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주로 내가 가장 바쁠때 찾아온다.
"팀장님 뭐그리 회사에 충성을 다하십니까?, 몸도 챙겨가면서 하세요."
"하하 제몸걱정하는건 이성씨 밖에 없어요"
"팀장님은 무슨낙으로 사세요?"
"제가 보기에는 일하고 회사 그리고 술 이것밖에 없는것 같은데"
"팀장님 애인 있으세요?"
"애인?"
"하하 그거잘못걸리면 있는 조강지처도 날라가버릴텐데"
애인 필시 엠비시 미니시리즈 유동근 ,황신혜주연의 이드라마가 또한번 장안에 화제를 뿌리며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너 애인 있어?'
아무런 거리낌없이 애인을 갖고 싶은사람들의 잠재의식속에 적당히 불을 질러 상당히 애인을 만들려는 노력을 했다.
그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대도시 나이트클럽의 매상이 40%이상 올라갔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이성씨는 애인있어요?"
'허허 애인만 있겠습니까? 걸도 있습니다."
"걸? 걸은 무슨뜻인가요?"
" 단타를 의미하지요 한번만나고 안만나는거"
"팀장님 제가 멋진여자 한명 소개시켜드릴까요?"
"아니요,됬어요 "
"왜여? 여자 안좋아하세요 팀장님?"
"하하 좋아해요, 하지만 그렇네요 좀"
"에이 팀장님 시대를 거스르면 안됨니다"
"일만하다 평생 생을 마감할겁니다."
"인생의 활력이 필요하죠 ,그리고 다른 여자들을 만나야 남자들 안늙어요"
"그래서 이성씨가 젊어 보인건가?"
"팀장님 말하기 클럽 사이트 아이디 있으세요?"
"예 있어요 그렇지만 전 주로 자유말하기 사이트에 더 자주가요?"
"에이 팀장님 자유말하기 클럽은 돈안되고 말하기 클럽이 1:1최곱니다."
"우선 방을만들고 '내숭사절 솔직한녀, 쿨한만남' 이렇게 제목치고 열쇠로 비번을 채우면 여자들 쪽지 무자게 날라와요"
"어제 제가 한건 했잖아요!"
"어제?"
"어제 제가 쉬는날이었잖아요 그래서 점심때 짬뽕한그릇 시켜먹고 혼자심심하더라구요,와이프도 출근하고 없고 그래서 말하기 사이트에 방을 만들었지요,근데 웬여자가 쪽지를 날리는것 아니겠어요?"
계속되서 이성은 내게 그의 무용담을 늘어 놓고 있었다.
[뭘 이야기하는 거에요?]
[전 말돌리는거 싫어하죠]
[어떤내용?]
[쿨하게 만나서 쿨하게 즐기자는]
[하하하 성격급하시군요?]
[전 오늘이 쉬는날이라 시간이 오늘밖에 없어요]
[관심없으시면 나가주시길]
[잘생기셨나요?]
[185센티 85킬로 혈기왕성 귀염상이라고 그래요 남들이]
[그래요? 그럼 만나면 제가원하는거 들어주실수 있나요?]
[원하는게 뭔데요?]
[욕탕이 큰곳에서 하고 싶어요]
[그래요? 염려마요 욕탕큰 모텔 제가 알고 있어요?]
[연지동 어때요?]
[거긴 제가 사는곳과 가까워서 싫어요]
[음,그래요 그럼 경성대 앞에서 봅시다, 거기 욕탕큰 모텔있어요]
[지금 한시니까 세시어때요?]
[~~~~~~~~~~~~~~~]
[나올거에요,말거에요?]
[나갈게요]
[제휴대폰번호 ***-****-****]
[그쪽은?]
[전 휴대폰없어요]
[뭐요? 그럼내가 어떻게 믿고 나가요?]
[절믿으세요 제가3시까지 가서 틀림없이 전화할게요]
우린 세시까지 경성대 한블록앞에 있는 부산은행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접속을 끝내자 마자 마음이 급해졌다.
택시를 탓을때 시계가 2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단에서 대연동까지 30분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아이씨 잇빠이 발브면 3시까지 경성대 가겠습니까?"
"바쁘신가 보네 함해보이시더"
기사는 엑셀레타를 힘껏 밟았다.
그런데 일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영주터널을 나오는데 컨테이너 기사와 시비가 붙어 컨테이너가 택시를 밀어버렸다.
내가 탄 자리문짝이 박살났다.
헌데 난 몸아픈건 뒷전이고 어서 그녀를 만나러 가야했다.
"야이 시발자석아 눈 어데 달고 있노. 니오늘 운좋은 줄알아라?"
나는 택시기사에게 5천원권 한장주고 명함을 줬다, 혹불리한사항이오면 증인되어 주겠다고
그리고 다른 택시를 잡아탔다.
시간은 2시50분 초조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3시 8분 식은땀이 났다.
주위를 살폈지만 채팅에서 만난그녀의 느낌은 그어느곳에서도 없었다.
그때 내앞에 택시가 내렸다.
검은 실크블라우스에 밉지 않은 30대초반의 여인 키는 눈짐작으로 대충160센티가 조금넘고 약간마른형, 직감적으로 그녀임을 느꼈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본체만체하고 은행으로 들어갔다.
'아닌가?'
그순간 내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모자쓴 그쪽이 아까 그분맞아요?"
"하하 맞아요 빨리나오세요"
간단한 목례를 하고 편의점에서 맥주 두병과 마른안주를 산후 건너편 모텔로 직행했다.
주인에게 2만원을 건넸다.
'308호 욕탕이 넓어야 할텐데' 생각하며 그녀와 모텔308호 문을 열고 들어왔다.
침대에 걸터앉아 맥주를 따고 컵에 술을 따르며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볼수 있었다.
생각보다 괜찮다. 아직게임을 치루지는 않았지만 나는 내심 무척 흡족해 있었다.
그순간 내남자의 상징에서 느낌이 오고 있었다.
아주 팽팽하게 화가 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