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꿈 - 지금은 서로 위로하고 사랑할 때
한기용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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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기용은 2018년 <착각의 시학>으로 등단 하였다. 시집 <부엉바위>,작품으로<한국형 통합 일자리 모델과 정치사회문제><집을 사유하라>가 있다.

자연의 풍경을 관조하면서, 때로는 전통시장의 군상을 보면서 혹은 계절이, 하루가 서둘러 바뀌어 감을 바라보면서 작가는 마음이 가라앉기보다 거센 풍파가 일거나 답답함에 하소연할곳을 찾지만 마땅히 대상이 없어 굳이 글로 이를 풀어냈다. 시집 <나무의 꿈>은 작가의 심정을 갈무리하다가 이를 정화하여 줄이고줄이지만 여전히 언어의 한계로 길게 늘어지고 만다. 이 시집에 실린 76편의 시는 150페이지에 이를만큼 각 시편의 길이가 가히 산문이라 할만하다.

사색, 사랑, 소망의 3부로 나뉘어 각 부마다 20여편의 시가 수록 되었다.

<나무의 꿈>에서 가장 두드러진 테마는 '상생'이다. 한기용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예를 들어, <그들의 언약은 환생이었던지>라는 시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 고리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함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러한 연결 고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상생을 위한 세미나>, <수레바퀴>, <일자리>, <잊힌 무엇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풀의 항변>에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러한 시들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독자가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끔 유도한다.

작가는 이 시집을 통해 평소 자신이 관심을 두었던 사회 문제들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있다. <향하여>, <꽃자리>, <강변에서> 등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고민들이 잘 드러나며, 그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도 귀 기울이며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는 독자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연민을 일깨우는 메시지로 작용한다.

한기용 시인의 시는 단순한 언어의 나열이 아니라, 감정의 깊이를 드러내는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이라는 제목처럼, 우리는 종종 잊혀져 가는 것들 속에서도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은 독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현재를 보다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나무의 꿈>은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독자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얻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한기용 시인은 독자들에게 '나무'라는 제목을 통해 생명력과 성장, 연결성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독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나무는 우리의 삶에 있어 중요한 존재이며, 그 생명력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희망을 준다.

이 시집은 서로를 포용하며 살아야 한다는 반성문 같은 내용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특히 자연이나 인간관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이다. 한기용 시인의 시는 우리가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되찾고,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독자가 이 작품을 읽고, 각자의 삶 속에서 나무처럼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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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김재산 지음 / 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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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런던, 파리, 도쿄, 모스코바, 바르셀로나, 베를린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그곳의 전문가들과 경쟁하고 협업하며 몸소 체험하고 배운 '프로들의 일하는 방식'을 이 책에 담았다. 삼성 프로농구단장으로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프로선수들의 훈련과 마음가짐을 접목하여 프로들의 원칙, 경쟁의식, 일의 길을 찾는 통찰력 등 프로의 7가지 자격과 프로의 말하는 법, 팀워크기술, 일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컨디셔닝훈련법 등 진화하는 프로가 되기 위한 8가지 훈련법을 제안하였다. 저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글로벌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과 시련을 하나하나 겪어내면서 일에 대한 관점을 자기자신을 속박하는 굴레가 아니라 내가선택하고 내가 좌우하면서 보람과 경력을 찾도록 해주는 소중한 동반자로, 가장 강력한 나의 지원자이며 내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무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삼성 비서실 근무 중 만난 프랭크 게리 건축가의 겸손함과 이즈미 신야의 중단 없는 자기계발철학은 저자의 프로개념 정립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프로란 호칭이기도, 밥벌이 직업이기도, 전문지식인이기도, 특별한 기술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모든것에 앞서 일의 본질을 깊이 터득하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깊은 이해와 넓은 마음을 가진 고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프로의 워라벨은 일과 삶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니다. 개인적인 요구와 직업적인 요구를 적절히 섞어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방식이다. 일과 삶의 인티그레이션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다.

프로는 수족관이나 동물원, 식물원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보다 거친 야생의 삶을 선택한다. 그들이 원하는 기회와 가능성,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가 선택하는 넓고 거친 야생은 막 발견한 신대륙처럼 위험과 고난이 가득해 보이지만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일과 삶이 더욱 통합되는 시대에 내가 어떤 물에서 놀지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삶의 위치를 정하고 스케일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마음속의 어항이나 수족관을 깨부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풍부한 지식과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춘 사람을 프로라고 정의 한다면 갈수록 프로의 의미는 퇴색할 것이다. 그러나고급 기술자가 아닌 특별한 자세와 의지,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프로라고 인식 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비뀌든간에 프로의 의미는 변치 않을 것이다. 늘 자기 한계를 뛰어넘으려 도전하고 끊임 없이 성장을 추구하며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만의 뚜렷한 기준을 갖추고 당당하게 세상을 마주보며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다.


김재산 작가는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철학과 가치를 프로의 자격으로 제시한다. 첫째, 뿌리가 깊어야 한다. 프로는 자신의 역할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신념, 실력, 정체성을 확고히 갖추어가야 한다. 둘째, 지속적인 성장이다.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셋째,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의 정신이다. 포기하지 않는한 게임은 끝난것이 아니다. 넷째, 외면이 아닌 내면의 의미와 본질을 찾아내는 인사이트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다섯째, 크리에이티브로 새로운 연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창의는 지금의 문명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다. 여섯째, 가치관과 신념이 확고하여 목표가 분명하고 결정의 잣대가 올바르게 정립 되어야 한다. 프로는 자기 신념과 목표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마지막 일곱째, 세상과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자신을 세워준 세상을 위해 공헌하려는 마음이 굳게 서있어야 한다.

김재산 작가는 이러한 자질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법도 제시한다. 첫째, 언어의 확장이다. 자신이 속한 직업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들째, 자기가 맡은 업무에 활용할 최신 도구와 친숙하며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프로는 정체하면 안된다. 자기 분야의 새로운 도구에 늘 관심을 갖고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빨리 자기의 무기로 삼아야 한다. 셋째, 시야를 넓혀 관점과 목표를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질문의힘을 키우고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많은 독서가 도움이 된다. 넷째, 끊임 없는 연습을 통해 실패의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므로써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 다섯째, 시너지를 내기 위해 팀워크라는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적재적소 인력 배치와 활용은 필수이다. 여섯째, 프로젝트관리능력을 키우고 전략적 접근과 같은 큰 그림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이즘>은 현대 직장인들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제안한다. 김재산 작가는 프로페셔널이 되는 과정이 개인의 경력 발전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프로 정신을 갖춘 직장인은 자신의 일을 통해 더 큰 의미를 찾으며, 이는 일과 삶의 통합(워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MZ세대가 워라벨을 중시하는 만큼, 김재산 작가는 일과 생활의 경계를 허물고 두 가지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직장인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직무에서의 성취감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이즘>은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에게 유용한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프로페셔널로 성장하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데 필요한 지침서로 자리잡을 것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로를 재정립하고, 더욱 의미 있는 프로페셔널로서의 삶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책에서 다룬 내용은 의미심장하지만 저자가 풀어나가는 방법에 있어서는 서두르지도 않고 느슨하지도 않은 약간의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어 금방 읽히는 느낌이 강하다. 일고나서 남는 내용도 핵심이 고스란히 기억 될정도로 알차게 짜여 있다. 자기자신의 역량에 대해 '프로'라는 명칭을 붙이고 프로답게 살아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내용이다.

북유럽으로부터 책을 소개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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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 - 인생을 두 배로 살기 위한 마음공부 10가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유진상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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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계 유대인인 아들러는 어렸을 때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동생 또한 병으로 죽자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주최하는 정신분석학회 '수요모임'에 초대되어 프로이트, 융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초기 심리학의 이론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대표저서로 <개인심리학의 이론과실제>가 있다.

그는 성(性)본능을 중시하는 프로이트의 설에 반대하여,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존재에 보편적인 열등감·무력감과 이를 보상 또는 극복하려는 권력에의 의지, 즉 열등감에 대한 보상욕구라고 생각하였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기 때문에 위대해졌고, 색약(色弱)은 간혹 대(大)화가를 만들어 낸다는 '열등콤플렉스'라는 용어를 고안해 내기도 하였다. 신경증의 생성, 가정에서의 인간관계, 경쟁을 본질로 하는 현대문화 등에 관해서도 고찰하였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개인의 성격의 형성은 힘이나 개인적 강화욕구, 사회적 감정과의 일치욕구라는 두 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 개개인은 두 가지 요소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독특한 성격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저서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은 현대인의 삶에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은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방식을 잘 설명하며, 특히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개인의 내적 동기를 탐구한다. 이 책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아들러는 자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온전히 감댕해 내야하는 사람은 분명 그 자신 개인이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이 없다면 결코 쉽게 ㅎ해결되지 못함을 알았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개인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 그 문제를 주변이나 자식에게 유전시키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노력해야 하다고 했다.

자신의 과로움과 불편한 상황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의 문제에만 집착하여 주위르 못보는 협소하고 이기적이 사람이 되고 만다.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만이 주변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하는 힘을 갖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용기로부터 비롯된다고 하였다.


 

아들러는 용기를 강조하며,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 가장 큰 용기라고 말한다. 그는 이를 통해 개인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주장한다. 용기는 단순히 결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지지와 이해를 통해 더욱 강화된다는 점에서 아들러의 심리학은 현대 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과거의 아픔을 사회 전반의 관심사로 확장하는 데 힘쓴다.

또한 아들러는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이 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인이 직면한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들러의 이론은 우리가 서로 돕고 지지하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며, 이는 개인의 고립감을 줄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책의 각 장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팁과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실제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특히, 5장 꿈의 해석, 6장 사춘기 심리분석, 7장 범죄자의 심리분석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편견을 멈추고 보다 폭 넓은 스팩트럼을 가지고 들여다 보아야 함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심리를 구성하는 요인이 한가지의 영향이 아니라 복잡 다양한 인과요인에 기인함을 알아야 함을 설명한 것이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진정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이를 통해 개인이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삶이 흔들릴 때 아들러 심리학>은 아들러의 이론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대인이 겪는 고난과 갈등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들러의 심리학이 제공하는 희망과 용기를 느끼고, 더욱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아들러의 지혜로운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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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이뤄 내는 강한 마음 - 스포츠 심리학이 밝혀낸 의지의 과학
노엘 브릭.스콧 더글러스 지음, 송은혜 옮김 / 바다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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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의 저자 알렉스 허친슨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신체라기보다 정신이라고 하였다. 精神一到 何事不成과 같은 맥락이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현실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다. 스포츠는 목표설정법, 목표달성법, 문제해결법, 스트레스대처법, 감정관리법, 실패 후 다시 목표에 집중하는법, 자신감을 키우는 법 등을 가르쳐 준다.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노력과 인내, 팀워크의 가치를 깨닫는다.

그 외에도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일이 중요하다는 걸 배우고, 인간관계와 사회적 기술을 삶의 여러 영역에 유용하게 사용한다.

노엘 브릭의 《무엇이든 이뤄 내는 강한 마음》은 스포츠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목표 달성과 강한 마음의 중요성을 다룬 책이다.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피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뛰어난 운동선수들이 밥먹고 허구헌날 자신의 스포츠종목에 대한 육체적 훈련을 반복하다보니 뛰어난 성적을 올리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방법,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스스로와 대화 하는 법, 자신감을 키우는 법등 5가지 심리도구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우리 삶에 닥치는 일반적인 역경들과 이를 효과적으로 이겨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을 사례별로 살펴본다. 이 책은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심리적으로 강한 마음을 유지하는지를 여러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엘리우드 킵초게는 마라톤 대회에서 “저는 다리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으로 달립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가짐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또한, 마이클 펠프스는 물안경이 고장 나는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훈련한 대로 행동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정신적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독자에게 강한 마음이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의 결과임을 잘 보여준다.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난 성적을 이루게 된 것은 단순히 육체훈련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정신작용이 동기화를 이루어 시너지를 일으킴으로써 가능해 진다는 논리이다.


 

브릭은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종 목표를 작고 구체적인 하위 목표로 나누어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고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여 결국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마라톤에서 42킬로미터를 한 번에 생각하기보다는 8킬로미터씩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접근은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며, 작은 성공을 쌓아가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이 된다.

저자는 또한 ‘포기를 포기하기’라는 개념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힘들 때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강조한다. 특히,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긴장을 풀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우리는 항상 긴장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이든 이뤄 내는 강한 마음》은 단순히 운동선수를 위한 책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원칙과 전략들이 담겨 있어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강한 마음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운동선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결국, 우리의 정신적 자질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스포츠 심리학의 기법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노엘 브릭의 통찰력 있는 조언과 실용적인 방법들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강한 마음을 기르고,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유익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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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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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작가의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갈등 없이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저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삼성 SERI CEO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김은성 작가는 국내 1호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박사로, KBS 앵커 겸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한국 아나운서 대상 앵커상, 삼성 언론상 특별상 등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 <리더의 7가지 언어>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이 책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실질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말하기'라는 행위가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사람 간의 연결고리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적대적이지 않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소통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다섯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살펴보며, 그의 사상이 어떻게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토론의 법칙을 공격, 반격, 결론 유도, 위기 탈출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쇼펜하우어의 38가지 토론의 법칙을 리뷰하여, 상대방의 사술에 당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이야기한다. 네 번째 부분에서는 자신을 지키는 말하기 기술을 논의하며,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부분에서는 건강한 토론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안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토론의 법칙은 결코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으며, 상대에게 지지 않기 위해 사악한 방법까지 동원할 것을 강조한다. 그는 우울하고 어두운 내성적 성향을 지닌 철학자로, 당대의 거인 철학자인 헤겔을 시샘하고 질투하였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철학적 사유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 삶의 어두운 측면을 집중 조명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동양철학, 특히 불교와 힌두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러한 사상은 그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도 반영되어 있다.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내용 없는 말을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는 법칙'이다. 이는 최근 유튜브와 같은 개인 방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권위 있는 지식인처럼 전파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내는 데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질문은 내 입장에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히 상대의 이해정도, 능력, 동기에 근거해 해야 한다. 개방형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폐쇄형질문으로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 사악한 방법 중 하나가 상대를 화나게 하는 것인데 화를 돋우는 최고의 방법이 상대의 지적 무능력을 공격하는 방법이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비교하는 습성이 있으며 지력과 연관되어 있으면 더욱 민감해진다, 토론에서 지기 싫어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상대의 말과 행동의 모순점을 가장 빈번하게 찾는 곳은 아마 국회가 아닐까 싶다. 국회 인사청문회, 국회 대정부 질문 등을 보면 국회의원은 후보자나 장관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거나 과거 자료를 가져와 추궁한다.


쇼팬하우어의 38가지 토론의 법칙은 토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며 상대를 속이거나 혼란스럽게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요약한다면

일반화의 확대 : 상대의 주장을 과도하게 일반화 시키기

합의에서 이익 취하기 : 상대의 주장 중 일부를 자신의 이익에 맞게 사용하기

숨은 전제 찾기 : 상대의 주장에서 명시되지 않은 가정 찾아내기

상대를 불편하게 하기 : 상대가 불편해 하는 주제로 방향 돌리기

자신의 주장 과장하기 : 자신의 주장을 과장하거나 확대해 상대를 억압하기

문맥변화 : 주장을 완전히 다른 문맥으로 재평가하게 만들기

직접 공격하기 : 상대의 주장을 직접 반박하려 시도하기

결국 나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상대방의 약점을 들춰 집중 공격하고 농리적 선점을 통한 압박과 속임수나 뻔뻔함으로 청중의 옹호를 얻는것이 토론의 비법이라는것이다.


 

김은성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실질적으로 설명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방법을 강조한다. 그는 감정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대화 중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방법도 제시한다. 갈등 해소 기술에 대한 부분은 특히 유익하며, 피드백이나 비판 없이도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법을 다룬다.

쇼팬하우어가 말한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 상대방이 사술을 사용해 나를 공격해 올것을 예상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메타인지능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긍정적 정서를 가지며 언어구사력을 기르고 컨텐츠 장악력과 프레임구축요령을 익혀 두어야 한다. 결국 상황을 객과하하고 마음을 다스려 콘텐츠장악력을 바탕으로 맞대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자아 성찰과 타인 이해 두 가지 측면 모두를 충족시키며 큰 영감을 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조리 있게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의사소통이란 발언량 대비 그 내용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은성 작가의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의견 교환 시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갈등 없는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와 소통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김은성 작가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갈등을 피하고 건강한 소통을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앤원북스에서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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