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이성은 다시 내사무실을 찾았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네안녕하세요,이성씨"

"뭐 좋은일있어요?"

"어제,그제 몰아치기 했습니다. "

"몰아치기?"

"아 글쎄 월척한마리하고 피래미 한마리 건졌어요."

"월척?,피래미?"

"말하기클럽에서 방만만들면 바로 들어오는거 있죠"

 이성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었다.

 

[쿨한만남?]

[여름이니까 쿨 좋죠]

[오늘시간가능해요]

[물론가능해요 하지만 늦은시간만 가능해요]

이성은 약간의아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여자들은 일찍만나고 일찍들어가는걸 선호하는데 늦은시간이 좋다니까 약간이해가 되지 않았다.

휴대폰번호를 교환하고 방을접었다.

매장정리가 끝나는 밤10시30분 혹시나 하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나올수 있다며 밤11시30분에 하단오거리에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다.

그가 있는 부전동에서 하단오거리는 시간이 빠듯했다.

11시30분 이성이 가까스로 도착했을때 회색 카렌스를 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카렌스를 몰고 나왔다.

근처포장마차에 앉아 소주를 시켰다.

이성은 그녀의 얼굴이나 외모가 무척 실망스러워 보였다.

30대후반의 평범보다 약간 못한얼굴 키도 작고 거기다 날씬하지도 않고 뭐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다.

그러나 이성은 본전생각에 또 나중에 다를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웃으며 그녀의 환심을 사기에 바빴다.

[근데 왜늦은시간에 만나야 하나요]

[다른사람들은 일찍만나고 일찍 헤어지잖아요]

[아  남편은 냉장고 관련 연구원이라 밤을 세우는 일이 허다해요]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하나있는데 걔를  제우고 와야하거든요]

[아,네 그렇군요]

이성은 적당히 취기가 오르자 을숙도에가서 카섹스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녀는 단칼에 거절했다. 그럴거 같으면 자기는 여기서 헤어지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성은 그녀가 이끄는 대로 학장의 모텔촌으로 향했다.

방에들어서마자  둘은 오로지 하나의 목적에 의해 옷들을 바닥에 내팽개쳐버리고 뱀처럼 서로 엉켜서

침대로 딩굴었다.

이성은 연일계속되는 야근과 그여자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3분이 채못되 행위는 끝나고 말았다.

[벌써 끝났어요? 뭐야 사람 간질맛나게 나는 시작도 안했는데, 다시시작해요 어서]

[미안해요 영 오늘 컨디션이]

[뭐야 사람놀리는거야 그럴거면서 왜연락해]

그녀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서로 옷을입고 다시그녀의 카렌스에 올랐다.

원래 이성이 집이 다대포였고 끝나면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지만 그녀는 학장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이성을 떨구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다

[능력안되면서 까불지좀마, 다른사람 피해주지말고 와이프한테나 잘해]

 

이야기를 끝내자  나는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이성씨 남자망신 다시키고 다니네"

"아니 팀장님이 그여자 봤어야 하는데 영아니였어요"

"그럼 바로 헤어지지 왜같이 있었어요?"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였어요"

그리고 그는 그다음날 만난 월척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