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마스테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칭찬할 구석이 참 많은데...
1.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TV에서만 보다가 책을 읽고 그 실상을 처음 알게 되었다.
2. 티벳 불교를 매개로 하여 이어지는 주인공의 사랑이 참 이쁘고, 가슴 아팠다.
3. 글솜씨가 여전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
장인어른이 네팔을 내년쯤 가신다는 말씀을 듣고, 먼저 읽고 선물을 할까 하고 고른 책이었는데, 그냥 네팔을 배경으로 한 기행산문 또는 수행서(?) 정도를 기대했다가 뜻밖에 좋은 책을 만나서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되어서 사람들이 북적거린다지만, 나도 그 설산을 꼭 구경해보고 싶다.