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
박상금 지음 / 황소걸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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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저자 박상금은 40년간 기업경영컨설팅을 하였고 13년간 직장인 은퇴교육을 하고 퇴직자 2000명을 상담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은퇴준비 전문가이다. 게다가 배우자의 은퇴 창업 파산을 6년만에 극복해내며 은퇴준비를 완벽하게 마련해낸 경험을 축적한 산 증인이다. 저자가 노년을 맞이하게 되는 베이비붐세대 뿐 아니라 근무하던 기업에서 50정년 줄에 타의에 의해 은퇴를 하게되는 많은 사람들이 미쳐 준비되지 않은 노후대비와 소득 크레바스의 질곡에서 벗어나 보다 단단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연구와 경험치를 녹여 집필한 책이 바로 <은퇴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이다. 꽃말이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인 메리골드를 필명삼아 미래의 메리골드 구하기 프로젝트라 이름한 것이다.


한 연구 결과에서 한국인의 노후 준비정도를 측정한 결과는 100점 만점에 53.3점으로 절반 정도만 준비를 한 것으로 보고 되었다. 특히 재정적 준비지수는 46.3으로 거의 준비가 안돼있다고 분석된다. 일각에서 베이비 붐 세대가 경제의 폭발적 발전을 기반으로 현재 국내 전세대 중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은 세대라고 하는 바 이러한 세대의 노후준비가 거의 안돼 있다니 그 원인은 '낀세대'로 위로 부모님 부양과 자녀 양육을 하느라 정작 본인들의 노후준비까지는 미처 못하였는데 자녀세대는 그야말로 경쟁폭주 속에 자기들의 삶을 꾸려가기에도 벅차 언감생심 부모세대인 베이비붐세대를 부양할 겨를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다 보니 OECD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과 자살율이 가장 높은 불명에를 안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원인을 찾아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5가지로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은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항 5가지

1. 내 편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 하기(인맥통장)

2. 직업적 사치를 누리기 위해 연금 리모델링 하기 (소득통장)

3. 65세 이후 인생 황금기를 보내기 위해 현역의 조건 만들기(지식재산 통장)

4.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기 위해 건강 챙기기(건강통장)

5. 이 모든 조건을 완성하기 위해 좋은 습관 들이기(습관통장)


사람들과의 관계관리에서 최우선 대상은 가족이며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을 강조하였다. 상호간의 배려와 역지사지의 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공감의 중요성은 당연한 조건이다. 그와 더불어 평생 반려자인 배우자를 상호 존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대화요령 에서 '다가가기' 요령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50대에 인간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80대에 건강하다'고 하여 질적 인간관계에 좀더 비중을 두고 관리해야 함을 말한다.


노후 경제적 여건을 미리 준비 한다는 것은 생물학적 측면에서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 살아가는데 필수품이다. 30년 벌고 70년 쓴다는 말에서 돈을 버는 기간동안 자금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되 특히 5대연금을 활용한 재정계획을 짜보라고 권한다. 자산 수명을 계산해 보는 것은 자신의 준비상황을 장기적으로 예측해보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활용해보길 권한다.


'일'에 대한 모델은 정년까지 한다가 아니라 평생 일한다로 전환하길 권한다. 평생현역이란 은퇴 후 자아실현을 위한 일을 할 수도 있고 생계를 위해서일 수도 있다. 어찌 됐든 평생 일 할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다. 왜냐하면 일을 함으로써 얻게되는 노후 삶의 건강이나 사회적 기여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에 비해 엄청난 효용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중단 없는 공부와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말것을 주문하고 잇다. 저자는 읽자생존, 적자생존, 걷자생존, 웃자생존을 모토로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노력까지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강이란 신체적으로 역동적이고 정신적으로 긍정적이며 사회적으로 폐를 입히지 않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을 일컬어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걷기의 효과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조하였다.


위의 4가지를 지속하도록 동기부여하고 스스로 보상하는 선순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노후준비가 완성되면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행복을 느끼면 된다. 그러한 행복을 꿈꾸는한 노후가 두럽고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를 주는 게 아닌 설레고 가슴뛰는 활기찬 기다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초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에서는 노후준비에대해 상당히 오랜시간 체계적인 연구를 해왔고 제도적으로 정착시켜 왔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사정과 같지 않고 문화적 배경도 다르지만 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온 것은 요양보험체계라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일본에서는 자택에서 운명하는비쥴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이 성숙된 연구로 노년층의 건강관리의 커다란 부담인 노인 요양의 부담을 해소시킨다면 이책을 통해 제안하는저자의 아이디어 5가지를 50대와 60대 현역인 사람들은 즉시 적용함으로써 준비된 노후, 설레는 노후가 충분히 가능해지리라 생각된다.

노후는 두려움으로 여겨지면 안된다. 인생의 황혼기에 지나온 날들을 회상할 때 고생이든 보람이든 모두가 아름다웠다라고 기억되려면 노후라는 미래가 밝고 기대에 차 있어야 함은 당연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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