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못다 한 이야기들
마르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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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르크 레비

건축가였으며 건축설게전문회사를 경영하다가 작가로 전념하여 런던으로 가서 많은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 소설의 배경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을 묘사하였다.


소설은 애니메이터인 웹디자인 회사의 여사장 쥴리아와 첨단 안드로이드를 제작하는 대기업 CEO인 그녀의 아버지인 안토니 왈슈간의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안토니 왈슈의 주도면밀한 사전 계획하에 하나하나 짜맞추며 전개된다. 쥴리아는 아버지에게 사랑을 갈구 하였으나 늘 업무가 바쁜 아버지는 그녀에게 만족할 만큼의 표현을 하지못했고 마침내 그녀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원망이 되고 미움이 되면서 깊은 골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안토니 왈슈는 단 한순간도 자신의 딸인 쥴리아로부터 시선을 뗀 적이 없으며 출장중이라 하더라도 그의 비서를 통해 그녀의 일상을 일일히 보살피고 있었다.

쥴리아가 자기 스스로의 진로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묻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인 것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려 하였으나 동독과 서독이 분리되어 서로다른 체제하에 있을 때에 그녀가 동독 청년을 사랑하였고 나아가 그 청년과 함께 동독 할머니집으로 들어가 살고 있을 때 안토니 왈슈는 그녀가 공산주의체제하에 잘못된 선택으로 불행에 빠질것이라고 예측하게 되었고, 부득이 그녀의 삶에 관여하여 동독 연인인 토마스와의 결별을 강요하게 되면서 부녀간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쥴리아만이 그녀의 아버지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미워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녀의 생각으로는 그녀의 아버지 안토니 왈슈는 그녀의 행복을 짓밟고 그녀에게 불행만을 가져다 주는 악마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독일은 통일이 되었고 공산주의 체제하에 갇히게 되어 억압되리라는 위협요소가 완전히 사라지자 안토니는 자신의 부적절한 관여로 쥴리아의 연인이었던 토마스를 집으로 찾아가 구타하고 강제로 빼내오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 준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 첫사랑인 토마스를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결혼 상대인 아담과의 결혼을 앞두고도 잊지 못하는 모습을 알고는 딸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모든 모종의 수단을 동원하게 된다. 즉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하여 장례식을 치르게 함으로써 당장 닥친 결혼을 미루게 만들고 그녀의 첫사랑인 토마스와의 완전한 정리가 새로 맞이할 남편과의 행복에 절대적이며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변장하여 쥴리아에게 배송된 안토니 왈슈는 쥴리아의 생각을 너무나도 훤히 읽고 있어서 그녀의 생각을 가로챌 수 있었고 마침내 그녀와 둘이서 6일간의 여행이라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여행기간동안 안토니 왈슈는 쥴리아의 출생전 그녀의 엄마와 만난 이야기부터 그녀가 어릴적 행복했던 시간을 되새겨 보게 하고 서서히 부녀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한다. 당초 신혼여행지로 잡았던 몬트리올로 여행을 떠난 쥴리아는 안토니의 계획에 따라 미리 배치해 둔 초상화를 그리는 여화가가 걸어 둔 토마스의 초상화를 보고 토마스에 대한 사랑이 아직도 애틋함을 알게 된다..쥴리아가 알고 있는 토마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었는데 안토니의 정보통은 그가 아직 생존해 있고 여전히 기자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이것을 안드로이드가 전해준 편지를 통해 알게된 쥴리아는 여전히 토마스를 사랑하고 있으며 그와의 사랑만이 가장 행복했다고 회고 한다. 이것을 파악한 안토니는 베를린으로 토마스를 찾으러가서 그의 친구였던 크나프를 만나게 되고 그의 계략으로 토마스와의 연락이 끊겼음도 알게 된다. 크나프의 계략은 쥴리아의 행적에 대한 오해로부터 비롯 되었음을 밝히게 되고 마침내 쥴리아와 토마스는18년만의 재회시간을 가지게 된다. 안토니의 마지막 과업은 결혼을 약속한 아담과의 관계를 끝내는것이었다. 아담으로 하여금 안토니의 음모임을 깨닫게 하여 영원히 쥴리아로부터 떠나가도록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토마스가 들어오게 만든다.

어떤 부모도 자식을 대신해서 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식을 걱정하고 자식들이 괴로워 할 때 함께 힘들어 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그래서 가끔은 직접 나서서 일을 해결하려 하고 자식들이 갈길을 더 쉽게 열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멍청하게 있느니 차라리 자식들을 향한 넘치는 사랑 때문에 서투른 솜씨로 나서서 실수를 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안토니 왈슈. .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알기 전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 준다.




그 사람 , 쥴리아의 아빠는 마지막 바램을 말한다.

"딱 한가지만 부탁할께. 제발 행복하겠다고 약속해 주렴."

안드로이드 로봇이나, 몬트리올 초상화 작가나, 자신의 죽음이나 모든것을 조작한 엄첨난 사기극을 펼친 아빠. 안토니 왈슈는 그렇게 딸을 떠나갔다.

핵가족의 시대를 지나 핵개인의 시대가도래 한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과의 관게가 소원해지고 서로 관여하지 않게 되며 대부분의 문제해결을 혼자서 하거나 혹은 AI라는 훌륭한 문명의 이기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시대이다.

부부간, 부모와 자녀간, 형제간의 넘치는 사랑이나 정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 책은 18세에 부모의 품에서 독립하여 모든것을 혼자 결정하던 쥴리아가 자기자신은 부모님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편협한 생각에 잡혀 있다가 안드로이드로 변신하여 자신을 찾아와 진심으로 사랑 했었다고 증명해가는 과정을 지나면서 그동안 가슴깊이 쌓아 두었던 원망이나 외로움을 풀어내는 사랑이 가득한 소설이다.

소설 마지막에 안드로이드라는 것이 가짜임을 알게 되면서 가족간 사랑의 소중함 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다소 가벼워지기는 하지만 여운이 가슴 깊이 남는 따뜻한 소설이다. 출가후 분가한 자녀들이나 그 부모님들이 읽는다면 사랑을 많이 느길 수 있을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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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예들
심아진 지음 / 솔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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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 나온 "후예"가 누구의 후예일지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책의 어디에도 명확하게 그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다.

우랄알타이어족을 지칭하기도 하는 듯한데 명확 하지는 않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과 관련 된 선조임에는 틀림 없다.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류의 기원과 이동설을 중심으로 본다면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로부터 출현하여 점차 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아메리카로 이동했다는 설이 정설로 주장되고 있다. 하지만 화석이나 고대문명의 유물이 밝혀지고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해석이 달라지면서 정설이라는 주장은 힘을 잃고 새로운 주장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4대문명이 기존의 주장이었다면 그보다 훨씬 이전에 찬란한 문명을 가졌던 증거들이 중국에 의해 만주, 산동을 중심으로 속속 밝혀지면서 중국의 역사왜곡과 합리화는 '동북공정'이나 '일대일로'라는 대대적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우랄알타이어족을 염두에 두고 그 족속의 특징을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는 족속이라 한데서 엿볼 수 있다.

"우랄 산맥의 남동쪽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오래전 영웅들의 주 무대였던 만주 벌판에서 느닷없이 방향을 바꾸어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이르기도 했다.

기록하는 것으로 마음에 위안을 얻는 자들은 그들을 부여, 고구려, 신라, 가야, 혹은 돌권,말갈 흉노, 훈 등이라 칭 했지만, 대륙의 기운이 하찮은 종이 위에 흐르는 건 아니라 믿는 그들은 정작 자신들을 이름 짓지 않았다. 영호을 구속하는 어떤 것도 그들의 이름이 되지 못했다."-p 82

『역사왜곡 방법론』(정진, 지식과감성사) 저자가 지적한 나라이름이나 사람이름을 소위 기록하는 사람들(史家)이 왜곡하기에 적당하게 이름붙여 사용하는 등으로 역사를 왜곡 기술 했다고 한 점과 동일한 시각이다. 결국 이책 『후예들』의 주인공은 한민족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우수한 민족의 특성을 신화적소재를 가미한 소설로 이끌어낸 것이라 해석 할 수도 있다.

작가가 헝가리에 거주한 6년의 세월동안 집필하고 그로부터 14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발표한데는 작가의 '새로움'에대한 강박이 작용했다고 고백 하였듯이 기존의 뻔한 스토리전개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출간된 이책은 작가가 직접 소설속에 들어가 소설속의 등장인물들과 대화도 하고 관찰하기도 하며 소설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상상과 현실이 겹치는 메타소설이다. 또 '혼어미'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등장인물 전체의 상황을 전지적 관점에서 통제하려고도 하고 저자인 나와의 대화를 통해 소설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 정말 전혀 새로운 시도이다.

소설 속의 혼어미는 실재하는 인물로 표현하였지만 전지적 능력은 일종의 영혼일거라는 느낌도 들게 한다.

'시몬과 페로(로마인의 자비)'라는 루벤스의 작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로 이귀연, 무당엄마, 무당 박선주, 악사 아버지와의 혼란스런 관계를 암시하기도 한다.


시몬과페로(로마인의 자비)

그들 사이에 생겨난 효령은 딸 윤지와 가정에 충실한 남편과 정착하려 하지만 어느날 무당엄마 집에서 발견한 사진 하나로 마음속에 꼭꼭 숨겨 두었던 이동의 유전자가 발현되면서 헝가리로 홀로 떠나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귀연의 딸 요세핀과 연결이 된다. 효령을 버리고 홀로 헝가리로 떠났던 귀연은 현지에서의 역경에 잠시 홀로라는 멍에를 벗고 프란츠라는 남편을 만나고 요세핀을 낳기도 하지만 본연의 홀로서기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게 된다. 요세핀은 어릴적부터 홀로임을 당당하게 주장하며 살아가는 후예이다. 이 후예가 정착의 그믈에 걸린 효령을 다시 홀로라는 본연의 위치로 옮기려 헝가리로부터 한국으로 효령을 만나러 온다. 결론은 효령이 안주하던 가정을 버리고 다른 후예들처럼 홀로 될 것인가? 가 저자가 제시한 질문이다.

기존의 소설과는 생소한 구성이고 사용 용어에 대해서도 쉽게 접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 다소 부담스런 소설이지만 다 읽고 나서 여운이 오래 남고 소설 내용을 다방면으로 생각하게하는 소설이다. 기존소설이 작가의 의도대로 따라가면서 이후가 예측이 저절로 되던 거라면 이 책은 저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결론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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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생 꽃밭 - 소설가 최인호 10주기 추모 에디션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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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초등학교시절부터 오로지 소설가를 목표로 외곬인 삶을 살았다. 자신이 출간한 책이 얼핏 백권은 넘을거라고 알 정도로 다작을 한 작가이다. 카톨릭에 귀의하여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하였다. 스스로를 다혈질이라 생각하였고 그에 따른 단점을 고치려고도 많이 노력 하였다.식습관으로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이 빨리 먹어치우는 나쁜 습관, 신경질적인 것, 성적 망상, 거짓말의 습관, 욕쟁이, 선입견에 의지하고 판함을 반성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인하였다.




소설가의 에세이라는 선입감으로 책을 펼칠때까지 무게감에 주눅이 들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펼쳐 읽어내려 가자마자 그것이 기우였다는 것임을 금방 깨달았다. 잘 짜여진 구도와 절제된용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일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삶, 이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사회를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발전시켜가려면 서로 도우며 화합하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하고 따뜻한 포용력을 구사해주길 바라는 작가의 소소한 바램이 일상생활속 소재를 통해 실타래처럼 엮어 이야기꾸러미나 줄줄이 사탕처럼 흐르는 자연스러움이 넘치는 글이었다.


 

 

총 40편의 소설같은 일화로 구성 되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면서도 잘 짜여진 조직구조와 시스템, 문명의 이기와 첨단 주거시설로 얼마든지 독립적으로도 생활이 가능해졌다. 직접적인 관련을 맺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만큼 희박해지면서 스스로를 각박한 환경속에 가두며 살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아파트라는 독특한 공간은 이러한 조류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주거시설이다.

단독주택에서보다 아파트에서의 이러한 문제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 왔던 문제이기도 했지만 해법에 대해서는 결국, 내가먼저 변해야 함을 말하였다.문제점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다보면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주택이든 아파트든 환경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강점을 그대로 취하되 단점에 대해 바로 나자신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단점을 축소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아내의 삶이나 아내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소재로집필하였는 바 시간이 지나 세월이 흐르면서 슬하에 자녀가 혼인하여 출가하고 부부만이 오롯이 함께 지내는 시간과 공간이 점점 삶의 대부분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젊은 시절에 무심하여 아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소홀히 했던 점을 깨닫고 미안함과 이미 병약해진 아내에대한 연민을 글로라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아내는 저자가 아직도 미흡하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頂門一鍼으로 응수하며 강한 존재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요즘 세대간의 몰이해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젊은이들의 노인들을 향한 공경에 대해충고 하였다. 적어도 본인들의 진심이 담긴 말을 해주기를 요구한 것이다. 노인에게는 세번이상 질문을 하라는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자기자신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겉치레가 아닌 진심으로 대하길 바랬다.

저자는 어릴때 소설가로의 꿈을 확정하게 된 계기로 동년배 무용 여학생들의 미모에 대한 동경이나 열등감이 원인이었을거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 때의 다짐을 이어 고2 때 한국문학사상 최초의 신춘문예에 당당히 입선할 수 있었고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회고하였다.

찬구의 의미와 영혼의 연계로 진정한 우정이란 단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권위나 부귀의 연결과 거래관계가 아닌 댓가 없이 감싸고 함께 할수 있는 관계라 하여 통상 사회생활이나 직장 상사나 동료 관게로 맺어진 우정은 진실한 관계로 발전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이러한 우정은 의리나 권위 위주의 남성사이의 우정보다 격의 없고 사소한 결점은 그냥 눈감아주며 공통의 관심사에 집중하며 좋은 일은 진심으로 함께 좋아해 주는 여성들 간의 우정이 값지다고도 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남녀간의 우정의 차이를 아내의 우정을 통해 많이 발견하였다.



저자는 저자의 직업인 소설가에 대해 자신이 거쳐온 과정을 돌아보며 정의 하였다.

초등학교시절부터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저자는 책을 읽을 때나 다른 창작예술작품을 대할 때 그 작품속 인물들의 입장이 아닌 작가, 제작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한번도 꺾지 않고 마침내 작가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의 모든 작품 활동이 마치 어릴적 미리 꿈꿔온 사색의 구체화이거나 어릴적 상상한 경이감의 확대로 인식하게 되었다.

작가는 현재 작가가 쓰는 문학이 어린날 작가가 감성에 젖었던 내용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거기에 작가의상상력을 보태어 상상의 주인공을 만들고 스스로 생각하는 가공의 세계속으로 떠나감으로써 감성의 강도를 높여가는일종의 자위행위이며, 근친상간의 自瀆이라고 표현 하였다.

작가란 문학이라는 행위를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자 하는 스핑크스라고 정의 하였다.


황순원, 박영준, 최정희 선생님들로부터 사사받고 조언을 얻었으며 그로부터 스스로 창조한 가공의 인물 경아와 책을 통해 만난 경허 스님과 거상 임상옥과 같은 멋진 주인공들은 저자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었고 소설가로서의 자질을 단단히 만드는 소중한 주춧돌이 되어 주었다.

이제 나이가 먹어감에 '나도족'이라는말로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남자 나이 30대 때에는 아내가 샤워를 하는 것이 두려워지고 남자 나이 40대 때에는 아내가

한솥 가득 곰국을 끓이면 두려워진다. 왜냐하면 아내가 멀리여행을 떠낫다 돌아온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남자 나이 50대 때에는 이사를 갈때면 남편은 재빨리 이삿짐을 실은

트럭 앞좌석에 올라가서 안전벨트를 매고 이렇게 말을 항다.

'나도 데려가. 나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베스트셀러 소설가의 너무나도 서민적인 농담이아닐 수 없다.

그렇게 뒤늦은 아내사랑의 애틋한 마음은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감정의 줄기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는 단순해지고 관계의 숫자도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다보면 가장 가까이 늘 그자리에 있어줄 것만 같은 존재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게 되고 저절로 관심도 집중할 수밖에없다.

우리모두의 인생은 신이 내려준 찬란한 꽃들이다. 우리 꽃들은 인생을 찬란하게 살다가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갈 뿐인 것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찬란하게 비추기 위해 한세상 찬란하게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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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인성철학 - 나는 누구인가? 삶의 의미와 목적은?
오재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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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재영

30년간의 직장을 마감하고 불면증으로 시달리다가 명상을 통해 치유의 효과를 경험 하였고 의학을 공부 하였다. 어렸을 적에는 성경을 집중 공부하기도 하여 종교적 지식도 풍부하게 섭렵할 수 있었다.

저자가 2012년부터 강의했던 민족학과 2015년부터 강의 했던 건강과 감성의학, 나는 누구인가? 삶의 의미와 목적은?이라는 인성철학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제1장은 '모든병은 스스로 창조한다'로 건강과 감정의 관계를 의학적으로 풀이 해보고 감정이 화학물질인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에 직접적인 역할을 함을 밝혔다, 제2장은 우주과학과 의학, 종교와 철학 그리고 영성과학의 주제로 신과 인간의 존재적 탐구, 삶의 의미와 목적을 구명 하였다.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죽음 이후의 세계는 어떤 곳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를 살폈다. 제3장에서는 동서양과 한민족의 인성철학을 리뷰하였고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협력을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방법을 가정의 인성철학에서 찾아보았으며 효의 주요성을 논하였다. 제4장에서는 21세기 인류정신문명의 대 전환과 대규모 실업사태에 따른 세계적 산업붕괴의 예고에 대하여 위기극복의 방법으로 '홍익일자리복지정책'을 제시했다.

책 전체를 관통하여 자주 인용된 닐 도널드 월쉬의 <신과 나눈 이야기>는 저자의 작품을 구상하고 글을 써나가는 컨텐츠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특히 <단>을 통해 한민족의 역사적 우수성을 발견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세계 평화와 인류복지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임무로 확대인식하고 있음은 이 책의 무게감을 한층 높이는 부분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적 화합의 분위기가 급냉하였고 각자도생의 극단적 국수주의, 지역주의, 패권쟁취를 위한 힘겨루기, 종교간 대립은 가히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급기야 러시아는 세계 식량의 막대한 공급처였던 우크라이를 침공하여 국제적 곡물가가 치솟게 되고 에너지 위기마져 심각한데도 싸움을 멈추려 하지 않고 지속해가고 있다. 말그대로 "너죽고 나살자"라는 극단적이기주의 혹은 정권유지를 위한 대다수민중의 희생을 강요하는 '인성부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성의 부재는 미국의 정신의학자인 호킨스박사의 의식지수가 200에 못미치는 부정적 감성과부정적 행동을 유발시켜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악화시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만적, 강압적 기운(FORCE 에너지)을 확산시킨 것이다.



우리나라도 잔인한 수법의 연쇄살인, 묻지마 폭행범죄나 성범죄, 인륜을 무시한 친족살해, 정치보복을 통한 반대정당 말살행위, 학교폭력과 갑질에 의한 교권위상추락 등 정신건강의 이상으로 인한 심각한 사회 혼란이 점점 더 확대되고 가중되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주택가격의 이상급등 등으로 결혼지연 및 청년세대의 희망상실로 역동성이 멈춰 경제성장 동력의 상실이라는 국가 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사회적 대립이나 갈등, 집단 이기주의 팽배와 공권력의 책임회피라는 초유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사상과 종교, 사회적 통념에 비추어 데카르트의 검증철학을 통하여 보편적인 인성철학을 재정립하고 인성교육을 집중적으로 강화 해야 한다. 베이비부머의 현역은퇴를 시작으로 급격히 증가한 노인층의 복지에 대해서 이렇다할 정책이나 법률적 장치도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5,60대 중심의 고독사도 급증하고 있다.



인류가 만드는 가장 큰 재앙은 전쟁이다, 이러한 전쟁은 오만과 편견에서 생겨나는 분노가 원인이 되며 오만과 편견은 개인들이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철학에 의존한다. 특히 이러한 신념을확고하게 정착시키는 일은 유아로부터 형성되는 가정의 인성교육이나 종교단체로부터의 교리학습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저자는 편향적 종교신념의 해소와 잘못된 인성교육을 바로잡을 방법으로 종교를 관통하고 있는 교리를 종합하여 통합 교리서를 만들되 각 종교의 장점이나 공통된 부분을 중심으로 만들기를 제안하였다. 인성교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정은 엄마의 역할이 안정적으로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하여 일자리에 대해 남성위주의 일자리로 전환하고 여성의 가정으로의 귀환을 위한 정책과 교육이 체계적으로 정립되길 제안하였다. 이 부분은 패미니스트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러한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인류의 올바른 인성교육이 정착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선진국 반열에 돌입한 한국은 세계정신 지도국으로서의 중심역할(홍익경제)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러한 역할을 수행해 가기 위해 내부적으로 갖추어야 할 항목들을 제안해두었는데 현실적으로 당장 실현되기 어려운 실업률 0%의 완전고용 공동체경영체제가 기반이므로 자본주의 국가체제를 포기하고 오히려 공산주의의 부활이라는 오류로 보인다. 다만 법인세인하, 시도별 저임경제특구(이미 광주광역시에서 시행하였음) 확대, 산.학.연 창업지원, 실업수당 폐지, 연금제도 개혁, 노인의 일자리복지정책 등은 관계기관에서 심도있게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현재의 청년취업지원정책에 대해 대대적인 보완과 정비가 요구 되는 바, 마약과 같은 청년수당을 폐지하고스타트업 정신을 부양하기 위한 실패보전기금마련이라든가 자금지원규모와 지원기간확대와 같은 실질적 일자리창출정책이 강력하게 도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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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빌딩투자 성공시대 - 빌딩의 가치를 높이는 차이 나는 투자 전략 가이드
황정빈 지음 / 라온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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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정빈

공인중개사, IMF 때 외국계 회사를 그만두고 공인중개사로 출발, 강남대로변 옛 영림빌딩을 800억원, 2,110억원에 거듭 중개하여 매매를 성사시켰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산 보유현황을 살펴본다면 유동자산이 적고 부동산이라는 고정자산의 비중이 훨씬 크게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주택이 압도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택 시장은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투자억제정책, 주택투자이익의 양도세, 종부세 중과세로 이익의 환수, 베이비부머 은퇴와 노후 생활자금원으로 주택의환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등의 요인으로 점차 투자메리트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만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해지게 되어 외국인 인력의 수혈이 필요한 바 이민제도나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유입 증가정책의 시행으로 지방중소도시에서는 치안이나 환경등을 이유로 부유한 내국인들이 대도시로 집중하게 되면 오히려 주택가격은 지속 급등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지방중소도시의 주택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는데 1장과 2장은 빌딩투자의 목적과 빌딩투자의 이론으로 구성되었고, 3장부터 5장까지는 실천방법으로 저자가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하여 매물 탐색, 매물의 분석 및 평가, 가격 협상, 매매계약, 빌딩의 밸류업 방법을 기술하여 어렵게만 느껴지는 빌딩 투자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 하였다, 6장은 향후 빌딩투자 유망지역을 저자가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5곳을 추천하였고 마지막 7장에서는 이책의 앞장에서 부분소개했던 필자의 중개성공 사례를 소개하였다.



빌딩 시장은 베이비부머의 신규 수익원목적투자와 각종 투자기법의 발전에 따른 소규모분할투자 등으로 그 수요가 지속 창출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서울의 위상은 글로벌대도시로 확대됨에 따른 외국자본의 유입이 증가하여 대기수요가 상존하고 있어 빌딩가격의 하방까지 강력하게 방어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인구동향이나 경제발전트렌드는 일본을 많이 따라가고 있다. 일본은 1992년부터 부동산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주거용 부동산은 1992년 대비 60%, 상업용 부동산은 약 50%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고령자들이 노후 생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을 대거 매도 하면서 발생한 결과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일본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2030년이 되면 현재의 일본과 같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인구 고령화로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되어 1인당 국민소득이 정체 혹은 하향해 부동산 가격이 더이상 올라갈 여력이 없고 오히려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공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2030년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로 '철저한 양극화' 현상이 될 것이다. 경제 활동인구가 많이 모이는 우량한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밀집된 서울 수도권과 지방의 일부 기업도시에서는 증가하는 부동산 수요로 폭락이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상황이 오게 될 것이다.

빌딩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소득이 막힌 베이비부머세대는 주택을 매도하거나 주상빌딩으로 환매하여 수익원을 개발하거나 자산의 구조를 개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빌딩을 소유할 경우 개인보다 법인명의가 유리한데 이는 세금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개인소득세율이 6~45%인 반면 법인세율은 9~19%로 고객일수록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에 절세를 통한 유보이익금을 재투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므로 사업 확대에 유리하게 된다.

그 외 상속세, 증여세 절세, 자녀들의 무분별한 자산낭비 사전차단효과, 기타법정보험료 절감효과와 대출용이성의 효과가 크다.

부동산은 입지조건이다. 주로 상권을 분석하는데 상권의 종류는 시내중심가, 역세권, 아파트단지, 대학가, 오피스가, 일반주택가, 학원가 상권이며 점검필수항목은 기업들의 밀집 지역으로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 배후세대가 밀집 된 곳, 교통과 편의시설이 잘 발달 된 곳, 인구 집적시설이 모이는 곳을 확인하여야 한다. 특히 지방도시의 경우 인구가 유입되는 곳인지 감소하는 도시인지, 일자리가 창출되는 곳인지 기업들이 철수하는 곳인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저자는 상가 임대차 보호법에 대해 대항력이란? 임대료 증액은 최대 몇%까지 인상가능? 계약갱신 청구권으로 임대차기간을 최대 몇년까지 보장? 임차인의 권리금 보장은? 이라는 4가지를 핵심으로 요약하고 각 항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이해하기 쉽게 하였다. 또 등기부등본 분석을 위한 기재항목의 의미도 용어 해설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였다. 매매계약시 사기예방을 위한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를 기본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하였다. 매매계약을 위해서는 항상 소유권의 진위여부를 면밀히 확인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신분증과 등기권리증 혹은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자가 일치 하는지 확인하고, 신분증 진위여부를 한번 더 확인하여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입금 할 때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상 소유권자명의로 된 은행계좌로 송금을 하여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방책을 세워 두어야 한다.

이 외에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을 분석하여 용도지역,지구 단위 규제내역 확인, 건축물 허용용도, 건폐율, 용적률, 진입로 폭, 건물용도변경가능여부, 부동산취득에 소요되는 자금의 조달방법, 은행대출한도와 대출금리를 유리하게 할수 있는 방법도 추천하여두었다.

빌딩 투자는 법률적지식, 임대차계약의 실전적 노하우, 부동산개발경험, 빌딩자산관리방안 등 난이도가 높은 다양한방면에 깊이있는 지혜가 절대적이므로 믿을만한 멘토가 필요하다고 하여 빌딩 투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로 빌딩을 소유하고 투자경험이 풍부한 소유자 및 자산가, 빌딩전문공인중개사, 컨설턴트, 빌딩디벨로퍼인 건축사, 시공사 및 시행사, 빌딩대출 담당은행지점장, 감정평가사, 부동산전문세무사 등을 들었다.


매물현장 답사에는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자료를 수집할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체크리스트로 실제 가격 협상의 근거자료를 제시할 수도 있으며 대장과 현황 비교확인, 불법건축물여부 확인, 건물노후정도, 내외부누수여부, 엘리베이터/기계/전기/소방시설관리상태, 임대현황, 이대료수준의적정성, 빌딩의 방향, 진출입로폭, 대중교통 정보, 시간대별 유동인구 등을 체크하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물가격 산정인데 건물가격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며 대체로 5~20%의 유동성을 가진다고 하여 얼마든지 네고가능한 것이며 부동산의가치는 결국임대수익률이 결정한다고 보았다.

빌딩 가격= 연간임대수익/0.02(강남지역적정수익률 2%)+보증금으로 계산한다. 이렇게 계산된 가격을 기준으로 주변거래시세, 미래가치예측 등을 보조 수단으로 참고하여 최종가격을 결정한다.

가격 협상은 매도자의 정보 확인이 선결요건이며 체크리스트로 확인한 건물 노후에 따른 수리비용, 현재의 임대수익률, 명도비용 등 및 잔금지불조건을 좋게하므로써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저자는 향후 투자유망지역으로 5곳 삼성역세권,세종행정복합도시, 판교테크노밸리, 송도국제도시, 명동상권지역의 빌딩이 유망한 지역으로을 추천하고 있다.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 건물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건물주는 마르지않는 샘물처럼 무한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건물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 깊이 있는 법률지식, 상권분석능력, 동원가능한 자금여력, 더 나아가 건물의 미래 모습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나 그림이 없이 섣부른 취득으로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릴 뿐 아니라 일생동안 모은 전재산을 한순간에 날려 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건물 임차인들과의 임대조건 다툼, 공실에 따른 손실, 건물 노후에 따르는 수선비, 리뉴얼비용 및 리뉴얼 기간중 무수익대책, 각종 법규에 따른 제세공과금 등 유지관리를 위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리스크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사업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필요조건들을 저자 스스로 어떻게 구축하였는지, 장애요인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뜻하지 않은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실제 매매를 진행하거나 중개하게 될 때 필요한 서식도 풍부하게 제공하여 중개사 업무를 수행하거나 빌딩을 매매하려는 매도인, 매수인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건물주는 더이상 로망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자산증식의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투자대상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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