마이클 펠프스는 물안경이 고장 나는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훈련한 대로 행동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정신적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독자에게 강한 마음이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의 결과임을 잘 보여준다.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적을 이루게 된 것은 단순히 육체훈련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정신작용이 동기화를 이루어 시너지를 일으킴으로써 가능해 진다는 논리이다.


 

브릭은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종 목표를 작고 구체적인 하위 목표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고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여 결국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마라톤에서 42킬로미터를 한 번에 생각하기보다는 8킬로미터씩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접근은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며, 작은 성공을 쌓아가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이 된다.

저자는 또한 ‘포기를 포기하기’라는 개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힘들 때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특히,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긴장을 풀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우리는 항상 긴장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이든 이뤄 내는 강한 마음》은 단순히 운동선수를 위한 책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원칙과 전략들이 담겨 있어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강한 마음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운동선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결국, 우리의 정신적 자질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포츠 심리학의 기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노엘 브릭의 통찰력 있는 조언과 실용적인 방법들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강한 마음을 기르고,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유익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은성 작가의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갈등 없이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저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삼성 SERI CEO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김은성 작가는 국내 1호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박사로, KBS 앵커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한국 아나운서 대상 앵커상, 삼성 언론상 특별상 등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 <리더의 7가지 언어>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이 책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실질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말하기'라는 행위가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사람 간의 연결고리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적대적이지 않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소통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섯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살펴보며, 그의 사상이 어떻게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토론의 법칙을 공격, 반격, 결론 유도, 위기 탈출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쇼펜하우어의 38가지 토론의 법칙을 리뷰하여, 상대방의 사술에 당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이야기한다. 네 번째 부분에서는 자신을 지키는 말하기 기술을 논의하며,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부분에서는 건강한 토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안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토론의 법칙은 결코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으며, 상대에게 지지 않기 위해 사악한 방법까지 동원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우울하고 어두운 내성적 성향을 지닌 철학자로, 당대의 거인 철학자인 헤겔을 시샘하고 질투하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철학적 사유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 삶의 어두운 측면을 집중 조명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동양철학, 특히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러한 사상은 그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도 반영되어 있다.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내용 없는 말을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는 법칙'이다. 이는 최근 유튜브와 같은 개인 방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권위 있는 지식인처럼 전파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내는 데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질문은 내 입장에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히 상대의 이해정도, 능력, 동기에 근거해 해야 한다. 개방형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폐쇄형질문으로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 사악한 방법 중 하나가 상대를 화나게 하는 것인데 화를 돋우는 최고의 방법이 상대의 지적 무능력을 공격하는 방법이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비교하는 습성이 있으며 지력과 연관되어 있으면 더욱 민감해진다, 토론에서 지기 싫어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상대의 말과 행동의 모순점을 가장 빈번하게 찾는 곳은 아마 국회가 아닐까 싶다. 국회 인사청문회, 국회 대정부 질문 등을 보면 국회의원은 후보자나 장관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거나 과거 자료를 가져와 추궁한다.


쇼팬하우어의 38가지 토론의 법칙은 토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며 상대를 속이거나 혼란스럽게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요약한다면

일반화의 확대 : 상대의 주장을 과도하게 일반화 시키기

합의에서 이익 취하기 : 상대의 주장 중 일부를 자신의 이익에 맞게 사용하기

숨은 전제 찾기 : 상대의 주장에서 명시되지 않은 가정 찾아내기

상대를 불편하게 하기 : 상대가 불편해 하는 주제로 방향 돌리기

자신의 주장 과장하기 : 자신의 주장을 과장하거나 확대해 상대를 억압하기

문맥변화 : 주장을 완전히 다른 문맥으로 재평가하게 만들기

직접 공격하기 : 상대의 주장을 직접 반박하려 시도하기

결국 나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춰 집중 공격하고 농리적 선점을 통한 압박과 속임수나 뻔뻔함으로 청중의 옹호를 얻는것이 토론의 비법이라는것이다.


 

김은성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실질적으로 설명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방법을 강조한다. 그는 감정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대화 중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방법도 제시한다. 갈등 해소 기술에 대한 부분은 특히 유익하며, 피드백이나 비판 없이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법을 다룬다.

쇼팬하우어가 말한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상대방이 사술을 사용해 나를 공격해 올것을 예상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메타인지능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긍정적 정서를 가지며 언어구사력을 기르고 컨텐츠 장악력과 프레임구축요령을 익혀 두어야 한다. 결국 상황을 객과하하고 마음을 다스려 콘텐츠장악력을 바탕으로 맞대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자아 성찰과 타인 이해 두 가지 측면 모두를 충족시키며 큰 영감을 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조리 있게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의사소통이란 발언량 대비 그 내용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은성 작가의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의견 교환 시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갈등 없는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와 소통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김은성 작가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갈등을 피하고 건강한 소통을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앤원북스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살 엄마인 저자가 9살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편지로 써 두었다가 책으로 출판한 수필집이다. 저자가 말하듯 장황한 표현을 함축적으로 줄여 썼다. 무엇보다 어린 딸이 삶을 살아가다보면 필연적으로 부딫히게 될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들이 가끔 꺼내볼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길 마라는 마음과 어우러져 씌여있다.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굵은 주제로 연결 된 90여편의 자잘한 순간부터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굵직한 가르침이 담긴 바램까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녹아 있는 책이다.


 


 

<너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평생을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난, 無에서 有를 창조했던

너를 낳은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어

-넌, 살아 있는 그 존재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빛나는 사람이야

살아가다가 자괴감으로 가득찬 힘든 날을 맞이할 때

넌 소중한 사람이라고 꼭 기억해 줬으면 해

20~21 PAGE


저자는 글 한편에 담겨있는 사연이나 속마음을 이어지는 다음 페이지에 배열 해두어 글을 읽은 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여 글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9살 딸과 나누는 대화 속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던 일이나 천재적 언어능력을 발견하는 경탄과 축복의 순간 순간들의 반짝임을 세밀하게 꺼내어 글로 남겨 두었다.이러한 배려는딸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동안이나, 어른이 된 다음에나, 자신의 자식을 기를 때나, 언제 어느때건 꺼내어 읽어보는 순간 새로운 감동과 희망을 되살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 된다.

듣고 나면 어안이 벙벙해지는 그런 말들을 그때 그때 기록해두면 좋으련만

기억은 참 스치는 바람 같다. 시원하고 기분좋은 느낌만 어렴풋이 남아.

그래도 오늘은 네가 했던 재미 있는 말을 적어본다.

"엄마, 닭의 느낌이 아주 강한 문장이 뭔지 알아?"

"뭔데? 말해봐."

"치킨이 돌아왔다 닭. 꼬꼬꼬. 내가 방금 생각해 낸 말이야. 웃기지?"

95PAGE

저자가 40년을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실행했던 경험과 감정들을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해두어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이 하나의 교훈서나 인문학이나 실용서로 생각되곤 한다. 자신의 인생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던 가르침들을 망라하고 압축한 느낌이어서 누구에게든 자녀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학습방법, 처세, 경제관념,인맥관리 등 오늘날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고루 들어 있어 저자가 소중하고 사랑하는 딸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책의 후반에서는 미래에 딸에게 닥칠 상황과 작가 자신에게 닥칠 일들에 대해생각하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 우리가 같이 보내는 이시간, 이별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 책의 제목인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필연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영원한 이별에대해 이야기 한다. 그것은 이별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한다. 시간의 안과 밖은 단절되어 있지 않고 이어져 있으니 당황하거나 슬퍼하지 말기 당부한다.

피어나는 꽃들과 새순을 틔우는 저 초록처럼

시간의 안이라는 공간에 봄이 올 때

너의 시간 속에 나도 존재함을 잊지 말길 바란다.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

마음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 속에

시간의 바깥, 그곳을 거닐어 한가로이

유영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기를.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 중에서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는 가족 간의 사랑과 삶의 지혜를 아름답게 담아낸 수필집이다. 저자의 진솔한 마음과 따뜻한 메시지는 독자에게 큰 감동을 주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책 내용이 철학적이거나 지나친 교훈적 내용이 느껴지지 않고 평범한 일상들을 기록하고 있어 잔잔하게 밑바닥에 저장 되어 있던 사랑과 애틋함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40대 학부모님들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 - 마스노 순묘의 인생 정리법
마스노 슌묘 지음, 윤경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마스노 슌묘는 사찰의 스님이자 대학 교수 이며 작가이다. 선을 반영한 정원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는 <열등감 버리기 기술>, <심플하게 나이드는 기쁨>, <일상을 심플하게> 등 주로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버릴것은 버리고 간소화와 단순화에 대한 생각을 많이 출간 하였다. <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은 중년과 노년의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실질적인 지혜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주제는 '버린다'와 '멀어진다'이다. 1부와 2부에서 버리거나 멀어져야 좋은 것들을 소개하고 3부네서는 禪'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대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행복할 것인지를 도출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들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禪에서 말하는 '무심'은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아서 자유자재로 있을 수 있는 마음이다. "無念無想"일체의 생각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나를 꽁꽁 묶어매고 있는 "自我"와집착, 그리고 망상에서 멀어져야 생각이 열린다.

禪에서는 본래 모든 사람은 티끌한점 없는 깨끗하고 맑은 ㅏ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커가면서 마음의 체지방이 들러붙어 하나를 가지면 둘을 아훕을 가지면 열을 채우고자 욕심을 내게 된다. 이러한 욕심은 야욕이고 집착이고 망상이다.

'自我'란 '누구에게도 신세지지 않고 내 힘만으로 산다'고 여기는 것이고 '주변과의 관계성 안에 존재하며 그들 덕분에 살고 있다'고 깨닫는것을 '無我'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버리는 기쁨이라는 개념은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 독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자기 인식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는 독자에게 자기 인식과 내면의 성장을 촉진한다. 판단의 중심에서 자아를 빼버린다면 나의 세계는 훨씬 넓어지게 된다.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인식의 시작이다. 독자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 관계, 감정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된다. 무엇이 진정으로 필요한지, 무엇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은 삶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더 의미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번째 단계는 불필요한 것의 정리이다. 물리적 공간을 정리하면서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거나 기부하는 경험은 심리적 해방감을 가져다준다. 이는 물건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더 가벼운 마음 상태를 경험하게 한다.

세 번째로, 감정의 정리가 있다. 과거의 상처나 부정적인 감정을 정리함으로써, 독자는 더 긍정적인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이는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후에는 소중한 것에 대한 집중이 이루어진다. 정리 후 남은 것들, 즉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 경험, 가치에 집중하게 되며, 이는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일상에서의 감사는 독자가 작은 것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키우고,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형성하고, 삶의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과정이 강조된다. 이 책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의 여정으로, 정기적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자기 이해와 행복을 추구하게 한다.



<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은 중년과 노년의 독자들에게 내면의 평화와 자기 인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소중한 것들에 집중함으로써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안내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되새기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한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내면의 평화와 자기 인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소중한 것들에 집중함으로써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마스노 슌묘의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스노 순묘의 수필집 <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은 중년과 노년의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실질적인 지혜를 준다. 이 책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들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북유럽 카페로부터 책을 소개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화인류학이란 몇백만년에서 몇십억년에 이르는 장구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 해 왔는지 탐구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학문을 통해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현재의 모습으로 빚어졌는지 , 왜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는다.

박한선 교수의 저서 <진화인류학 강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복잡한 본성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를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진화인류학이라는 독특한 학문을 통해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진화인류학에 관한 대중적 편견은 지난 200년도안 진화인류학이 저지른 실수 때문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중세와 근대를 거쳐 오랫동안 지속된 인간적특성, 즉 여러지역과 문화의 인구집단을 제멋대로 분류하고, 우열을 나누고, 위계를 만드는 인간본성에 의한 것이다. 무지는 편견을, 편경은 혐오를, 혐오는 증오를 낳는다.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 즉 나와 다른 사람을 동떨어진 존재로 평가하고 사랑의 우열을 나누고 싶어하는 본성을 깨뜨릴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

인류학, 즉 인간을 다루는 과학은 해부학과 심리학으로 나뉜다. 해부학은 인간 몸의 각 부분을 연구하며, 심리학은 인간 마음에 관해 다룬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진화인류학의 기본 개념을 다룬다. 다윈의 진화론과 자연선택, 성선택의 원리를 설명하며,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초 지식은 독자들이 진화의 과정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지질 변화와 기후 변화가 인류의 진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인간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인류가 단순히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발전해온 복합적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인류의 진화사

두 번째 부분은 인류의 진화사에 초점을 맞춘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다양한 인류종의 출현과 소멸,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생존해왔는지를 탐구한다. 7만년 전에 화산폭발로 인해 인류는 아프리카를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에 남아 있는 집단도 많았고 아프리카를 나간 집단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곳에 살던 집단과 만나 합치기도 했으며 일부는 아프리카로 되돌아 가기도 했다. 이렇게 수많은 집단이 나뉘고 합치기를 반복하면서 각자의 계통학적 형질과 생태학적 다양성에 알맞게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 했기에 우리 모두는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것이다.이 부분은 인류가 단순히 생물학적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요인들이 결합된 복합적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통해 현재의 인간사회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인간의 신체와 마음

책의 세 번째 부분에서는 인간의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해 다룬다. 두 발로 걷게 되면서 손의 자유를 얻고 도구를 사용하게 된 과정, 그리고 큰 뇌를 통해 복잡한 사고능력을 발달시킨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특히, 이러한 신체적 변화가 인간의 사회적 행동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는 점에서, 독자들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다.인간이 불을 사용하면서 화식이 시작 되었는데 이로부터 인간 유전인자의 변화와 면역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농업의 혁명이 일어났다. 손의 자유는 기술적 조작을 가능하게 하여 도구와 무기를 만들게 되었다. 인간 섭식의 질이 높아지면서 뇌의 확대와 비례하는 에너지소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와 문화의 발전

마지막으로, 인간의 마음과 사회, 문화의 발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사랑, 도덕, 종교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사회적 요소를 다룬다. 이러한 요소들은 인간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며,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며, 독자들이 인간성을 둘러싼 복잡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을 이해하는 입체적 방법

박한선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본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은 이기심과 이타심을 동시에 지닌 존재이며, 이러한 모순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진화인류학은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깨뜨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권장한다.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은 진화인류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이미 관련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저자는 복잡한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예시와 함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각 장 끝에 마련된 ‘토론해 봅시다’ 코너는 독자들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더 깊이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QR코드를 통해 관련 영상 자료를 제공하는 점 역시 독자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진화인류학 강의>는 단순한 입문서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책이다. 박한선 교수는 과학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인간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독자들에게 인류의 역사와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진화인류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성인들 모두에게 이 책은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더 나은 소통과 협력을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북유럽으로부터 책을 소개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