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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상 ㅣ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7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철 옮김 / 범우사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그녀는 그저 자신으로 살고픈 자존감이 높은 그시대의 우아한 여인일 뿐...
안나 카레니나... 너무 많이 들어왔으나 한번도 그녀의 정체(?) 에 들은 바 없던 나는
그저 자신의 열정을 위해 가정을 자식을 버리고 욕망을 쫓아 떠난 팜므파탈이라 믿어왔었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안정된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키치와 레빈에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불안한 사랑과 매몰찬 타인의 배척속에 흔들리는 자신을 보듬고 살아가 보려는 안나의
가련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 온다...
광활한 초원을 달리듯 지리하게 이어지는 소설이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마지막 안나의 심리 묘
사는 드물게 얻어지는 몰입의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역쉬... 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