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패권전쟁의 미래
이철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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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이철환의 저서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패권 전쟁의 미래>는 지금 바로 앞에 닥친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저작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글로벌 경제와 정치의 변화를 예측하며 우리나라가 나가야 할 방향을 독자에게 묻는 방식으로 전개하며 저자의 의견을 깊이 있는 자료와 연구내용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책은 크게 다섯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첫 번째 부분에서는 세계경제 질서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고 부동의 세계1위였던 미국의 지위가 신흥 강대국 중국의 등장, 미국 내부적인 리더십 약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예상되는 각자도생주의가 빚어낼 MAGA정책과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져버린 경쟁세력 압박정책으로 또다른 격량의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무역패권 전쟁을 예상하였다.중국의 부상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미국의 관세폭탄 전략과 자원을 무기로 하는 자원전쟁의 양상, 자국 내 주요 핵심제조설비 완비로 공급망재편 가속화와 탈 중국 및 디리스킹 전략을 살펴 본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금융통화에 대한 패권전쟁을 이야기 한다. 이미 기축통화로 자리잡고 있는 달러화에 대한 영향력이 축소되는틈을 타고 중국위안화가 지속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으나 아직 글로벌금융 통화로서 갖추어야 할 기반이 미흡함을 지적 한다. 하지만 미국이 소홀히 하는 제3국이나 중동국가 등 반미 성향이 있는 나라 중심으로 중국은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미국의 강달러 정책 강화추세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를 올리기 위한 금융과 회계분야의 대대적 혁신노력이 필요함을 이야기 한다.


네번째 부분은 이 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이야기 하고있다. 세계의 패권은 역사적으로도 현재 진행형으로도 기술혁신을 가진 나라가 가졌다. 향후 패권을 좌우할 기술로 인공지능과 반도체, 6G통신기술, 우주기술, 양자컴퓨팅 기술, 바이오와 생명공학기술들의 현주소와 각 국가 별 추진 전략을 소개하였다.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냉정한 반성과 다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첨단 기술분야에 있어 미국과 중국의 독주는 후발 주자들과는 탁월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분야의 중국의 괄목할 성장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 하며 특히 이 분야의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 제도 마련이 시급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우주패권에 대해 다루었는데 달을 중심으로 자원은 물론 인류상주를 위한 경쟁상황임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나라의 관심이 뒤떨어져 있음을 경고한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다양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한다는 점이다. 복잡한 국제 정세를 쉽게 풀어내며 독자가 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자의 접근 방식은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이 책은 현상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의 현 수준을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안이 도출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부와 과학분야와 경제의 석학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난국을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보는 이슈제시등의 장을 마련했으면 더 없이 훌륭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강점을 여하히 활용하여 세계일류를 지향할 수 있을 것인지를 모색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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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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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서평: 자조 정신의 힘과 삶의 가치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약 160년 전에 젊은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올바른 일을 추구해 나가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고된 수고나 고통을 두려워 하지 말며 극기심을 발휘하도록 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후원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노력해서 삶을 헤쳐나가도록 독려 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문학가와 과학자, 예술가, 발명가, 교육자, 자선가, 선교사, 순교자, 국왕, 군대의 장군 등의 사례를 통해 최고의 의미인 '스스로 돕는다'는 自助의 의무가 반드시 자기 이웃을 돕는 일과 함께 간다는 점을 알기 원한다고도 했다. 이 책이 비록 실패담을 담지 않았지만 젊은이들이 실패의 사례로 얻는 지혜보다 출발마져 지체하는 빌미가 되지 않기 위해서일 뿐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즐겁게 일해야 한다는 점, 어떤 명예로운 일도 근면하게 실천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배우고 익힘에 주저하지 말고 인내와 끈기로 장애요인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 무엇보다도 인격을 함양하여 세상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修身齊家의 덕을 갖출것을 기본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러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구체적인 원칙 9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자조 정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스마일즈는 주변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며, 이러한 개인의 성장이 결국 국가의 가치와 국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는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발전이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인내와 성실함이 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재능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스마일즈는 진정한 성공은 끈기와 성실함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세 번째 장에서는 사소한 것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의 지식은 여러 세대를 거쳐 작은 발견들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며 처음에는 이런 사실과 발견이 지극히 사소했던 것들이었지만 결국에는 궁극적인 지혜와 문명으로 화려하게 비상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마일즈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자기 생각을 기록하는 것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러한 습관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네 번째 장에서는 의지력과 용기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마일즈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뛰어난 재능이 아니라 목적의식과 끈기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은 우리에게 진정한 성공은 노력과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교훈을 남긴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정직의 중요성을 다룬다. 스마일즈는 사업을 할 때 편법을 쓰지 않고 정직하게 임하는 것이 명예를 얻는 길임을 강조하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정직한 태도가 결국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여섯 번째 장에서는 자조 정신을 발휘하여 번 돈을 낭비하지 않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스마일즈는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돈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삶의 도구로 삼는 지혜를 요구한다.


일곱 번째 장에서는 자기 수양을 통한 성장을 논의한다. 스마일즈는 자기 존중감과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사는 것이 인생의 의무라고 말하며, 실패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자기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여덟 번째 장에서는 모범이 되는 삶을 살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일즈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말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하며,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아홉 번째 장에서는 인격 함양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인격이 훌륭한 사람은 타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말한다. 스마일즈는 인격이 습관을 통해 형성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도록 촉구한다.


이 책은 자조 정신의 중요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며, 개인의 성장과 사회 발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스마일즈의 메시지는 성공을 위한 비결에 그치지 않고, 인생을 보다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5번째원칙인 요령이 아닌 상식을 따라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다는 이야기는 좀더 확대하여 생각해볼 여지를 준다. 한 개인의 성격은 한 나라의 국민성을 결정한다. 가사를 돌보는 일이든 국가를 경영하는 일이든 자신의 의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추는 것은 사회공동체를 유지하게하는 가장 기본이며 필수인 조건이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이나 의료인들의 집단이기주의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다수의 국민을 볼모로 아귀다툼하다 비상계엄이라는 칼날을 휘드루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까지 치닫는 참담함은 즉각 폐기되어야 할 심각한 폐단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돕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불어넣는 이 책을 모든 국민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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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밀 이삭처럼 - 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 열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황종민 옮김 / 열림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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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싱싱한 밀 이삭처럼>은 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귀한 정보이다. 빈센트의 평생 조력자이자 친 동생인 태오에게 보낸 편지 선집으로, 빈센트와 태오가 죽은 뒤 태오의 아내 요한나에 의해 집필되고 세상에 소개 되었다. 이 책은 고흐가 열정으로 사랑했던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고흐는 삶의 희망, 사랑, 그리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고자 했으며, 이러한 가치들은 그의 예술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빈센트는 자신의 삶을 통해 희망을 찾고자 했다. 그는 “아침이 되면 언제나 지저귀는 종달새처럼 우리 마음과 영혼은 환호한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매일의 시작을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했다. 그의 편지에서 드러나는 것은, 비록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이다. 그는 “내가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단순하게 그리는 게 어떨까?”라고 말하며, 삶의 본질을 단순하게 바라보려 했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예술작품에서도 나타나며, 고흐는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사랑은 그의 삶의 또 다른 중요한 가치였다. 그는 “사랑은 참으로 긍정적이고 강한 것이며, 매우 진정한 것”이라고 말하며, 사랑이 삶의 의욕을 불어넣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힘썼다. 고흐는 “가난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사귀는 재주는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노동자와 농부들에서 찾았다. 그는 그들의 고된 삶을 그리며, 그들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고자 했다. 이러한 사랑의 표현은 그의 작품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며, 특히 “감자 먹는 사람들”과 같은 작품에서 노동자들의 삶을 진솔하게 묘사하고 있다.


빈센트는 예술을 통해 자신의 사랑과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내가 사용하는 색이 자연의 색과 정확히 일치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가 느낀 감정과 자연과의 연결을 담고 있다. “우리를 이끄는 것은 감정, 자연과의 진정한 일체감”이라고 믿었으며, 이러한 감정은 그의 붓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미치거나 병들어도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화가다”라는 말로, 자신의 고통 속에서도 자연과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빈센트 반 고흐는 위대한 화가이전에 위대한 철학자로 보인다. 다만 통상적으로 우리가 아는 철학자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그는 철저한 행동주의자라는 점이다.그는 남을 위해 억지로 행동을 꾸미거나 작품을 만들려 하지 않았고 자기자신에게 철저하게 진실하고자 하였으며 간혹 다수의 바램에 자신의 가치관이 흔들릴 것을 막기 위해 수시로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였으며 이러한 내용을 편지에 쓰면서 가슴에 되새기는 작업을 거듭했음을 보여준다. 지나치게 독선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지독히 외로움을 티고 고독을 두려워한 독특한 철학자였다. 평생 2천점이 넘는 다작을 하면서도 살아있는동안 단 1점밖에 팔지 못했을 정도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혹독한 생활고 속에 멸시와 차별을 겪으면서 화가본연의 의무를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미술가의 의무는 자연을 깊이 연구하고 지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작품에 감정을 담음으로써 남들이 작품을 이해 할 수 있게 하는것" 이라는 말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예술작품의 가치란 결국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공감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상업적 목적에만 관심을 두고 작품을 그린다면 화가로서 본연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 비판하였다.


그의 열정은 오늘날 돈을 좆는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높은 몰입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애 말년에 도달해서까지도 작품에 대한 열정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에서 더욱 진한 감동을 얻는다. 주변의 수많은 멸시와 차별에도 불구하고 자기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확고부동의 자세로 말한다. "인생의 목표는 되도록 많은 회화와 소묘를 그리는 것이다. 오, 못 다 그린 그림들이여! 라고 아쉬워하며 세상을 떠나고 싶다.'라고.


싱싱한밀이삭처럼 #빈센트반고흐 #열림원 #황종민 #테오도뤼스 #요한나 #인상주의 #생폴정신병원 #밀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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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이 행복이다 - 마음이 아프면 산으로 간다
김두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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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직장 퇴사 후 본격적으로 걷기에 나선 저자는 가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 하나하나 걸으면서 기록을 남겼고 기록들을 모아 종합 소감을 곁들여 펴낸 것이 이책 <걷는 것이 행복이다>이다. 걷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걷기가 주는 심리적, 정서적 혜택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낸다.

이야기 구성은 1부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최근 우리나라 전국을 연결하는 코리아들레길 중 해파랑길, 평화누리길 등 전국의 둘레길을 걸으면서 알게 되는 걷는 것에서 얻는 특별한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2부 유명 산을 등산하면서 맞이하는 일출의 오묘함과 신비로움을 감동의 물결로 이야기하고 3부 전국 유명 사찰에 대한 소감과 일화등을 소개하였다. 마지막 4부는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글을 종합해보는 마음을 술회 하였다.


저자는책 서두에서 길이란 무엇인가를 이야기 한다. 인생은 수많은 갈림길 중 하나를 선택함으로 결정된 삶이라고 말한다. 그 길에 삶의 지게에 자기 삶의 무게만큼 지고 길을 나선 것이 인생이라는 이야기다. 살아가면서 지게에 짊어진 짐들을 하나하나 내려 놓고 인생의 후반부를 향해 걷게 된다는 것.

저자는 이 길에서 '소통'이라는 진주를 발견한다. 천천히 하나하나 보듬어 살펴야만 얻을 수 있는 진귀한 보물이 바로 소통이라는 가치이다. 매 순간을 최대한 '빨리빨리'라는 사슬에 가두어 놓고 잠시라도 주변을 돌아볼 수 없게 만드는 각박한 삶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가치있고 보람되며 행복한 삶일 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저자는 여행을 떠날 때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코스별로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여행의 준비부터 출발, 이동, 그리고 걷기 시작할 때의 모습 ,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눈앞을 지나가는 풍경들을 때로는 큰 스코프로, 때로는 세심한 돋보기로 관찰하면서 마주치는 사물들의 파노라마나 그 사물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며, 걷는 도중 만나는 나그네며, 객점 주인이며 객점의 모습 등을 최대한 자세하게 묘사하였다.

제주 올레길 중에 있는 김영갑 사진 작가의 병마와 대적해 삶을 살아갔던 담담한 자세와 그가 남긴 유작이 후세에 커다란 동기를 일으키고 마침내 제주 둘레길을 탄생하게 했다는 이야기는 감동이 남는다.

산행으로 얻는 행복을 행적봉 정상에서 만난 여성등산객을 소개하면서 이야기 하기도 한다. 살아 오면서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비교하고 타인의 눈치에 맞춰 살아오다보니 정작 자신의 삶을 중심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려 살아온듯했는데 등산으로 자신이 진정 원하던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부수적으로 걷기르 통한 건강까지 얻게되어 행복감이 충만하게 되엇고 마침내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 이제는 남을 배려하고 베풂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다.


김두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걷기가 주는 여러 가지 혜택을 이야기한다.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특히, 걷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들과 감정들을 잊을 수 있게 해주는 특효는 독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며, 걷기가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니라 정신적인 치유의 과정임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걷기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우리가 걷는 길이 생기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이웃과의 배려와 화합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고 있는 당연한 의무와 권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행문의 특징이 일화와 일화가 서로 연계되어 이어져가는 글이 아니고 단편으로 마무리 되다보니 책을 읽다가 잠시 다른일 하다가 읽더라도 전혀 앞뒤전개에 대해 회상해야 된다거나 먼저 읽은 부분을 기억해낼 필요가 없이 몇편씩 읽다 쉬었다 다시 읽어도 각 일화별로 즐거움과 행복감을 저자와 함께 만끽 할 수 있어 좋다. 더우기 유명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를 감칠맛이 돌게 잘 엮어두어 소소한 상식 채우기에도 더 없이 도움이 된다. 국내 여행 가이드를 희망 한다면 일거보길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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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
박상금 지음 / 황소걸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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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저자 박상금은 40년간 기업경영컨설팅을 하였고 13년간 직장인 은퇴교육을 하고 퇴직자 2000명을 상담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은퇴준비 전문가이다. 게다가 배우자의 은퇴 창업 파산을 6년만에 극복해내며 은퇴준비를 완벽하게 마련해낸 경험을 축적한 산 증인이다. 저자가 노년을 맞이하게 되는 베이비붐세대 뿐 아니라 근무하던 기업에서 50정년 줄에 타의에 의해 은퇴를 하게되는 많은 사람들이 미쳐 준비되지 않은 노후대비와 소득 크레바스의 질곡에서 벗어나 보다 단단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연구와 경험치를 녹여 집필한 책이 바로 <은퇴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이다.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인 메리골드를 필명삼아 미래의 메리골드 구하기 프로젝트라 이름한 것이다.


한 연구 결과에서 한국인의 노후 준비정도를 측정한 결과는 100점 만점에 53.3점으로 절반 정도만 준비를 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특히 재정적 준비지수는 46.3으로 거의 준비가 안돼있다고 분석된다. 일각에서 베이비 붐 세대가 경제의 폭발적 발전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전세대 중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은 세대라고 하는 바 이러한 세대의 노후준비가 거의 안돼 있다니 그 원인은 '낀세대'로 위로 부모님 부양과 자녀 양육을 하느라 정작 본인들의 노후준비까지는 미처 못하였는데 자녀세대는 그야말로 경쟁폭주 속에 자기들의 삶을 꾸려가기에도 벅차 언감생심 부모세대인 베이비붐세대를 부양할 겨를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다 보니 OECD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과 자살율이 가장 높은 불명에를 안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원인을 찾아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5가지로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은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항 5가지

1. 내 편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 하기(인맥통장)

2. 직업적 사치를 누리기 위해 연금 리모델링 하기 (소득통장)

3. 65세 이후 인생 황금기를 보내기 위해 현역의 조건 만들기(지식재산 통장)

4.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기 위해 건강 챙기기(건강통장)

5. 이 모든 조건을 완성하기 위해 좋은 습관 들이기(습관통장)


사람들과의 관계관리에서 최우선 대상은 가족이며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을 강조하였다. 상호간의 배려와 역지사지의 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공감의 중요성은 당연한 조건이다. 그와 더불어 평생 반려자인 배우자를 상호 존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대화요령 에서 '다가가기' 요령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50대에 인간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80대에 건강하다'고 하여 질적 인간관계에 좀더 비중을 두고 관리해야 함을 말한다.


노후 경제적 여건을 미리 준비 한다는 것은 생물학적 측면에서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 살아가는데 필수품이다. 30년 벌고 70년 쓴다는 말에서 돈을 버는 기간동안 자금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되 특히 5대연금을 활용한 재정계획을 짜보라고 권한다. 자산 수명을 계산해 보는 것은 자신의 준비상황을 장기적으로 예측해보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활용해보길 권한다.


'일'에 대한 모델은 정년까지 한다가 아니라 평생 일한다로 전환하길 권한다. 평생현역이란 은퇴 후 자아실현을 위한 일을 할 수도 있고 생계를 위해서일 수도 있다. 어찌 됐든 평생 일 할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다. 왜냐하면 일을 함으로써 얻게되는 노후 삶의 건강이나 사회적 기여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에 비해 엄청난 효용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중단 없는 공부와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말것을 주문하고 잇다. 저자는 읽자생존, 적자생존, 걷자생존, 웃자생존을 모토로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노력까지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강이란 신체적으로 역동적이고 정신적으로 긍정적이며 사회적으로 폐를 입히지 않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을 일컬어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걷기의 효과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조하였다.


위의 4가지를 지속하도록 동기부여하고 스스로 보상하는 선순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노후준비가 완성되면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행복을 느끼면 된다. 그러한 행복을 꿈꾸는한 노후가 두럽고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닌 설레고 가슴뛰는 활기찬 기다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에서는 노후준비에대해 상당히 오랜시간 체계적인 연구를 해왔고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왔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사정과 같지 않고 문화적 배경도 다르지만 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온 것은 요양보험체계라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일본에서는 자택에서 운명하는비쥴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성숙된 연구로 노년층의 건강관리의 커다란 부담인 노인 요양의 부담을 해소시킨다면 이책을 통해 제안하는저자의 아이디어 5가지를 50대와 60대 현역인 사람들은 즉시 적용함으로써 준비된 노후, 설레는 노후가 충분히 가능해지리라 생각된다.

노후는 두려움으로 여겨지면 안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지나온 날들을 회상할 때 고생이든 보람이든 모두가 아름다웠다라고 기억되려면 노후라는 미래가 밝고 기대에 차 있어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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