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40년을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실행했던 경험과 감정들을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해두어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이 하나의 교훈서나 인문학이나 실용서로 생각되곤 한다. 자신의 인생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던 가르침들을 망라하고 압축한 느낌이어서 누구에게든 자녀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학습방법, 처세, 경제관념,인맥관리 등 오늘날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고루 들어 있어 저자가 소중하고 사랑하는 딸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책의 후반에서는 미래에 딸에게 닥칠 상황과 작가 자신에게 닥칠 일들에 대해생각하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 우리가 같이 보내는 이시간, 이별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 책의 제목인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필연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영원한 이별에대해 이야기 한다. 그것은 이별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이라고 말한다. 시간의 안과 밖은 단절되어 있지 않고 이어져 있으니 당황하거나 슬퍼하지 말기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