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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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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재미 있다    체홉의  초상화로 그의 유머감각은 정점을 찍는다...

 

저 엄숙한 얼굴로 이런 글을 써 내다니...

 

현대 단편문학의 틀을 잡고  그리하야 그를 추종 혹은 그의 영향을 받은자 많으니...  어찌라고

 

그의 풍경 묘사 , 심리 묘사가 좋다...

 

특히  산정에서 구름 뒤로 넘어가는 해를 묘사한 부분은  내가 산정에서 봤던 그 광경이 저절로 떠올라 가슴이 뛰었다...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적어내어 다른이에게 이 토록  감동을 줄 수 있는 재주를 지닌 자 복받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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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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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의 현대사를 이토록 촘촘히 짜맞추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시는지...  

황석영 샘~  당신은 진정 시대의 이야기 꾼이 십니다.. 

30년 넘게 강남에 살고 있는 내게 강남은 그저 모교가 있고 친정이 있고 친구들과 수다떨던 떡볶이집, 문방구 ,첫사랑  골목골목  눈에 익은  가장 낮익은 추억을 간직한 과거이며 현재일 뿐인데 내 공간을 벗어난 그 시간들은 어둠고 찝찝한,푹푹 썩어 이제는 냄새를 감출 수 조차 없는 비루한 사건들을 함께 싣고 흘렀다...   

작가는 교묘히 얽히고 섥힌 인물들의 삶을 통해 하나 하나 한바탕 꿈처럼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 간다.   

강남 모 백화점 붕괴 당시 나는 현장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 믿기지 않는 현실이 지금 생각해 보니 감춰진 묻어지는 사실들에 비하면 훨씬 진정성을 담고 있는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한게 아닌가  부실하게 지어졌으니 무너지는게...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는게...  훔쳤으면 벌을 받는게... 그리고 내어 놓아야 하는게...   이런걸 바라는게 물정모르는 순진한 생각이며 우리가 실려온 시간들은 그 따위 순진한 발상은 까 뭉게 버리고 그저 잘 감춰지면 뻔뻔하게 묻어버리면 장땡 이라며 손을 들어준다 번쩍!!!    

아~ 쥔짜  그 따위 놈들!! 하늘은 뭐하시나 번개라도 내리 꽂으시지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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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상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7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철 옮김 / 범우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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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저  자신으로 살고픈 자존감이 높은  그시대의 우아한 여인일 뿐... 

안나 카레니나...  너무 많이  들어왔으나 한번도 그녀의 정체(?) 에 들은 바 없던 나는 

그저 자신의 열정을 위해 가정을  자식을  버리고  욕망을 쫓아 떠난 팜므파탈이라 믿어왔었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안정된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키치와 레빈에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불안한 사랑과 매몰찬 타인의 배척속에 흔들리는 자신을 보듬고 살아가 보려는 안나의 

가련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 온다... 

광활한 초원을 달리듯 지리하게 이어지는 소설이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마지막 안나의 심리 묘 

사는 드물게 얻어지는 몰입의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역쉬...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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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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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은 아주 오래전 부터 꼭 한번 읽어야 겠다  맘 먹었던 책이였다. 그동안 일본 소설하면 아사다 지로로 대표되는 그야말로 감각적으로 눈길을 쫘악 끄는 것들만 접했던 터라 요런 서정적인 소설이 참 반갑다.  

 노벨상과 고전이라는 무거움을 벗고 설국은 그야말로 눈처럼 희고 고마코의 속옷처럼 붉은 이미지가 살아서 숨쉬는  뭔가 툭 튀어 나올듯한 배경의 소설이다.  요염하지 않으면서도 한껏 농염한 소설의 찌릿찌릿함은 훌떡 벗고 덤비는 그것들과는 댓거리한 상대가 아니다. 여기 동양의 니힐리스트 시마무라와 베일 속의 순수녀 요코 , 사랑을 부르는 고마코 세사람의 자분자분 사건없는 얘기속에서 눈밭과 음막 - 사미센- 거울속 이미지는 내게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희눈과 검은머리 고마코 붉은 불길 속에서 추락한 요코  그 모든걸 감싸듯 흐르는 은하수... 

사실 노벨상을 받을 만큼 훌륭한가 어디보자 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설국의 아름다움이 가슴에 남는다. 근사한 그림 한점을 본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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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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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문득  한세기 전의 일인가... 두세기 전의 일인가... 시점을 깜빡깜빡한다..

진정 이것이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란 말인가...  언제부턴가 별 감흥 없이 듣고 보게 되던 탈북자들의 이야기, 딴세상 이야기 인 듯만 싶은 불법체류니 밀입국이니 하는 얘기들...

나름 풍요롭고 잔잔한 우물속에서 눈을 감고 못본척 해왔던 가슴아픈 삶의 이야기.. 무얼 같고자 하는 욕망인가 ? 그것이 무엇이기에 그 토록 많은 이들의 삶을 무너뜨리면서 까지 얻고자 하는가내게 벌어진 일이 아니니  두 눈 꾹 감아 버리면 그만인가...이제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먹먹하게 책을  읽어 나가는 도중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문득 바리가 된 듯 깊이 내 안으로 안으로 귀기울이는 나를 발견한다. 기억이 흩어질새라 조심조심 할아버지와의 기억을 더듬어 할아버지와 헤어지는 나만의 의식을 준비한다.

어둡지만 결코 어둡지 않은 바리의 이야기, 현실과 꿈이 교차하며 내 삶을 돌아보게 해 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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