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지난 금요일에 한 심리검사 결과 해석을 들었다. 무슨 점집을 다녀온 기분…. 검사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검사하면서 방어를 하려고 해도 꽉 쥔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이 다 드러나 버린 듯한 느낌이랄까… 과거와 과거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이 드러나버려서 검사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가 뒤통수 맞은 느낌마저 든다. 이미 정리된 줄 알았던 것들이 다시금 표면으로 떠오르고 …. 그나마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더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

02.
결과 해석 들으러 가기 전에 잠깐 짬이 나서 미장원에 들렀다. 거즘 1년 만에 다시 퍼머를 하는데 가만 앉아있자니 힘들었다. 아침에 꾼 꿈을 되돌아 보면서 뒤를 이어나가려고 했으나 미용실에 퍼지는 노래가 자꾸 방해를…. 드라이까지 하고 나오니 머리가 붕뜬게 꼭 복부인 같드만,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주셔서 완전 볼만했다. 아직도 파마약 냄새가 좀 나긴한다.

03.
누가 보내줘서 듣기 시작한 노래, 연 이틀을 이 노래만 들은 것 같다. 반복해서 듣다 제목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서 가사를 찾아보니 이런… 사람 속을 들었다 놨다 한다.

 

생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사이드배너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8-04-2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 오줌싸~~~~~~~~~~~개! =3=3=3=3

해적오리 2008-04-24 22:51   좋아요 0 | URL
맞어, 나 오줌싸개야... 흑흑흑.... 그러니 오널 회사에서두 그케 당하고도 한마디 못했지.
구래도 난 달라질거야.
이젠 조금씩 내 목소릴 낼꺼라구.

chika 2008-04-25 09:44   좋아요 0 | URL
목소리가 커얄껀디. 아니면 인상이라도 퐈악~

애들이 - 주일학교 애들은 우습다고 하지만;; 신학생들은 나보고 무섭다고 하잖아. 진짜 istj처럼 말을 똑 떨어지게 하고 인상도 무서우난 경해실꺼라.
너하고 내가 같이 있으면 다들 나신디만 무섭댄헐껄? ㅡ,.ㅡ

2008-04-28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9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9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